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공덕

백련암 2008. 4. 8. 05:14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공덕 〔法華經 觀世音菩薩普門品〕

어느 때 무진의(無盡意)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보살이라 합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들이 여러 가지 괴로움을 당할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한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곧 그 음성을 듣고 그들을 다 해탈케 하는 것이오.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설상 큰 불 속에 들어가도
이 보살의 위신력(威神力)으로 인해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합니다.
큰 물에 떠내려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됩니다.


진귀한 보배를 얻으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폭풍으로 나찰(羅刹)의 나라에 표착했을 때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난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오.

또 어떤 사람이 화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들이 가졌던 흉기가 부서져서 화를 면하게 될 것이오.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야차나 나찰들이 와서 사람들을 괴롭히려 하여도

관세음보살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이 악귀들은 해치기는커녕

흉악한 눈으로 바라보지도 못할 것이오.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든 없든

손발이 쇠고랑에 채워지고 몸이 사슬에 묶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두 다 부서져 곧 벗어나게 될 것이오.

진귀한 보물을 가진 상인들이 도적 떼가 들끓는 험한 길을 지나갈 때
그 중에 한 사람이 '무서워하지 말고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시오.
이 보살은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니 그 이름만 불러도
도적들의 재난을 면하게 됩니다'라고 말했소.

이 말을 들은 여러 상인들이 함께 소리내어
'나무 관세음보살'하고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재난을 면하게 될 것이오.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은 이와 같이 헤아리기 어렵소.

음욕이 많은 중생이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음욕을 버리게 될 것이오.


미워하고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성내는 마음을 버릴 수 있고,


업장이 두터워 어리석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버리게 될 것이오.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이 큰 위신력이 있어 이롭게 하니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생각해야 하오.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경하면

복덕과 지혜 있는 아들을 낳을 것이며,
딸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잘생긴 딸을 낳을 것이오.
그는 전생에 덕의 종자를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오.

이와 같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있을 것이니
중생들은 모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야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0) 2008.04.11
부설거사 사부시  (0) 2008.04.08
금강경,사구게(金剛經 四句偈)  (0) 2008.04.08
망상을 다스리는 글  (0) 2008.04.06
살생과 폭력을 다스리는 글  (0) 200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