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금산사 벽화들

백련암 2012. 7. 2. 22:42

방등계단<方等戒壇>의 사리탑

 

방등계단은 수계법회(受戒法會)를 거행할 때 수계단을 중앙에 마련하고, 그 주위에 삼사(三師)와 칠증(七證)이 둘러앉아 계법을 전수하는 데 사용했던

일종의 의식법회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예는 경상남도 양산의 통도사와 개성의 불일사(佛日寺) 등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한국 불교의 독특한 유산이다. 계는 불교의 정신을 대표하는 계(戒)ㆍ정(定)ㆍ혜(慧) 삼학(三學) 가운데 으뜸으로서, 계를 지킴은 불교의 기본 토대가 된다.

따라서 이 계의 정신이 일체에 평등하게 미친다는 의미에서 방등계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현재 보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종형 부도로 조형이 단정하고 조각이 화려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남쪽의 방등계단의 석인상                                                                        동쪽간방 방등계단의 석인상 

 

  

서쪽간방의 방등계단의 석인상                                                    서쪽의 방등계단의 석인상              

 

  

                      사리탑 중앙네 있는 석인상                                                                                  적멸보궁안에서                                        

  

 

 

마야부인의 태몽꿈                                                                   마야부인 친정으로 가던중 아기 분만<석가탄생>

 

 

 

                 녹야원에서의 설법.                                                                                      [모래공양을 올린 소년]

 

부처님께서 아난존자와 함께 성안으로 탁발하러 가시는 길에소꼽장난을 하는 아이들을 만나셨다.

그 아이들 중 하나가 부처님께 신발에 밥이라담아 놓은 모래를 동생을 엎드리게 하고 그 위에 올라가 정성스럽게 올렸다.

부처님께서는 " 두 아이가 환희심으로 모래를 보시하였으니, 그 공덕으로 다음 생에는국왕이 되어 삼보를 받들고

여래를 위하여 팔만 사천 보탑을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소년이 바로 인도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통일하고 덕치로 나라를  다스린 아쇼카 왕이다.

 

 

  

 부모은중경<흰뼈와 검은뼈이야기>                                                      연등부처님이야기 <가시는길에 진흙밭을 머리로 가려 밝고가게 함>

= ▲절멸보궁에 그려져 있는 벽화임 =

 

 

6조 혜능스님 = 금강경 읽는 소리에 문득 깨침<5조 홍인대사 지팡이 3번 두드림>

 

 

2조 혜가스님 = 달마대사에게 팔을잘라 도를 구하다.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이야기 

 

신라 서라벌 옆 선천촌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라는 사림이 살았는데 나이 스물이 되어 둘다 출가했다.

박박은 아미타불을, 부득은 미륵불을 경배하던 어느날,

20대 젊은 여자가 박박을 찾아가 자고가기를 청하였으나 거절당하여 부득을 찾아갔다.

부득은 이곳은 여자와 함께 있을 곳이 아니나 중생을 보살피는 것도 보살행의 하나라고 말하고 단칸방에 자고가기를 허락했다.

밤이되자 여자는 해산할 기미를 보인 만큼 부득이 도와주었는데 여자가 목욕을 원했다,

물을 데워 여자를 목욕시키자 통속의 물에서 향기가 짙게 풍기며 금빛으로 변했다.

여자는 부득에게 그 물에 목욕할 것을 권하므로 부득이 그렇게 하자 온몸이 금빛으로 변해 미륵부처가 됐다.

다음날 박박은 부득이 여자의 유혹에 넘어갔을 것이라고 여기고 그를 찾아가 보았다.

성불한 그를 보고 후회했다.

부득에게 간절히 부탁해 남은 물에 박박도 목욕을 하고 무량수를 이루었으나 물이 조금 모자라 박박은 금빛으로 빛나지 못했다.

 

 

무착도사와 문수보살

 

무착 스님은 어려서 출가하여 계율과 교학을 열심히 닦았다. 그러다가 문수보살을 친견코자 발심하여 문수보살의 영지(靈地)인

중국 오대산의 중턱에 있는 외딴 암자인 금강굴에서 용맹정진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양식이 떨어져 마을로 가서 탁발을 하고 오다가 범상치 않은 한 노인을 따라서 웅장한 절로 따라 들어 갔다가

그 노인의 질문에 답을 못한 무착은 내침을 당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웅장했던 절은 간 곳이 없고 허공에서 게송 한 구절이 들려왔다.

 

성 안 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 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없이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무착은 문수보살을 직접 뵙고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더욱 정진하여 마침내 앙산(仰山) 선사의 법을 받아 깨치고

대자유인이 되었다.

어느 해 겨울, 무착 스님이 동지팥죽을 쑤는데 김이 나는 죽 속에서 문수보살의 모습이 거룩하고 장엄하게 나타났다.

그러자 무착 스님은 팥죽 젓던 주걱으로 사정없이 후려쳤다.

