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 心 마음의 길을 찾아서

동대문 밖 비구니 수행도량 - 보문종의 총본산인 보문사(普門寺)

백련암 2012. 10. 27. 00:05

동대문 밖 비구니 수행도량 - 보문사(普門寺)에는 조선후기부터 불리워온 별칭이 있다.

그 별칭은'탑골승방'으로 서울의 낙산 아래 동망봉을 경계로 청룡사, 미타사 등 비구니 도량이 군집해 있어 생긴 이름이다.

보문사는 조선시대에 탑골 승방이라 불리는 옥수동의 두뭇개 승방, 석관동의 돌곶이 승방, 숭인동의 새절 승방(청룡사)과 함께

여승들이 거처하는 성 밖의 네 니사(尼寺) 중 하나로, 단종의 왕비 송씨와 연관된 동망봉과 청룡사ㆍ미타사가 이웃해 있어 이 곳이

왕비와 후궁들의 기도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동문 밖, 비구니 도량으로 왕을 여의거나, 나이가 찬 후궁들이 갈곳 없이 방황할 때 이곳 탑골승방의 문은 활짝 열려 그녀들의 지친

마음을 감싸 주었다.

 

서울 지역에 몇몇 남지 않은 비구니 도량 - 보문사.

지금은 그 옛날 불심으로 수행한 비구니들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대웅전과 삼성각ㆍ묘승전ㆍ관음전 등에 남아 있는 불심어린

비구니스님들의 독경과 염불소리는 내세의 기복과 왕에 대한 사모의 마음으로 조성된 불화에서 그 마음을 엿 볼 수 있다.

 

현재는 그런 역사적인 배경을 담은 듯 비구니 스님들이 상주하며, 정갈하고 단아한 가람, 그리고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수행도량

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유일의 비구니 종단인 보문종의 총본산으로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포교ㆍ사회복지ㆍ교육활동에 전념

하고 있다.

보문사는 도심사찰로서 넓은 대지위에 대가람이 여법하게 자리잡고, 낙산의 수림과 조화를 이루며 수행도량으로서의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또 각각의 전각을 담당하는 별원이 자칫 복잡한 가람구성을 보이지만 정갈한 가람과 정진하는 비구니스님들의 가르침

을 통해 번뇌에 흔들리는 속세인이 마음자세를 다잡을 수 있는 수행도량으로서 불자들의 귀의처가 되고 있다.

도심사찰로서 언제나 열린곳 그곳에 멀리 천년의 미소를 간직한 석굴암의 아미타부처님의 자비심이 두루 빛나고 있다.

 

 

석굴암(石窟庵) : 보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건축물로 돌산이라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조성한 것이다.

 

 

 

석굴암은 비록 짧은 역사를 가지지만 보문사 대중이 이루어 낸 가장 큰 불사로 경내에서 가장 소중한 신앙적 귀의처로 자리잡고 있으며,

수많은 대중들의 기도처로 유명하다.

 

 

석굴암 주변 단풍이 너무 예쁩니다다. 꼭 한번가서 감상해 보세요

 

 

외부 신장상으로는 나라연금강ㆍ다문천왕ㆍ증장천왕ㆍ광목천왕ㆍ지국천왕ㆍ밀적금강이 석굴암을 외호하는 역사상(力士像)으로 배치되어 있다.

 

 

석굴암(石窟庵)

석굴암 내부의 조각상 배치(配置)는, 본존불(本尊佛)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제석천ㆍ문수보살ㆍ다문제일아난존자ㆍ밀행제일라후라존자ㆍ

지계제일우팔리존자ㆍ천안제일아나율존자ㆍ논의제일가전련존자ㆍ십일면관세음보살ㆍ설법제일부루나존자ㆍ해공제일수보리존자ㆍ두타제일가섭존자ㆍ

신통제일목건련존자ㆍ지혜제일사리불존자ㆍ보현보살ㆍ대범천왕이 배치되어 있으며,

감실 안으로는 좌측으로 다보탑ㆍ선의보살ㆍ바수밀보살ㆍ동자보살ㆍ정취보살ㆍ외도보살ㆍ비구보살ㆍ미륵보살ㆍ장자보살ㆍ

석가탑이 좌상으로 봉안되어 있다.

