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현판은 없고 5층석탑도 정비는 다 끝난것같고 건물 단청도 다 되었고 벽화도 다 되었다. 안에도 다 된 것 같으나 개방은 안했다.
벽화로 보았을 땐 관음전이 아닐까 나름 생각을 해 본다.
코끼리를 타고 계신 보현보살 벽화
상품상생(上品上生)
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상품 상생자(上品上生者)란 저 불국토에 가서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 마음을 내어 왕생하는 이를 말한다.
세 가치란, 첫째는 진실한 마음이고, 둘째는 깊이 믿는 마음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이다.
이 세 가지 마음을 갖춘 사람은 반드시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된다.
또 세 가지 중생이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되는데, 첫째는 자비한 마음으로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모든 계행을 갖춘 사람이고,
둘째는 대승경전을 독승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불 · 법 · 승 · 계(戒) · 사(捨) · 천(天)의 여섯 가지를 생각하는 형을 닦는 사람이다.
이들이 원을 세우고 하루에서 이레<7일>까지 이와같은 공덕을 닦으면 곧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이다.
가서 날 때에 수행자가 용맹스럽게 정진하기 때문에 아미타불은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무수한 확신할, 백천 비구들과 한량없는 천인과 함께
칠보로 된 궁전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타나신다.
관세음보살은 금강대를 가지고 대세지보살과 함께 그의 앞에 가고, 아미타불은 큰 광명을 놓아 수행자 몸을 비추면서 여러 보살들과 함께 손을 내밀어
영접한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수행자를 칭찬하고 그 마음을 격려한다.
수행자는 환희에 넘쳐 자기 몸을 돌아보자, 금강대를 타고 아미타불의 뒤를 따라 잠깐 사이에 저 불국토에 왕생한 것이다.
그 나라에 태어나면 부처님 몸과 형상에 여러 가지 상이 부족한 것을 보고 보살들의 모습이 갖추어진 것을 본다. 찬란한 보석의 숲에서 설하는
미묘한 법을 듣고 무생법인을 깨닫는다.
잠깐 사이에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부처님을 섬기고 부처님 앞에서마다 수기(授記)를 받고 다시 극락세계로 돌아와 한량없는 백천의 신비스런 힘
[陀羅尼門(다라니문)]을 얻는다. 이것을 상품 상생자라 한다.
▶ 참고 =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구품(九品) 가운데 하나, 자비심이 많아서 살생을 않고 방생을 많이 하며 계를 지키고 대승경전을 항상 읽고 독송하는
사람은 죽을 때 부처나 보살의 영접을 받고 왕생하여 무량(無量)백천(百千)의 다라니를 얻는다.
상품 중생(上品中生)
"상품 중생자(上品中生者)"란 반드시 대승경전을 배우거나 독송하지 않더라도 그 뜻을 잘 알고, 최고의 진리를 들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며,
인과를 깊이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나고자 원하는 이를 말한다.
이 수행자가 목숨을 마치려고 할 때에 아미타불은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한량는 대중과 함께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붉은 금대를 가지고
그의 앞에 나아가 찬탄하신다.
"법의 아들아, 너는 대승을 수행하여 가장 뛰어난 도리를 알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너를 맞아들이노라"고 하면서 일천 화신불과 함께 일시에 손을 내민다.
수행자가 자기 몸을 돌아보자 붉은 금대에 앉아 있는 것이다. 합장하고 부처님을 찬탄하면 순식간에 저 불국토의 칠보 연못 속에 태어난다.
이 붉은 금대는 마치 커다란 보석의 꽃처럼 생겼다. 하루 밤을 지나 꽃이 피면 수행자의 몸은 붉은 금색으로 된다.
발밑에 또 칠보 연꽃이 있고, 부처님과 보살이 동시에 광명을 놓아 그의 몸을 비추면 눈이 띄어 둘레가 환해진다.
전생에 익힌 업력으로 여러 가지 소리를 들으면 곧 미묘한 도리를 설하고 있음을 안다. 그는 금대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찬탄한다.
이레를 지나 위없는 깨달음을 얻고는 다시 퇴전하는 일이 없게 된다.
수행자는 마음대로 시방세계를 날아 다니면서 부처님을 섬기고 그곳에서 삼매를 닦아 한 소겁(小劫)을 거친 뒤 무생법인을 얻고,
부처님 앞에서 수기를 받는다. 이것을 상품 중생자라 한다.
