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이야기=고려외

국립고궁박물관 = 특별전 관람하고서 일반실 관람함

백련암 2015. 1. 24. 17:00

 

(북) : 코끼리 상

코끼리는 위엄과 신중함을 가진 동물로 인도에서는 군주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불교에서는 석가모니의 화신이라 하여 신성시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동물이나 코끼리 "象(상)"이 이 길상의 "祥(상)"과 같이 발음되어 길상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제기로 쓰이는 술동이와 가마 장식문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남) : 사슴(鹿)

단아한 외모와 온순한 성격을 지녀 예로부터 신선이 타는 동물로 여겨졌다. 흰 사슴이 나타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하였으며,

사슴 "록(鹿)" 자가 복록(福祿)의 "록(祿)"과 발음이 같아 벼슬에 오름을 의미하였다.

십장생의 하나로 입에는 불로초가 물려있으며 무리지어 사는 습성을 가져 두 마리씩 짝지어 그리기도 하였다.

 

 

西(서) : 鶴(학)

고고한 자태와 검고 흰 깃털을 가져 선비의 청렴한 기상을 나타내며 신선세계에 사는 상서로운 새로 여겨졌다.

조류 중 가장 장수한다 하여 십장생의 하나로 꼽히며 흰 구름, 푸른 소나무와 잘 어울려 도자기 문양이나 복식 장신구의 자수 문양으로 애용되었다.

 

 

(동) : 天馬(천마)

흰 털에 갈기처럼 휘날리는 날개를 지닌 천마는 전설속에 등장하는 동물이다.

주역에서 말은 하늘을 뜻하며, 특히 천마는 하늘과 땅을 잇는 성스러운 동물로 숭상되었다.

성군과 제왕의 출현을 의미하기도 하는 천마가 꿈에 등장하면 대길(大吉)의 증조로 삼았다.

 

 

창덕궁 희정당 굴뚝 문양(昌德宮 희政堂  堗墻文 拓本)

창덕궁 희정당 굴뚝에 새겨진 동물 장식문의 탁본이다. 굴뚝은 전돌로 쌓았고, 동서남북 네 면에 천마, 쌍학, 사슴, 코끼리의

네마리 상서로운 동물 문양을 조각하였다.

상부는 목조 건축물의 지붕처럼 꾸미고 그 위로 연기가 빠지도록 하였다.

 

위의 탁본들을 설명한 것이다.

 

 

복숭아 모양 표주박(銀製桃形瓢子[은제도형표자]) :  시대 = 조선

 

 

銀製桃形瓢子[은제도형표자]

 

 

銀製桃形瓢子[은제도형표자]

 

 

복숭아 모양 표주박

 

 

首都 漢陽과 5대 宮闕(수도한양 5대 궁궐) 지도

 

 

首善全圖(수선전도)

 

 

首善全圖(수선전도) 서울의 옛 지도 : 시대 = 조선 19세기

김정호(金正浩, ?~1866년)의 제작으로 추정되는 목판본의 서울 지도이다.

서울 한성의 주요도로와 궁궐 · 종묘 · 사직 · 문묘 · 성곽 · 교량 · 산천 · 봉수 · 명승과 도성 밖의 동리와 산등을 자세히 그려 넣었다.

 

 

채색 꽃무늬 항아리(彩色花文缸[채색화문항])  :  시대 = 일본 수입 20세기 초

일본에서 제작하여 수입한 항아리로 몸통은 6등분하여 넓은 입사귀 무늬로 채우고 윗부분에 나비, 잠자리, 벌 등의 곤충을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대한제국기 황실에서 수입하여 사용한 도자기로 보인다.  

 

 

영친왕부의 인장(英親王府之印 · 英親王府[영친왕부지인 · 영친왕부]) : 시대 = 大韓帝國(대한제국) 1900년(광무 4년)

영친왕(英親王)과 관계된 업무를 전담했던 영친왕부(英親王府)에서 사용했던 관인이다.  

영친왕부(英親王府)는 1900년 "친왕(親王)제도"가 생긴 이후 궁내부에 설치되었다가  1907년에 영친왕이 황테자로 책뵹되자 폐지되었다.

