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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눈물
백련암
2008. 5. 2. 13:30
할머니의 눈물 장거사의 딸 설이는 일찍이 마조스님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후 가정을 이루어 다복한 노파가 되었건만 갑자기 사랑하는 손녀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할머니가 애통해 하며 목놓아 우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도<道>를 통했다는 사람도 별 수 없군. 우리와 다를 게 하나도 없잖아." 할머니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슬플 때 우는 것은 자연스런 일인데.... 무엇이 달라져야 한단 말인가. 분별심이 다 망상<妄想>이라네. _풍경소리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