달마대사와 팔을 끊어 믿음을 바친 혜가(慧可)
선종(禪宗)의 제 2대조인 혜가 대사(慧可大師, 487~593)는 중국 낙양(洛陽)의 무뢰사람으로 이름은 신광(神光)이고 성은 희(姬)였다.
신광은 어릴 때부터 덕이 있고 책 읽기를 좋아하여 여러 가지 서적을 두루 섭렵하고, 불서(佛書)를 읽다가 문득 출가하기로 마음먹고
32세 때에 낙양 향산사로 들어가 좌선에 몰두하였다. 40세에 은사를 떠나 숭산 소림사에 달마 대사(達磨大師)을 찾아가 법의 가르침을 청하였다.
그러나 굴속에 9년 동안 면벽(面壁) 수행을 하면서 법을 전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광은 소림굴을 아침저녁으로 찾아가 스승으로서의 예를 갖추어
달마대사를 섬기면서 법(法)을 구하고자 하였으나, 달마 대사는 묵묵부답으로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옛날에 도를 구하고자 하는 수행자들은 뼈를 깨뜨려 골수를 빼고, 피를 뽑아 주린 이를 구제하고 굶주린 호랑이에게는 내 몸을 내어 주어 굶주린
배를 채우도록 하였는바 나는 도대체 왜 이런 정성을 다하지 못하는가?"
그래서 신광은 당(堂) 안에 들지 못하고 뜰에 서서 법을 구하려는 일념으로 뼈를 깎는 수행정진으로 달마 대사의 응답만을 기다리고 서 있었다.
더구나 그날 밤엔 밤새 많은 눈이 내려 몸이 꽁꽁 얼고 무릎까지 눈이 차 올라와도 혜가는 달마대사가 선정에 든 굴 밖에 서서 꼼짝도 하지 않고
밤을 새우고 서 있었다.
달마 대사가 아침에야 내다보니 사람이 밤새 눈 속에 몸이 반 쯤 파묻혀 그대로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대는 무엇을 구하고자 밤새 눈 속에 파묻혀 꼼짝하지 않고 나를 찾아 왔는가?”하고 물었다.
"달마 대사님의 법의 가르침을 받아 무명에서 해탈하고자 함이옵니다. 어리석은 중생을 제도 하여 주시옵소서."
한참 동안 말이 없던 달마대사는 위엄 있는 목소리로, “부처님의 위없는 도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행하기 어려운 일도 능히 행하고,
참기 어려운 일을 능히 참아야 얻을 수 있거늘 너의 보잘것없는 지혜와 아주 작은 공덕만을 가지고 진실 된 법을 구하려고 하느냐!
천하에 붉은 눈이 내릴 때 나의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신광은 지체 없이 예리한 칼을 뽑아 왼쪽 팔을 잘라 버리니 땅에서 파초 잎이 솟아나 끊어진 팔을 받쳤다.
"모든 부처님이 이처럼 도를 구할 때는 법을 위하여 본인의 몸을 잊었거늘 네가 오늘 너의 팔을 잘라 네 몸을 버리니
이제는 구하고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달마대사는 신광에게 혜가라는 법명을 내려 주었다. 그러자 혜가의 잘린 팔이 저절로 붙었다.
"부처님의 법인을 들려주소서." "부처님의 법인은 남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니라.”
"저의 마음이 불안합니다. 스승님께서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시옵소서.” "불안한 네 마음을 가져 오너라. 편안하게 해 주겠다.”
"아무리 마음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미 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였느니라.”
이 말에 혜가는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본래 이 당나라에 온 것은 법을 전해 어리석은 이를 제도하고자 함이었다.
한 꽃에서 다섯 잎이 피게 되리니 열매는 자연히 맺으리라.
달마대사가 혜가에게 내린 전법게다. 그제야 입당이 허락되었고, 혜가는 그곳에서 오랫동안 달마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선종(禪宗)의 제 이조(第二祖)가 되었다.
혜가대사는 34년 동안 널리 중생을 제도하다가 552년에 제자 승찬에게 법을 전하고, 107세에 입적하였다.
목탁의 유래
옛날 어느 절에 덕 높은 스님이 몇 사람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제 멋대로 생활하며,
계율에 어긋나 속된 생활을 일삼다가 그만 몹쓸 병이 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죽은 뒤에는 물고기 몸을 받아 태어났는데 등 위에 큰 나무가 솟아나서 여간 큰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스승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데 등 위에 커다란 나무가 달린 고기가 뱃전에 머리를 들이대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스승이 깊은 선정(禪定)에 잠겨 고기의 전생을 살펴보니, 이는 바로 병들어 일찍 죽은 자기 제자가 방탕한 생활의 과보(果報)로
물고기로 태어나 고통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알고 가엾은 생각이 들어 수륙천도재(水陸薦度齋)를 베풀어 고기의 몸을 벗게 하여 주었습니다.
