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자기 성품을 스스로 제도하라

백련암 2008. 1. 15. 19:13

 

 

 *자기 성품을 스스로 제도하라.*

무량한 중생을 맹세코 다 제도한다 함은
혜능스님이 수행자들을

제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중생을 각기 자기의 몸에 있는
자기의 성품으로

스스로 제도하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자기의 성품으로

스스로 제도한다고 하는가?
자기 육신 속의 삿된

견해와 번뇌와 어리석음과 미망에
본래의 깨달음의 성품을

스스로 가지고 있으므로
바른생각으로 제도하는 것이니라.

진실한 제도란

스스로 제도하는 것이다.
이미 바른생각인

반야의 지혜(般若智)를 깨쳐서

어리석음과 미망을 없애 버리면
삿됨(邪)이 오면

바름(正)으로 제도하고,
미혹함(迷)이 오면

깨침(悟)으로 제도하고,
어리석음(愚)이 오면

지혜(智)로 제도하고,
악함(惡)이 오면

착함(善)으로 제도하며,
번뇌(煩惱)가 오면

보리(菩提)로 제도하나니,
이렇게 제도함을

진실한 제도(眞度)라고 하느니라.
무량한 번뇌를 맹세코 다 끊는다 함은

자기의 마음에 있는

허망(虛妄)함을 제거하는 것이다.
무량한 법문을 맹세코 다 배운다 함은
위없는 바른 법

(無上正法)을 배우는 것이다.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아룬다 함은
항상 마음을 낮추는 행동

(下心行)으로 일체를 공경하며
미혹한 집착을 멀리 여의고,
깨달아 반야가 생겨

미망함을 없애는 것이다.

_ 육조단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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