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과 영혼의 말씀

경허(화내지마라), 만공(세계일화), 법정스님(마음의 바탕)

백련암 2007. 12. 17. 02:34

 

* 화를 내지 마라 *

부처님 말씀에

한번 화를 내면

백만 가지 죄가 생기니

제일 먼저 참아야 하는 것이

화(禍) 내는 마음이다

또 한 화 내는 마음은

호랑이와 뱀

그리고 벌과 같은

독(毒)한 짐승이 되고

가벼운 마음은

나비와 새가 되고

좀 스러운 마음은

개미와 모기 같은 것이 되고

탐심(貪心)의 마음은

배고파 우는 짐승이 되고

탐심과 화 내는 마음이 많으면

죽어서 지옥으로 간다

따라서

여러가지 마음은

한가지로 모으는 것이 중요 하며

그 마음이 일체(一體) 되면

부처가 되리라 하셨다.

 

*경허스님의 글*

 

 

 

세계 일화(世界一花)

세계는 한 송이 꽃.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산천초목이 둘이 아니요.
이 나라 저 나라가 둘이 아니요,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

어리석은 자들은
온 세상이 한 송이 꽃인 줄을 모르고 있어.
그래서 나와 너를 구분하고,
내 것과 네 것을 분별하고,
적과 동지를 구별하고,
다투고 빼앗고, 죽이고 있다.

허나 지혜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아라.
흙이 있어야 풀이 있고,
풀이 있어야 짐승이 있고,
네가 있어야 내가 있고,
내가 있어야 네가 있는 법.

남편이 있어야 아내가 있고,
아내가 있어야 남편이 있고,
부모가 있어야 자식이 있고,
자식이 있어야 부모가 있는 법.

남편이 편해야 아내가 편하고,
아내가 편해야 남편이 편한 법.
남편과 아내도 한 송이 꽃이요,
부모와 자식도 한 송이 꽃이요,
이웃과 이웃도 한 송이 꽃이요,

나라와 나라도 한 송이 꽃이거늘,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이라는
이 생각을 바로 지니면 세상은 편한 것이요,
세상은 한 송이 꽃이 아니라고 그릇되게 생각하면
세상은 늘 시비하고 다투고 피 흘리고
빼앗고 죽이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니라.

그래서 세계일화(世界一花)의 참 뜻을 펴려면
지렁이 한 마리도 부처로 보고,
참새 한 마리도 부처로 보고,
심지어 저 미웠던 원수들마저도 부처로 봐야 할 것이요,
다른 교를 믿는 사람들도 부처로 봐야 할 것이니,
그리하면 세상 모두가 편안할 것이니라.

- 만공선사 말씀 -

 

 

 

* 마음의 바탕 *

 

사람의 마음의 바탕은

선도 악도 아니다.

 

선 과 악 은

인연에 따라 일어날 뿐.

 

선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善 해지고.

 

나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惡 해 진다.

 

안개속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옷이 젖듯이....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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