 

 

의친왕부의 인장(義親王府之印[의친왕부지인]) : 시대 = 大韓帝國(대한제국) 1900년(광무 4년) 경

궁내부 소속 친왕부(義親王府) 중 의친왕(義親王)과 관계된 업무를 전담한 의친왕부에서 사용했던 관인의 나무본이다.

 

 

純祖 皇帝 追尊 御寶(순조황제추존어보) : 시대 = 大韓帝國(대한제국) 1899년(광무 3년)

 

 

文祖 皇帝 追尊 御寶(문조 황제 추존 어보) : 시대 = 大韓帝國(대한제국) 1899년(광무 3년)

 

 

文祖 皇帝 追尊 御寶(문조 황제 추존 어보) : 시대 = 大韓帝國(대한제국) 1899년(광무 3년)  손잡이

 

 

耆老所(기노소의 인장 : 시대 = 大韓帝國(대한제국) 1902년(광무 6년)  耆 = 늙은이 기

고종이 기로소에 입소할 때 만든 관인이다. 왕이 사용했던 인징이었으므로 은으로 제작하였다.

 

 

純祖 金寶 · 玉冊(순조 금보와 옥책)  : 시대 = 조선 1861년(철종 12년)

 

 

純祖 金寶 · 玉冊(순조 금보와 옥책)  : 시대 = 조선 1861년(철종 12년)

 

 

純祖 金寶 · 玉冊(순조 금보와 옥책)  : 시대 = 조선 1861년(철종 12년)

 

 

純祖 金寶 · 玉冊(순조 금보와 옥책)  : 시대 = 조선 1861년(철종 12년)

 

 

純祖 金寶 · 玉冊(순조 금보와 옥책)  : 시대 = 조선 1861년(철종 12년)

"乾始泰亨昌運弘基(건시태형창운홍기)"라는 시호(諡號)를 순조에게 올리면서 만든 어보와 옥책이다.

철종이 순조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올린 것이다.

 

 

 

 

 

高宗妃 明成王后 敎命(고종비명성왕후교명) 명성왕후 책봉 교명 : 시대 = 조선 1866년(고종 3년)

명성왕후를 고종의 비로 책봉하면서 내린 교명이다. 왕비에게 내리는 왕의 훈유(訓兪)를 담고 있으며 오방색 비단을 사용하여 장황(粧䌙) 하였다.

 

 

고종과 명성왕후의 혼례 때 사용한 항아리.  (靑華白磁壽福文壺[청화백자수복문호])  : 시대 = 조선 1866년(고종 3년)

고종과 명성왕후의 혼례 때 사용한 것으로 몸체는 "수(壽)"자와 "복(福)" 자로 장식되었다.

바깥 바닥면에는 "대(大)" 자가 쓰여 있고, 굽 둘레에는 가례 때 대전(大殿)에서 사용했다는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다.

 

 

 

 

高宗妃 明成王后 金寶 · 玉冊(고종비 명성왕후 금보와 옥책) 명성왕후 책봉 금보와 옥책 : 시대 = 조선 1866년(고종 3년)

 

1866년(고종 3년) 고종의 비로 명성왕후를 책봉하면서 내린 금보와 옥책이다.

왕비나 왕세자, 왕세자빈 책봉시에는 책봉자의 인장인 금보와 책봉자의 공덕을 새긴 옥책, 왕의 훈유(訓兪)를 담은 교명을 내렸다.

 

 

명성왕후 금보

 

 

懿昭世孫冊封印 · 竹冊(의소세손책봉인 · 죽책) 의소세손 책봉 시 내린 인장과 죽책 : 시대 = 조선 1751년(영조 27년)

 

1751년(영조 27년) 영조가 사도세자(思悼世子)[장조<莊祖>]의 첫째아들 정(琔)을 세손(世孫)으로 책봉하면서 제작한 옥인과 죽책이다.

왕세손의 책봉은 오례 중 가례에 속한다.

