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하심 = 下心

백련암 2009. 9. 5. 19:22
하심<下心>

달은
수줍음을 타는 듯
자주 구름 속에 숨는다.

초발심의 수행자도
달처럼 수줍어 하며 하심하라.

깊은 물을 건널 때나
가파른 산을 오를 때 조심하듯이
군중 속을 들어갈 때도 자신을 잘 단속하라.

남이 이익을 얻거나 공덕을 지을 때
그것을 시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일처럼 칭찬하고 기뻐하라.

자기를 높여 뽐내지 말고
남을 깔보고 업신여기지 말라.

[잡아함경(雜阿含經)]

법주사에서 이때부터 나의 종교는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