 

 

국보(國寶) 제24호인 경주 토함산 석굴암을 본떠 제작한 것으로 1970년 8월에 시작하여 23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호남지방(湖南地方)의 화강석과 경기석 등

총 2,400톤의 화강석이 사용되었다. 대중이 이루어 낸 대표적인 불사로, 주불(主佛)은 15톤의 원석으로 제작되었으며, 높이는 3.38 미터이다.

 

전반적인 구성은 경주 석굴암의 조각상을 그대로 따랐으나, 다른 점은 경주 석굴암 정면에는 문이 하나인데 비해서 여기는 세 개의 문으로 되어있으며,

공간상의 문제로 팔부 신장(八部神將)이 생략되었다.

 

 

외부 신장상으로는 나라연금강ㆍ다문천왕ㆍ증장천왕ㆍ광목천왕ㆍ지국천왕ㆍ밀적금강이 석굴암을 외호하는 역사상(力士像)으로 배치되어 있다.

 

 

예쁜담장이 산령각을 둘러쳐져 있어 더욱 고풍스럽고 정갑이 갑니다.  뒤로 산책길도 아름다워요.

 

 

산령각(山靈閣)

칠성(七星), 독성(獨聖:나반존자), 산신(山神)을 봉안한 곳입니다. 주련 4기, 편액 1기가 걸려 있으며,

보문사에서 가장 명당으로 불리며, 송은영 주지스님께서 1963년 신축한 이래 지금까지 불자들의 귀의처로서 보존되고 있답니다.

 

 

산령각(山靈閣) 산신탱

 

 

산령각(山靈閣) 독성탱과 독성상

 

 

 

 

산령각(山靈閣) 벽화

 

 

산령각(山靈閣) 벽화

 

 

산령각(山靈閣)으로 들어가는 문 (석굴암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_()_)

 

 

법보전(法寶殿) : 노전스님들의 요사채랍니다.

 

 

극락전(極樂殿)

제사를 지내줄 후손이 없는 분들의 영구위폐를 모신 법당으로 거의 매일 제사를 지내는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조 아미타여래좌상, 그 뒤로 극락구품탱을 봉안하였다.

 

 

 

 

범종각(梵鐘閣)

 

범종각(梵鐘閣)

 2층으로 하부는 석굴암으로 오르는 출입구의 형태를 띠며, 주련 8기와 편액을 걸었으며, 건물 내부에는 범종, 북, 목어, 운판의 사물을 봉안하였다.

 

 

 

 조왕탱화(묘승전협칸 측면에 있음) 공양간의 모셔져 있습니다 즉 주방의 신이라고나 할까요.

 

 

조왕신이 모셔져 있는 감실입니다.

 

 

 시왕전(十王殿)

중앙 불탁을 중심으로 좌우로 작은 불탁이 ㄷ자형을 이루는데, 목조지장보살좌상을 중심으로 지장탱과 시왕탱이 양각으로 조성되어 있다.

 

 

 시왕전(十王殿)

불화들은 1996년 경내 전각의 개금불사 때 시왕의 조각상에도 전부 개금을 하여 업장참회를 위해 찾는이들의 두렵고 어두운 생각을

밝게 밝혀주고 있다. 또 이곳 시왕전은 지옥중생을 다 건지지 아니하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誓願)한 대원본존(大願 本尊)

지장보살의 위대한 상호와 그의 권속들을 동판에 새겨 독특하게 부조 주물(浮彫鑄物)한 후불탱화. 그리고

그 옆으로 봉안된 명부시왕(冥府十王)과 그의 사자(使者)들 또한 부조 주물탱화로 형성하여 벽(壁)을 장엄(莊嚴)한 것이 눈길을 끈다.

 

 

시왕전(十王殿)

 

 

반야용선(般若龍船)

맨 앞 길잡이는 인로왕보살이 맨 뒤에는 지장보살이 길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6호선 보문역 하차 1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보면 앞에 사찰이 보입니다 그곳이 보문사입니다

   도보로 한 5분정도 가시다보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