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스크랩] 능가산 개암사(내소사 홈페이지 포함)

백련암 2007. 12. 26. 18:37

능가산 울금바위 아래의 개암사

 

 개암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자리하며 주변의 빼어난 절경으로 더욱 이름난 고찰입니다. 특히 개암저수지를 거쳐 절에 이르는 길은 단풍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목이 울창하게 들어차 있어 절을 찾는 이들에게 늘 상쾌한 기운을 주고 있습니다

 변산(邊山) 기슭의 울금바위, 즉 우금암(禹金癌) 아래에 있는 이 사찰은 일제강점기에는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였으나, 지금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입니다.

 634년에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로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676년에는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이르러 우금암 밑의 굴 속에 머물면서 중수하였고, 1314년 원감국사(圓鑑國師)는 조계산 송광사에서 이곳 원효방(元曉屈;우금굴)으로 와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황금전(黃金殿)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에 청련각(靑蓮閣), 남쪽에는 청허당(淸虛堂), 북쪽에는 팔상전(八相殿), 서쪽에는 응진당(應眞堂)과 명부전(冥府殿)을 지었으며, 총 30여동의 건물을 세워 《능가경(楞伽經)》을 강의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능가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1414년에는 폐허가 된 절을 선탄(禪坦)이 중창하였고, 1636년에 계호(戒浩)가, 1658년에는 밀영(密英)과 혜징(慧澄)이 대웅전을 중건하였으며, 1783년에는 승담(勝潭)스님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절에서 500m떨어진 곳에 울금바위라는 큰 바위가 있고, 이 바위에는 모두 세개의 동굴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원효방이라는 굴 밑에는 조그만 웅덩이가 있어 물이 괴어 있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원래 물이 없었으나 원효가 이곳에서 수도하기 위하여 오면서부터 샘이 솟아났다고 합니다.또한 이 바위를 중심으로 한 주류성(周留城)은 백제의 유민들이 왕자 부여 풍(扶餘豊)을 옹립하고, 3년간에 걸쳐 백제부흥운동을 폈던 사적지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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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절이산으로간이유
글쓴이 : 무암 신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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