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방일

백련암 2008. 2. 15. 12:49

 

방일

탐내지 마라, 다투지 마라.
욕락(慾樂)의 즐거움에도
빠지지 마라.
깊이 사유하고 항상 조심하라.
마땅히 열반의 삶 이루게 되리라.

방일하던 사람이
스스로 금하고 능히 물리쳐
어진 마음 갖추더니,
어느 듯 지혜의 누각에
당당히 올라 모든 위험 제거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밝은 지혜로
어리석은 생각들을 관조하네.
마치 산 정상에서 대지를 굽어보듯이.

혼란스런 세속에서도
행실을 바르게 하고
스스로 깨달아 늘 깨어있는
현자는 사자보다 강한 힘으로
열심히 수행하여 모든 악을 물리치고
큰 지혜를 성취한다.

졸음이 산처럼 무겁게 짓누르고
어리석음과 어두움에 덮여 있어도,
태평하게 누워서 괴로움을 알지 못하니
이 까닭에 항상 윤회를 벗어나지 못한다.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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