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가 있는 그곳

그대는 꿈으로 와서...

백련암 2008. 7. 5. 21:22
 

*그대는 꿈으로 와서...*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 놓고
눈 뜨면 보고픔으로 다가온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쁠때나 슬플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을 운다

사랑하면
꽃을 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 갈 수도
뛰어갈 수도 없는 우리는
살아가며 살아가며
그리워 그리워 하며
하늘을 본다.


/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