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교훈이있는 글

나는 그를 버릴 수 없다

백련암 2008. 6. 5. 00:14

 작약=일명 함박꽃이라고도함

나는 그를 버릴 수 없다

어느 고승 문하에 백 여 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문하생이 동료의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동료들이 그를 쫓아내고자 했으나 고승은 거절했습니다.

얼마 후,
도난 사건이 또 생겼고,
문하생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그를 내 쫓지 않으면 자기들이 나가겠다고 항의했습니다."

고승은 전 문하생을 불러놓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현명하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능력은 하늘이 내린 福이다.
너희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잘못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녀석을
내가 가르치지 않고 쫓아낸다면
어디서 무엇을 배워 구제 받겠느냐?
너희들 모두가 이 절을 떠난다 해도
나는 이 녀석을 포기 할 수 없다.

_법구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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