 

문수보살은 “내가 바로 자네가 그리도 만나고자 했던 문수라네. 문수!” 하니 무착스님은 “문수는 문수고 무착은 무착이다.

석가나 미륵이 나타날지라도 내 주걱 맛을 보여주겠다” 하니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무착 스님이 깨닫기 전엔 원불(願佛)로 모시고 친견코자 하였으나 깨달은 뒤에는 오히려 호령을 하며 주걱으로 갈긴 것이다.

 

 

구지선사의 일지두선

 

구지(俱指) 선사는 중국 당대(唐代)에 무주 금화산에 머무르면서 한 선풍(禪風)을 선양하였다.

천룡(天龍) 선사의 법을 받아 깨달음을 얻은 이후 구지 선사는 가르침을 얻으려고 찾는 이가 있으면 한결같이 손가락 하나만 세울 뿐

달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먼 곳에서 구지 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법을 물으러 왔다.

마침 선사는 출타하고 안 계셔서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시중 드는 동자가 “우리 스님의 법문이라면 그 동안 많이 보고 들은 바가 있어

저도 잘 알고 있으니 물으십시오.” 하였다. 이에 객승이 정중히 물으니 동자는 구지 선사가 하듯 곧바로 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불법을 얻으려 왔던 스님은 의아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가다가 구지 선사를 만나게 되어 절에 다녀온 이야기를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절에 돌아온 선사는 동자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는 “좀 전의 그 법문을 나에게도 한 번 해다오” 하니 동자는 손가락 하나를 세워 보였다.

 

순간 구지 선사는 동자의 손가락을 거머쥐고 칼로 잘라 버렸다.

울며 달아나는 동자를 고함을 질러 부르며 “어떤 것이 불법의 참다운 뜻이냐?” 하니

동자는 자신도 모르게 하던 버릇대로 손가락을 들려 했으나  이미 손가락은 없었다. 그 순간 동자의 마음은 활연히 열렸다.

구지 선사는 입적하시면서 이르기를 “내가 천룡의 일지두선법을 받고서 일생 동안 썼으나 다하지 않았다” 하였다.

 

 

도림선사와 백락천의 벽화이야기

 

항주의 전망 산에 도림선사(道林禪師)라는 덕망 높은 이름난 고승이 살고 있었다. 도림선사(741~824)는 항상

산중의 나무 가지에 앉아서 좌선(坐禪)을 하고 있어서 마치 새의 둥지처럼 보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조과선사(鳥?禪師)또는 작소선사라고들 하였다. 백락천이 하루는 도림선사의 고명과 덕망을 듣고

‘내가 한번 직접 시럼해 보리라’ 하며 마음을 먹고는 도림선사가 머물고 있는 과원사를 향해 수행원을 거느리고 찾아갔다.

도림선사는 청명한 날이면 경내에 있는 노송 위에 올라가 좌선을 하곤 하였다. 마침 백낙천이 도림선사를 찾아간 날도 나무위에서 좌선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스님의 좌선하는 모습을 본 백낙천은 너무나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생각이 들었다.

“선사의 거처가 너무 위험한 것 아닙니까?” 이 말을 들은 선사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말하였다.

“내가 볼 때에는 자네가 더 위험하네.”

“나는 벼슬이 이미 자사에 올라 강산을 진압하고, 또 이렇게 안전한 땅을 밟고 있거늘 도대체 무엇이 위험하다는 말이오?”

백낙천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대꾸하자, 선사는 그가 학문과 벼슬에 대한 자만심이 대단한 것을 알고, 이 기회에 그의 교만함을 깨우쳐 주려고 생각하여

말하였다. “티끌 같은 세상의 지식으로 교만한 마음만 늘어, 번뇌가 끝이 없고 탐욕의 불길이 쉬지 않으니, 어찌 위험하지 않겠는가!

명리와 이해가 엇갈리는 속세가 더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알려 준 것이었다.

백낙천은 자신의 마음을 환히 꿰뚫어보는 듯한 눈매와 자기가 자사라는 벼슬에 있음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할 말을 다하는 도림 선사의 기개에 그만 눌렸다. “제가 평생 좌우명으로 삼을 법문을 한 구절 들려주십시오.”

애초에 선사를 시험하고자 했던 오만 방자한 태도를 바꾸어, 공손하고 겸손한 자세로 가르침을 청하였다.

이에 도림선사는 다음과 같이 설하였다.

제악막작(諸惡莫作); 나쁜 짓을 하지 말고,    중선봉행(衆善奉行);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라.

자정기의(自淨基義); 자기의 마음을 맑게 하면,   시제불교(是諸佛敎); 이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대단한 가르침을 기대했던 백낙천은 이 같은 대답에 실망하여 말했다. “그거야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백낙천이 신통치 않다는 듯이 말하자, 선사는 침착한 어조로 다시 말하였다. “알기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팔십 노인도 행하기는 어려운 일이지.”

