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지견
나는 왕후의 지위를 문틈을 지나가는 티끌과 같이 보고,
금이나 옥 같은 보배를 기와 조각과 같이 보며,
하얀 비단 옷을 헤어진 비단옷 같이 보고,
대천세계를 계자알 하나같이 보며,
아뇩지의 물을 발에 바르는 기름과 같이 보며
방편문을 화보취와 같이 보며,
무상승을 꿈속의 금이나 비단같이 보고
부처의 도를 눈앞에서 나는 허공의 꽃과 같이 보며,
선정을 수미산 기둥과 같이 보고
열반을 아침저녁으로 깨어 있는 것과 같이 보며,
도정(세계의 한 복판인 지륜 위에 솟은 산)을
육룡의 춤과 같이 보고,
평등을 일진지
(一眞地:만유에 두루해 있는 변하지 않는 본체)
와 같이 보며,
홍화(興化)를 사시의 나무와 같이 본다.
-사십이장경 제 42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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