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자비행의 아름다움

백련암 2008. 4. 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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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행의 아름다움

 

 

어떤 비구가 있었다.

 

그는 오래 앓아 더러운 몸으로

 

현제정사에 누워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 냄새를 꺼려 아예

 

바라보지도 않았다.

 

부처님은 몸소 더운물로

 

그의 몸을 씻어 주셨다.

 

나라의 임금이나 백성들은 모두 와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은 세상에서 높으신 분이며

 

삼계에 뛰어나신 분인데

 

어째서 몸소 이 병든 더러운 비구의

 

몸을 씻으십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부처가 이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바로 이런 궁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한 것이니

 

病들어 말라빠진 사문이나 도사,

 

또 모든 빈궁하고 고독한 노인을 도와  공양하면

 

그 福은 한이 없을 것이다.

 

그 공덕이 차츰 쌓이면 반드시 道를 얻을 것이다."

 

_법구비유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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