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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파일 조계사 에서...

백련암 2012. 5. 30. 15:04

◈조계종 총 본산과 조계사

한국불교 1700년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이 자리하고 있는 조계사는 한국불교의 1번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조계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하고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전법도생(傳法度生)을 종지로 하고 있다. 소의 경전은 금강경(金剛經)과 전등법어(傳燈法語)이며, 간화선인 참선수행을 근본으로 하고 간경과 염불, 주력수행을 포용하여

통불교의 전통을 수용하고 있다.

 

조계사의 창건은 각황사(覺皇寺)에서부터 비롯된다. 각황사는 1910년 창건되었으며 그 전에 원흥사(元興寺)에 있던 조선불교중앙회

사무소를 옮겨와 한국 근대불교의 새 불교운동을 이어가게 했던 중심 사찰이다..

 

당시 일본은 총독부가 조선사찰령을 선포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사찰을 그들의 일본사원인 장충단의 박문사(博文寺)에 귀속시키려 하였

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해인사 주지 회광, 마곡사 주지 만공, 그리고 용운스님 등이 31본산주지회의를 열게 되었고

그때 만해 용운스님이 ‘조선불교의 개혁안’을 통하여 조선불교의 통일기반인 총본산제도를 주창했다.

 

1941년 조선의 사찰 및 승려를 통합하는 조선불교 조계종 총본사 태고사법의 인가를 받아 조선불교 조계종이 발족되었고 제1대 종정에

한암스님이 취임했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사찰정화담화문>이 발표되는 것을 계기로 석우, 효봉, 동산, 금오 등의 선사와 청담, 경산, 구산, 탄허, 지효

등의 중견 수좌들은 앞장서서 '왜색화 된 불교를 척결하고 비구 스님 중심의 전통 회복'이라는 목표로 불교정화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이 와중에 태고사는 조계사(曹溪寺)로 이름이 개칭되었다.

1954년 11월 5일 당시 안국동에 있는 선학원을 중심으로 정화운동을 펼쳐나가던 비구 스님들이 태고사에 들어오면서 조계종의 이름을

따서 조계사라고 간판을 고치게 되었다.

이후 비구와 대처 양측의 세력에 따라 조계사, 태고사라는 간판이 서로 간에 붙여지게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비구 스님들 중심의 조계종이 성립되면서 현재의 조계사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조계사는 1백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파란만장한 근대 한국불교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소원의 꽃 공양

 

 

 조계사 일주문

 

 

 

템플스테이 회관건물에 걸린 여러모습의 연등들

 

 

파고다 공원

 

청계천

 

시청앞  사사자삼층석탑 등

사사자로 둘러싸인 속에는 합장을 한 채 서있는 스님상이 있는데, 연기조사의 어머니라 전해지고 있다.

또 석탑 앞의 석등은 탑을 향해 무릎을 꿇고 앉아 한 손에 찻잔을 들고 있는 스님이 받치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차를 공양하고 있는 연기조사의 모습이라고 한다.<구례 화엄사>

 

 

서울역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