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인연

경허 대선사

백련암 2010. 6. 20. 15:12
경허선사

인생의 삶이란 것이

마치 문틈으로

천리마가 지나가는 것처럼 덧없어서

풀끝에 맺힌 이슬 같으며,

위태롭기가 바람 앞에 등불이라

백 가지 온갖 계교를 다 부려보아도

갖은 고생 끝에 이르는 곳은

마른 뼈 한 줌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