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인연

**달마스님**

백련암 2010. 6. 20. 15:46

달마대사

달마대사가 이르기를
"마음 관하는 한 법이 모든 행위를 포섭한다." 하였으며

고덕(古德)이 이르기를
"마음이 텅 비어서 걸릴 것이 없으면 이것이 보시이며,

마음이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으면
이것이 계를 지킴이며,

마음이 편안하여
시비가 없으면 이것이 인욕이며,

미묘하고 고요한 이치로 비추어보아서 간단(間斷)이 없으면
이것이 정진이며,

탁 트여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없으면
이것이 선정이며,

밝게 사무쳐 슬기롭거나 어리석음도 없음이 지혜니라 ."
하였으며,

또 옛사람이 이르기를 "한 법도 옳다고 결정하지 말며,
한 법도 그르다고 결정짓지말라." 하였으니

망령됨을 물리치고 참됨을 도모하며
이것을 버리고 저것을 취함이 모두 밧줄로 스스로 묶이는 것이다.

만약 대도를 깨달은 사람은 한 법도 옳다고만 보지 않나니
어찌 한 법인들 그름이 있으리오.

'천년의 인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 보*  (0) 2010.06.20
육조대사 = 마음에 경구  (0) 2010.06.20
경허 대선사  (0) 2010.06.20
부설거사의 방하착 게송  (0) 2010.03.02
동안상찰선사의 십현담 중...  (0)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