 

 

懿昭世孫冊封印(의소세손책봉인)

 

 

코끼리 모양 술동이 : 시대 = 조선

봄과 여름 제사에 앙제(盎齊)[흰술]와 명수(明水)[맑은 물]를 담는 제기로 준소상 차림에 사용되었다.   

 

 

코끼리 모양 술동이 : 시대 = 조선

 

 

소 모양 술동이 : 시대 = 조선

봄과 여름 제사에 예제(醴齊)[단술]와 명수(明水)[맑은 물]를 담는 제기로 준소상 차림에 사용되었다.

 

 

소 모양 술동이

 

鳥彛(조이) 새 그림 술동이 : 시대 = 조선

봄 제사 때 울창주를 담고 여름 제사 때 명수를 담아 준소상 차림에 사용했다. 닭 그림 술동이와 짝을 이룬다.

 

 

새 그림 술동이

 

 

계이(계이) 닭 그림 술동이 : 시대 = 조선

봄 제사 때 명수(明水)[맑은 물]을 담고 여름 제사 때 울창주(鬱蒼酒)를 담아 준소상 차림에 사용했다.

 

 

작은 포, 小砲(소포) : 시대 = 조선  1874년(고종 11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 1820년~1898년)은 병인 · 신미양요를 겪은 뒤 화포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크기에 따라

소포(小砲) 중포(中砲) 대포(大砲)를 제작하도록 하였다.

이 포는 2개의 바퀴가 달린 포 받침[포가(砲架)] 위에 설치하여 목표물을 자유롭게 조준하여 발사할 수 있다.

"무게 285근 화약 1근의 소포를 동치 12년(1874년)에 운현궁에 따로 만들었다.

(小砲 二百八十五斤 火藥 一斤 同治 十三年 五月日雲峴宮 別鑄[소포 285근 화약 1근 동치 13년 5월일 운현궁 별주])"

라는 명문이 있어 흥선대원군의 명에 따라 주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鑄= 쇠부어 만들 주

 

 

작은 포, 小砲(소포)

 

 

銀製注子 · 銀製茶碗(은제주자 · 은제다완) 은 주전자와 찻잔  :  시대 =  조선

 

18~ 19세기 궁중 잔치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지연의궤[進宴儀軌]』, 『진찬의궤[進贊儀軌]』에서 보이는

은도금일월병(銀鍍金 日月甁)과 은 찻잔이다.

궁중에서 왕족이 사용했던 주정(酒亭)에서 사용하였다.

 

 

銀製注子 · 銀製茶碗(은제주자 · 은제다완) 은 주전자와 찻잔 

 

 

鍮製神仙爐(유제신선로) 놋쇠 신선로 : 시대 = 조선

 

왕실의 잔치 때 사용하던 놋쇠 재질의 신선로이다. <무신진찬도[戊申進饌圖]> 등 왕실의 잔치를 그린 그림을 보면

왕이나 왕비에게 음식을 올리기 위해 이러한 신선로를 사용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銀入絲鬼面文鐵鎚(은입사귀면문철퇴), 귀면 무늬 쇠몽둥이 : 시대 = 조선  鎚= 망치 추

 

찗은 자루 끝에 무거운 쇳덩이를 달아서 그 무게를 적에게 타격을 가하는 무기이다.

손잡이와 몽둥이 끝에는 섬세한 은입사 기법으로 꽃무늬와 귀면 무늬를 장식하고 있어 의례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귀면 무늬 쇠몽둥이

 

 

제례 때 사용한 그릇,  簠(보)  :  시대 = 조선

종묘제례 때 사용했던 제기이다. 땅을 본떠 네모지게 만들었으며, 쌀이나 기장 등을 담아서 궤(簋)와 함께 놓는다.

 

 

   

부분적인 세밀도

 

 

손잡이

 

 

제례 때 사용한 그릇 簋(궤) : 시대 = 조선

종묘제례 때 사용하던 제기이다. 하늘을 본떠 둥글게 만들었으며, 메 기장과 찰 기장을 담아 보()와 함께 나란히 놓았다.

 

 

(궤)의 상단부분 세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