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인연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백련암 2008. 2. 23. 23:26

 

*** 부처님 일대기 ***

☆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지금으로부터 무량겁 전에

 

선혜라는 한 수행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 연등(燃燈)이라는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자

 
모든 사람들이 연등부처님께 공양하고자


온갖 향과 꽃 훌륭한 음식을 준비하고

 

연등부처님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공양물을 구하기 위해 그곳에 들른 선혜는


연등부처님의 출현소식에 기뻐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그래서 곧 부처님께 드릴 공양을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도시에는 왕의 지시로 모든 공양물이


부처님께 바쳐져 하나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한 여인이

 

아름다운 꽃을 들고 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선혜는 그녀에게 가서

 

그 꽃 일곱 송이 모두를 팔 것을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자기와 결혼을 약속한다면 꽃을 팔겠다고 하였습니다.


선혜는 다만 그 꽃을 부처님께 공양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녀의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하여 둘은 함께 연등부처님 앞에 나아가 그 꽃을 바쳤고,


연등부처님께서는 중생들에게 기쁨과 가르침을 주기 위해


대중이 바친 꽃을 허공에 떠있게 하는 기적을 보이셨습니다.


그때 마침 연등부처님과 제자들이 지나는 길에

 

진흙 웅덩이가 있었습니다.


선혜는 부처님께서 발을 더럽히지 않고

 

지나가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흙 위에 머리를 풀고 엎드렸습니다.


이 광경을 본 연등부처님은

 

제자와 대중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견디기 힘든 고행을 하고 있는 이 수행자를 보라".


그는 지금으로부터 무량한 겁이 지난 후

 

세상에 출현하여 부처님이 될 것이니라.


그 후 선혜는

 

10만 아승지겁을 지내면서 10바라밀의 수행을 닦아


스물네 분의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은 뒤

 

일생보처보살로서 도솔천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이름이 호명보살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