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가 있는 그곳

분수 / 김춘수

백련암 2012. 7. 9. 20:13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분수

"발돋움하는 발돋음하는 너의 자세(姿勢)는

왜 이렇게

두 쪽으로 갈라져서 떨어져야 하는가.

그리움으로 하여

왜 너는 이렇게

산산이 부서져서 흩어져야 하는가."

시 / 김 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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