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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백련암 2012. 7. 9. 20:36

 

통도사 금강계단

 

니르바나

바람앞에 촛불같이 잠깐 이어니

환상이요 거품인데 붙들어 무엇하리

어두우면 한자리에 같이 자던 새

날새면 서로 각각 날아 나나니

보아라 인생도 이와 같거늘

무슨일 눈물흘려 옷을 적시나

무릇! 탐욕의 소멸,노여움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

이것을 일컬어 열반이라 하노라

- 통도사 법선스님 글 - 2012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