그날 밤 스승의 꿈에 제자가 나타나서 스승의 큰 은혜를 감사해 하며 다음생에는 참으로 발심하여 공부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등에 있는 나무를 베어 고기 모양을 만들어 부처님 앞에 두고 쳐주기를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고, 강이나 바다의 물고기들은 해탈할 좋은 인연이 될 것이란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고기 등에 자라난 나무를 베어 고기 모양의 목어(木漁)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차츰 쓰기에 편리한 목탁(木鐸)으로 변형되어, 예불이나 독경을 할 때 혹은 때를 알릴 때에도 사용하며,
그 밖의 여러 행사에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설에는 고기는 잠을 잘 때도 눈을 뜨고 자므로 수행자도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해야 불도(佛道)를 성취한다는
뜻에서 고기 모양의 목어를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치게 하였다고 합니다.
상품 하생(上品下生)
"상품 하생자(上品下生者)란",
인과를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위없는 보리심을 내고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가서 나고 자 하는 이를 말한다.
이 수행자가 목숨을 마치려고 할 때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여러 보살들과 함께 황금 연꽃을 가지고 오백 화신불을 나투어 맞으러 온다.
오백 화신불은 일시에 손을 내밀고 칭찬한다. "법의 아들아, 너는 이제 청정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냈기에 내가 와서 맞이하노라."
이 때 자기 몸을 돌아보면 벌써 황금 연꽃에 앉아 있고, 앉자마자 꽃은 오므라들고 부처님을 따라 철보 연못 속에 태어나 있다.
하루 낮 하루 밤을 지나 연꽃은 다시 피고 이레 동안 부처님을 불 수 있다. 부처님의 몸을 본다고는 하지만 그 상호가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세 이레<3일>가 지난 다음에야 분명하게 불 수 있고 여러 가지 음성이 모두 뛰어난 법을 설하고 있다는 것도 듣게 된다.
시방세계를 다니면서 부처님을 공양하고 부처님 앞에서 깊은 뜻을 지닌 교법을 듣고 삼 소겁을 지난 뒤에야 백 가지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얻어
환희의 경지에 머무는 것이니, 이를 상품 하생자라 한다. 이것이 상배(上輩)에 왕생하는 생각인데,
이를 열네 번째관이라 한다."
청사자를 타고 계신 문수보살
중품 상생(中品上生)
부처님은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중품 상생자(中品中生者)란" 오계(五戒)와 팔계(八戒)를 지키고 여러 가지 계행을 닦으면서 오역죄 (五逆罪)를 범하지 않고 허물이 없이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고자 하는 사람을 말한다.이 사람의 임종시에 아미타불은 비구들과 함께 권속들에 둘러싸여 금빛광명을 놓으면서 그 사람 앞에와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에
대한 법을 설하시고, 출가한 사람이 갖가지 괴로움에서 벗어난 일을 찬탄하신다.
수행자는 이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면서 자신을 돌아 볼 때 이미 연화대 위에 앉아 있는 것이다.
부처님에게 합장 예배하고 채 머리도 들기 전에 벌써 극락세계에 태어나있다. 그 때 연꽃이 피는데, 꽃이 필 때 여러 가지 음성이 사제법(四諦法)을
잔탄하고 있는 것을 듣는다.
수행자는 곧 아라한의 도를 이루어 삼세를 꿰뚫어보는 능력과 여섯 가지 신통[六神通] 여덟 가지 자유자재한 힘[八解脫]을 갖추게 된다.
이를 중품 상생자라 한다.
중품 중생(中品中生)
"중품 중생자(中品中生者)란"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팔계(八戒)를 지키거나, 하루 낮과 밤 동안 사미계 (沙彌戒=五戒)를 지키거나,
혹은 하루 낮과 밤 동안 구족계(具足戒=비구계)를 지켜 위의에 결함이 없는 이런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가서 나고자 하는 사람을 말한다.
계의 향기가 몸에 밴 수행자는 임종시에 아미타불이 많은 권속들과 함께 금빛 광명을 놓으면서 칠보로 된 연꽃을 가지고 그의 앞에 오시는 것을 보게 된다.
