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여름 휴가때에 찾은 위봉사
비구니 사찰 이라서 인지 아담하고 아기자기 한게 예쁘다.
앞으로 얼마나 더많이 엄마랑 같이 여름휴가를 맞을수 있을까~
올여름 덥고 힘들지만 그래도 길을 나서 본다.
허리가 약해서 걷는걸 끔찍히 싫어 하시는 엄마 이번에도 나를 못이기고
따라나서긴 했지만 급후회중 이시다...
"더운데 뭘이리 돌아댕기는겨~ 집에 있으면 시원할텐디...쯧쯧ㅉ~"
작년겨울 개심사에 갔다가 거대한 배롱나무(백일홍) 을 보고서
나무표면이 마치 사포질 해댄것 처럼 맨질맨질한걸 신기해하며 만져보았던 기억이 난다.
같이 갔던 지인이 백일홍 이라고 해서 아니라고 배롱나무 라고 했었는데...ㅎㅎㅎ
마침 백중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스님과 보살님들이 대청소로 분주하다.
그동안 쌓인 먼지와 습기를 토해내려고 방석들이 옷을 홀랑벗고 저리 줄줄이 널려있다.
삼배하는 동안 무릎이 아팠던기억 너무 더워 땀을 식히려고
법당안에서 선하는척 하며 버티던 기억....^^
능소화가 담장 너머엔 무엇이 있나 세상살이 소식이 궁금해서인지
키를한껏 높이고 귀를활짝 열고 담장밖을 향해있다.
"구중궁궐의 꽃" 이라는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있는데 검색해서 읽어보니
과연 모습이 전설과 흡사 하다.
출처 : 풍경소리~
글쓴이 : 째째한순이 원글보기
메모 :
'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반도 부안 = 개암사 (0) | 2010.05.06 |
---|---|
[스크랩] 지리산 서암정사,금대암의 가을 (0) | 2009.11.06 |
[스크랩] 금산사 (0) | 2008.04.18 |
[스크랩] 대원사 (0) | 2008.04.16 |
[스크랩] 광한루 (0) | 2008.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