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젖은 나무는 타지 않는다

백련암 2008. 2. 23. 01:27

 

젖은 나무는 타지 않는다

문수 보살이 진수 보살에게 물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결같은데 이
가르침을 듣는 중생들이 어찌 한결같이
번뇌를 끊을 수가 없는 것입니까?"

진수 보살이 대답하였다.

"중생들 중에는 빨리 해탈하는 사람도 있지만

해탈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리석음을 없애 해탈하려 한다면
굳은 결심으로 용맹정진해야 합니다.

나무가 젖어 있으면 약한 불은 꺼지고 말 듯,
가르침을 들었어도 게으른 자는 그와 같습니다.
불을 지필 때 태우다 말다 하면 마침내
꺼지고 말듯, 게으른 자도 그와 같습니다.
아무리 청명한 날이라도 눈을 감으면
색을 보려 해도 볼 수 없듯, 게으른 자가
법을 구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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