수행자는 허공 중에서 찬탄하는 소리를 듣는다.
"선남자여, 너와 같이 착한 사람은 삼세에 걸쳐 부처님 가르침을 잘 수순했기 때문에 내가 너를 맞으려 왔노라."
그가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그는 이미 연꽂 위에 앉아 있다.
문득 연꽃이 오므라들고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 보석의 연못 속에서 이레가 지난 뒤 연꽃은 핀다.
꽃이 피면 눈을 뜨고 합장하여 아미타불을 찬탄하며 법을 듣고 기뻐한 나머지 수다원과 (須陀洹果)를 얻고 반겁을 지나 아라한이 된다.
이를 중품 중생자라 한다.
중품 하생(中品下生)
"중품 하생자(中品下生者)란"
선남자 선여인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세상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낸 이를 말한다. 이 사람은 임종할 때에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 국토의
즐거운 일들과 법장비구의 사십팔원(四十八願)을 듣고 죽자마자 곧 서방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이레가 지나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만나 법을 듣고 기뻐하며 다시 한 소겁을 지나 아라한이 된다. 이를 중품 하생자라 한다.
이것이 중배(中輩)에 왕생하는 생각인데, 이를 열 다섯째 관이라 한다."
하품 상생(下品下生)
부처님은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하품 상생자(下品 上生者)란"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지만, 대승경전을 비방하는 일만은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이 사람이 운명할 때 선지식을 만나 대승 십이 부 경전(十二部經典) 의 제목을 들으면 그 공덕으로 천겁 동안의 극악 중죄도 다 소멸된다.
또 지혜로운 이가 권하기를, 합장하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라 하여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그 공덕으로 오십 겁의 생사중죄가 없어질 것이다.
그 때 아미타불이 화신 부처님과 화신 관세음보살, 화신 대사지보살을 이 사람 앞에 보내어 그를 칭찬하였다.
'선남자여, 너는 부처님 명호를 부른 공덕으로 여러 죄가 소멸되어 내가 맞으러 왔노라. '
이 말이 끝나자 수행자는 홀연 화신불의 광명이 방안에 가득 차 있음을 보고 , 기뻐하면서 운명한다.
그는 보석으로 된 연꽃을 타고 화신불을 따라가 보석 연못 속에 태어난다. 일곱 이레를 지나 연꽃이 판다.
꽃이 필 때 자비스런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눈부신 광명을 놓으면서 그의 앞에 서서 심오한 십이부경을 설한다.
그는 이 설법을 듣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어 십 소겁을 지나 모든 진리에 통하는 지혜를 갖추고 초지(初地)에 들어간다.
이를 하품 상생자라 한다.
하품 중생(下品中生)
"하품 중생자(下品 中生者)란"
오계와 팔계와 구족계를 범하고 승단에 속할 물건을 훔치거나 명예와 이욕 (利慾)을 위해 부정한 법을 설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를 말한다. 이와같은 죄 많은 사람은 그 악업으로 인해 지옥에 떨어진다.
그 때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의 위덕과 신통력, 그리고 계 · 정 · 혜 · 해탈 · 해탈지견을 찬탄함을 듣고는 팔십억겁의 생사 중죄에서 벗어난다.
타오르던 지옥의 불꽃은 서늘한 바람으로 변하고, 여러 가지 천상의 꽃비가 내려온다.
꽃 위마다 화신불과 화신보살이 있어 그를 맞아들이니 그는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왕생한 것이다.
칠보 연못에 있는 연꽃 속에 태어나는데, 여섯 겁이 지나면 꽃이 핀다. 이 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낭랑한 음성으로 그를 위로하고 깊은 뜻을,
지닌 대승경전을 설한다. 이 가르침을 듣고 나서 그는 문득 위없는 보리심을 낸다.
이를 하품 중생자라 한다.
하품 하생(下品下生)
"하품 하생자(下品下生者)란"
오역죄와 십악업(十惡業)과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 그 과보로 지옥에 떨어져 오랜 겁을 두고 고통받을 사람을 말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은 임종시에 선지식이 나타나 여러 가지로 위로를 하면서 뛰어난 법을 설해 염불할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사람은 고통에 시달려 염불할 틈이 없다. 이 때 선지식 (善知識)이 일러 준다. "네가 염불할 수 없거든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불러라."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이 지성으로 열 번만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이 공덕으로 한 번 부를 때마다 팔십억겁의 생사 중죄가 소멸된다.
