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젊음에 대한 교만을 다스리는 글

백련암 2008. 12. 23. 13:15

 

 

*젊음에 대한 교만을 다스리는 글*

목숨이 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 들에 버려진 표주박 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뒹글 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가!


뼈를 엮어서 성을 만들고
살을 바르고 피를 거기 돌려
그 가운데는 늙음과 죽음
그리고 교만과 성냄을 간직하고 있다.


호화롭던 임금의 수레도 부서지듯
우리 몸도 늙으면 형체는 썩는다.
오직 착한 덕만이 괴롬을 면하나니
이것은 성인들이 하신 말이다.


사람이 만일 바른 법을 모르면
그 늙음은 소의 늙음과 같다.
한갓 자라나 살만 더 할 뿐
조금의 지혜도 불어난 것이 없나니.

-법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