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마하반야바라밀이란......

백련암 2008. 5. 2. 01:52

 

마하반야바라밀이란?..

 

"大智慧彼岸到 <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른다>'는 뜻이니라.

 

마음을 허공같이 하되 무기공에 떨어지지 말라.

 

마하<摩訶>란 큰 것이다.

 

마음이 한량없고 넓고 커서 허공과 같으나

 

빈 마음으로 앉아 있지 말라.

 

곧 무기공<無記空>에 떨어지느니라.

 

허공은 능히 일월성신<一月星辰>과

 

산하대지<山河大地>와 모든 초목

 

그리고 惡한 사람과 착한<善> 사람과

 

惡한 法과 착한<善> 法과

 

천당과 지옥을 그 안에 다 포함하고  있다.

 

세상 사람의 자성이 빈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般若는 智慧이다.

 

모든 때에 있어서 생각마다 어리석지 않고 항상

 

智慧를 行하는 것을 곧 반야행<般若行>이라고 하느니라

 

한 생각이 어리석으면 곧 般若가 끊기고

 

한 생각이 智慧로우면 곧 般若가 나거늘,

 

마음속은 항상 어리석으면서

 

"나는 닦는다" 고 스스로 말하느니라.

 

般若는 형상이 없나니,

 

智慧의 性品이 바로 그것이니라

 

 

어떤 것을 바라밀<波羅密>이라고 하는가?

 

이는 서쪽 나라의 범음으로

 

'저 언덕에 이른다<彼岸到>'는 뜻이니라.

 

뜻을 알면 생멸을 떠난다.

 

경계에 집착하면 생멸이 일어나서

 

물에 파랑이 있음과 같나니,

 

이는 곧 이 언덕<此岸>이요,

 

경계를 떠나면 생멸이 없어서

 

물이 끊이지 않고 항상 흐름과 같나니,

 

곧 저 언덕<彼岸>에 이른다고 이름하며,

 

그러므로 바라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육조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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