임종시에 해바퀴[日輪] 같은 황금 연꽃이 그의 앞에 나타나 순식간에 극락세계에 태어난다.
연꽃 속에서 십이 겁을 지나 꽃이 핀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자비하신 모든 법의 실상(實相)과 죄를 없애는 법을 설한다.
그는 이 설법을 듣고 기뻐하여 문득 보리심을 발한다.
이를 하품 하생자라 한다.
=관무량수경=
포대화상
一鉢千家飯 (일발천가반) = 바루 하나로 천 집의 밥을 얻으며
孤身萬里遊 (고신만리유) = 외로운 몸 만리길을 떠도네
靑日觀人少 (청일관인소) = 맑은 날에도 사람 보기가 드물고
問路白雲頭 (문로백운두) = 길을 물으며 머리는 백발이 되었네
포대화상은 중국 후량의 선승(禪僧)으로 이름은 계차(契此) 호 정응대사(定應大師). 당시의 사람들이 별호을 지어 장정자(長汀子),
포대사(布袋師) 또는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 불렀다.
몸집이 뚱뚱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항상 커다란 자루를 둘러메고 지팡이를 짚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시주를 구하였다.
사람들이 먹을 것이나 물건을 주면 모두 자루 속에 넣곤 하였으므로 그의 별명을 포대화상이라고 붙였다.
위의 게송에서 그의 일생을 짐작하듯이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떠돌며 사람들의 길흉화복이나, 날씨 등을 미리 말하는데 맞지 않는 일이 없었다 한다.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명주 악림사에서 다음과 같은 게송을 남기고 앉아서 입적하였다.
彌勒眞彌勒 (미륵진미륵) = 미륵가운데 참 미륵부처님이
分身百千億 (분신백천억) = 백천억의 몸을 나투시네
時時示時人 (시시시시인) = 언제나 사람들에게 나타나도
時人自不識 (시인자불식) = 그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네
비로서 사람들은 미륵보살의 화신이라 하여, 그 모습을 그려서 받들어 모시게 되었다.
포대화상은 많은 그림이나 조각에 복덕원만한 모습으로, 때로는 동자들과 어울린 익살스럽고 천진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현판없는 건물 옆에 있는 5층 석탑
오층석탑 전경
관음전이라 생각하고 아예 그렇게 단정을 지어버린다. ㅎㅎ
칠성각(七星閣)
보통 삼성각이라고 현판이 걸리는데 이곳은 칠성각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그래 칠원성군만 모셔진 전각인 줄 알았는데
삼성각과 똑 같이 독성(獨聖)과 산신(山神)과 칠성(七星)을 함께 모셔져 있다.
아마도 이곳의 주는 치성광여래인가보다.
서향을 하고 있는 아담한 건물이다. 이 칠성각은 조선새대 말기인(1896년경)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치성광여래 , 칠원성군
칠성(七星)은 우리의 전통적인 민속신앙으로 명(命)줄을 관장한다고 믿어 가족들의 수명장수(壽命長壽)와 자손창성(子孫昌盛)을 구하는 神으로
일반적으로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라고 일컫고 있고, 일광(日光) · 월광보살(月光菩薩)을 협시보살로 나타내고 있는데
이 두보살은 본래는 약사여래부처님의 좌우 협시보살이므로, 옛날에는 질병과 가난에 많은 고통을 겪었으므로 이를 극복하고자
약사여래부처님을 칠성으로 대치하는 신앙으로 발전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삼성신앙은 한국불교의 특색에 맞게 발전 융화된 한국적 불교 신앙이라 볼 수 있다.
山神撑(산신탱)과 山神 像(산신 상)
산신(山神)은 한국의 토속神인 산신령이 불교에수용되어 호법신(護法神)이라는 인격성이 부여되었고 호랑이를 산신 자신이나 시자(侍子)로
표현하고 있으며 화엄성중 104위 중 71위 신장으로 복을 비는 중생들에게 작복(作福)의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행경』에서 부처님이 혜안(慧眼)으로 살펴보니 산신들의 능력에 따라 좋고 나쁜지역을 서로 나누어 자신이 거주하는영토를 지배하며
존재하고 있다고 전한다.
독성탱과 독성상(獨聖撑, 獨聖像)
독성(獨聖)은 율장인『십송율』에 내용이 자세히 전하는데 부처님 당시에 빈두로존자가 인간세계에 보이지 않아야 할 신통을 보여준이유로
부처님의 회상에서 추방 되어 동쪽으로 가서 불법을 수행 · 포교하였던 내용을 한국 불교에서 수용하여, 한국에서 나반존자(那畔尊子)라고 일컫는다.
