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가 벌써 8회째를 맞이한다고 한다.
어린이 그리기 대회 와 글짓기, 다도,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이 준비되어있어
축제를 즐기는 인원이 대단할듯하다.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고
대단한 열의를 보이는게 축제의장인 대원사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듯 하다.
마치 친구인양 걸림없이 마주한 모습이 정겹다.
한팀의 어린이들 6명쯤될까 ... 머리를 모두가 레게모양으로
한껏 멋을내고 옹기종기 있는 모습이 여섯 쌍둥이가 아닌가 싶게 재미있다.
연못이라고 하기엔 좀 간지러울 정도로 좁은 웅덩이에 막 부화가된듯
꼬리가 그대로 드러난 올챙이가 한가득이다.
드디어 화전이 등장하고 온경내에 고소한 기름냄새로 가득하다.
반죽된 찹쌀가루에 진달래와 쑥을 언져 만들어지는 화전의 고소한 냄새
종이컵 하나씩 들고 줄서기가 시작된다.
역시나 흥을 돋구는데에는 풍물이 제격이다.
작년에 5만여명이 참여 했다고 들었지만 설마 이렇게 아담한곳에그리 많은 인원이 채워질까 싶었다.
11시가 지나자 인파에 묻혀 움직임이 둔해지고 계속 이어지는 행렬로 봐서 그리될듯하다.
오래세월을 이겨낸 기와에 동자들의 천진함을 그려 전시한곳 이다.
헉헉거리며 계단을 올라서니 떡하니 그림 하나가 펼쳐진듯 아담한 고찰 대원사가 있다.
흐드러진 벗꽃속에 묻혀 오래토록 기억에남을 풍경...
지금까지 사찰을 순례하며 이렇듯 많은 어린이를 보게된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참가한 모든 아이들에게 즐거고 멋진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