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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가 핀다 눈이 오시려나, 임이 오시려나 어찌 맞을까? 얼음 물에 목욕재개 일구월심 하늘에 올린 기도 들으시고 오시려나 불러도 대답없던 야속한 내 임아 누가 천 년을 살자 했소 참나라도 좋으니 가슴 한번 쓸어주오 망부석에 서린 한 내가 될까 하오니 눈발이 성성할 때 지려 밟고 오시오 반백의 머릿결 댕기 머리 올려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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