나반존자와 두 시자가 옆에 함께 그려져 있다.
* 나한은 = 나반존자라고도 하고 독성이라고도 한다.
칠성각 옆으로 팔상전이 있다. 문은 잠겨있다. 앞마당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팔상전과 칠성각 앞마당에 토끼풀 속에 민들레가 만개해 씨가 날아가기 직전에 아기손에 잡혔네요
아기의 모습이 너무 천진하고 예뻐 찍어 봅니다.
한 웅큼진 민들레 씨꽃을 들고 누나 한테 하나 줄까 하고 묻고는 달라니 알았어 하고 다시 또 찾아나서네요
한편에서 누나는 네잎 크로바 찾느라 정신이없군요
팔상전에는 부처님의 핵심(부처님 일대기, 출생기에서부터 열반까지) 그림이 여덟폭으로 그려져 걸려있는 전각입니다.
이를 팔상도라고 합니다.
스님들 요사채 옆면입니다. 이리로는 싸리문이 이닌 대나무문으로 들어가네요.
스님 요사채 정면 요기가 정문임
향로전(香露殿)
들어가는 문에 거북이 문형이 특이합니다. 향로전은 정면 5칸의 전후퇴로 되어 있으며 팔작지붕의 주심포양식에 익공식이 가미된 건물이다.
1765년에 제 6창 중수된 건물로서 고려말 각진국사 이후 불갑사의 대덕스님이 주석하던 곳이다.
참식나무
왼쪽 백일홍나무와 오른쪽 소나무 사이에 앞이 넓은 활엽수가 바로 천연기념물 112호인 참식나무 란다.
참식나무는 잎 뒤에 하얀 솜털이 많아서 백담호(白淡毫)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불갑사의 정운이라는 스님이 인도에 유학하던 중 그 곳의 공주와 사랑에 빠지자 공주의 아버지인 국왕이
정운 스님에게 인도를 떠나도록하였다.
이별을 슬퍼한 공주가 두 사람이 만나던 곳에 있었던 나무열매를 따 주었는데, 불갑사에 들어와 심은 것이 바로 이 참식나무였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로는 인도공주가 인도에 유학왔던 신라 경운스님에게 내세의 인연을 기약하는 정표로 전해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녹나무과에 속하느 이 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대만, 남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지역은 참식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지역이다.
각진국사 비 이렇게 되었네요
각진국사는 고려말 충정왕, 공민왕대의 왕사였으며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한 분으로서, 만년에 불갑사에 주석하여 불갑사를 크게 중창하였다.
이 각진국사 자문탑은 1355년에 조성된 고려후기 작품이다.
고려시대에 불갑사에 주석하면서 번창을 가져온 진각국사의 비 중 일부분 깨져 없어지고 비 받침만 남아있다.
일반 요사채
나란히 있는 두 건물 칠성각 팔상전
칠성각
서향을 하고 있는 아담한 건물이다. 이 칠성각은 조선새대 말기인(1896년경)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팔상전
현재의 팔상전은 1822년 3중창된 건물로서 정면 3칸의 맞배지붕이다.
여기에는 석가모니불주존을 중심으로 16나한을 봉안하고 있단다.
세심정 주변 전경, 칠성각, 팔상전, 명부전, 등...
굴뚝과 대웅전 참 재미있어요 이 굴뚝은 어디로 연결이되어 있는것인지 불을 때 봐야 알까나...
칠성각, 팔상전, 그 옆의 건물은 관음전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 앞에 이 굴뚝이 있으니 아마도 이 굴뚝이 먼저인가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곳에 이렇게 있지는 않을 것인데 그래도 참 재미있게 봅니다.
요즘 같으면 헐었겠지요 새 것이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요사채
템플스테이 수행관
후원 겸 요사 같이있다.
이건물은 무엇일까요 용도가 무엇인지 어떨 때 쓰는 건물인지 모르겠네요 안에는 빨래걸이에 빨래가 널려있음
일광당(一光堂)
아마도 상사화 축재일때 불자들이 쉬어가는 요사인것 같네요
향로전 담장 밑에 있는 부처님 조각상
대웅전(大雄殿)
현판은 앞쪽에 있음 이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주존불로 모시는 건물이다.
가장인상적인 장면은 불상의 방향이다. 특이하게도 대웅전 정면에 있지 않고 측면인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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