이 말을 들은 백낙천은 비로소 깨달은 바가 있었다.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며 그 가르침을 실천하여 인격화하지 않으면 교만(驕慢)과

번뇌(煩惱)만이 더할 뿐, 진리의 길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당대의 대문장가인 백낙천은 그 뒤로 도림선사에게 귀의하여 불법의 수행에 매진하였다고 합니다.

오늘날까지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백낙천의 명문 시구들은 이러한 지행합일(知行合一)의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

 

당나라의 백낙천(白樂天)은 유명한 시인이요. 뛰어난 경륜을 지닌 정치가이기도 하였다. 그는 본래 학식과 견문이 두루 뛰어난 데에다 벼슬이 자사(刺史)에

까지 오르니 자못 우월감과 성취감에 충만해 있었다. 그가 항주(抗州)자사로 부임하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설산동자와 나찰

 

설산동자는 아주 먼 과거의 석가모니가 수행하던 시절 이름이다. 가족과 부귀영화를 버리고 설산에서 수행하는 설산동자를 시험하고자

제석천이 아주 무서운 나찰로 변하고 부처가 설법한 게송 몇 소절을 읇어주니 깨달음이 바로 눈앞에 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찰에게 남은 게송을 읇도록 원하니 배가 고프다며 설산동자의 몸을 원했다. 설산동자는 이에 원하고 게송을 듣고 몸을 날리니 제석천이 변해

동자를 무사히 땅에 내려놓고 엎드려 찬미했다.

 

 

구정선사 이야기 = 솥을 9번 바꿔 걸다

 

원효대사의 해골물 마시다.<일체유심조, (一切有心造)>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함께 불법을 구하러 당나라에 가게 됐다. 어느날, 저녁 원효와 의상은 날이 저물어 인적이 없는 산중에서 노숙을 하게 된다.

두 스님은 바람과 한기를 피하여 토굴 같은 곳에 잠자리를 구하고 잠을 쳥했다. 목이 마른 원효는 물을 찾아 주위를 살펴보니 어둠 속에 바가지 같은

것에 물이 고여있었다. 물을 마시니 그 물맛이 꿀맛 같았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그것은 바가지가 이니고 사람의 해골이 었다.

지난밤에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신 것이다. 그 바가지가 해골이 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갑자기 구역질이 났고 뱃속에 있던 것을 다 토하고 말았다.

그 순간 원효는 깨달음을 얻었다.

心生卽種種法生<심생즉종종법생>  心滅卽觸樓不二<심멸즉촉루불이>  三界唯心萬法唯識<삼계유심만법유식>  心外無法胡用別求<심외무법호용별구>'

마음이 일어나면 온갖 법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면 해골과 바가지가 둘이 아니다. 

삼계가 모두 마음이요, 만법이 오직 인식이다. 마음 밖에 따로 법이 없으니 어찌 달리 법을 구할 것인다'

 

그 길로 원효는 신라로 되돌아와서 깨달은 그 법으로 중생들을 위해 설법하면서 많은 저술을 남겼다. 귀족사회와 상류층에서만 신앙되는

신라의 불교를 널리 대중화시켜 누구라도 불교를 믿고 부처를 따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게 가장 큰 공이다.

 

 

꿀에 취해 방향 잃은 중생의 삶<불설 비유경>

 

먼 옛날 어떤 사람이 들판에 나갔다가 미처 날뛰는 코끼리를 만나 도망치다 낭떨어지에 나무를 잡고 매달리게 됐다. 바로 밑에는 독룡이 우글거리고

위에는 코끼리가 발을 구르고 있어 사면초가 빠져 있었다. 설상가사으로 흰쥐와 검은쥐가 나타나 나무 줄기를 갉아먹기 시작했다.

그는 아연실색하여 멍하니 하늘을 보니 큰 나뭇가지에 벌 몇마리가 집을 지으며 꿀물을 떨어뜨렸는데, 마침 그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달콤함에 취해 위기 상태를 모르는 그 순간, 대지에 불이 나 모든 것을 태워버렸다.


1.광야는 바로 우리가 사는 사바세계 無明長夜   2. 위험을 만난 사람은 인생.  3. 코끼리는 무상 4. 흰쥐와 검은 쥐는 낮과 밤

5. 우물 속으로 늘어진 넝쿨은 우리의 생명줄,  6. 벌은 헛된생각  7.꿀은 재물욕, 색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의 다섯 가지 욕망인 오욕(五慾)을 뜻한다.

8. 네 마리 독사는 지(地)․수(水)․화(火)․풍(風)’ 죽음,  9.불은 늙고 병듬 

 

 

   

보현동자                                                                     문수동자

대장전에 있는 벽화들

 

收藏庫<수장고>

 

   

 보리수 나무와 보리수 열매

 

普賢堂<보현당>

 

說法殿<설법전>

 

이수(螭首)

 

 

 귀부(龜趺)·

귀부의 머리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등에는 육각형의 귀갑무늬[龜甲紋]가 장식되어 있다. 복련의 연잎이 돌려져 있음

맞는지 모르겠다 더듬어 쓰기는 했는데 정확도은 약간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