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건강

맛사지 팩= 초가을 피부에 좋은 천연팩

백련암 2012. 9. 12. 14:09

초가을 피부에 좋은 천연팩

한국경제 : 입력 2012, 09, 12 07: 31

 

 

[라이프팀] 9월, 한낮에는 여전히 후텁지근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기나긴 여름동안 고통 받은 피부에는 기미, 주근깨, 모공, 여드름 등 여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게다가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스킨, 로션, 에센스까지 꼬박 꼬박 챙겨 발라도 각질이 일어나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십상.

이로 인해 자칫 방심하면 여름의 흔적들이 더욱 심해져 돌이킬 수 없는 피부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에는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크림을 통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주고 자외선차단제

철저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피부 진정효과가 있는 천연팩으로 여름내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도 좋은 방법.

그렇다면 피부진정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천연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주치의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 오이팩

오이팩은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 피부진정, 미백 및 보습 효과가 뛰어나 붉게 달아오른 피부의 열기를 식혀줌

은 물론 피부를 청결하게 해 준다. 오이를 잘라서 피부에 올려주거나 껍질을 제거하고 갈은 뒤 글리세린과 밀가루를 섞어 사용한다.

▋ 녹차팩

피부진정 및 수렴, 보습효과가 탁월한 녹차팩. 플레인 요구르트 ½개 정도의 분량에 녹차가루 1작은 술을 섞어 얼굴에 바르고 15분 정도

지난 후 깨끗이 씻어낸다. 또는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을 피부에 얹어 놓아도 좋다.

▋ 감자팩

감자팩은 미백 및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얼굴에 거즈를 덮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 둔 감자즙을 발라 주거나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귀찮다면 감자를 얇게 썰어 피부 위에 얹어 두어도 좋다.

▋ 알로에팩

특히 화상을 입은 데 효과적인 알로에팩. 알로에 젤리 부분을 화끈거리는 부위에 붙이고 그 위에 가제수건을 덮어 둔다.

단, 피부가 약한 사람은 알로에 액을 물에 희석해 가제를 적신 다음 그 가제를 얼굴에 5분 정도 얹어 준다.

▋ 수박팩

수분이 많은 수박은 탈진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준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썰어 그대로 얹어 두거나 갈아 낸 즙 2큰 술과

꿀 1작은 술, 오트밀가루를 적당량 섞어 얼굴에 가제를 덮고 그 위에 팩을 바른다.

단, 팩을 끝낸 후에는 팩의 잔류물이 얼굴에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 내고, 천연팩은 오래 두면 상할 수 있으므로 한 번 사용한 것은

버리고 만든 즉시 사용해야 한다. 횟수는 1주일에 3~4회 정도가 적당하다.

9월, 피부에 있어서는 여름의 흔적을 지우고 가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여름내 강한 햇볕과 높은 기온으로 지치고 푸석푸석

해진 피부에 다시 생명력을 넣어주기 위해 보다 철저한 관리로 다가오는 가을을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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