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과 영혼의 말씀

'한 구절 아미타불, ....

백련암 2008. 2. 7. 23:15

 

통도사 아미타불 삼존상

 

 ['한 구절 아미타불, 딴생각 없으면 ... ]

"한 구절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이
만세萬世의 티끌 번뇌를 뛰어나는 묘한 길이요,
부처가 되고 조사가 되는 정당한 원인이요,
삼계의 천상ㆍ인간의 눈이요,
마음을 밝히고 제 성품을 보는 지혜의 등불이요,
지옥을 파하는 맹장이요, 삿된 무리를 베는 보검이요,

오천 대장경의 골수요,
팔만 다라니의 중요한 문이요,
암흑을 여의는 등불이요,
생사를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요,
고생바다를 건너는 배요,
삼계를 뛰어나는 지름길이요,
가장 존중하고 가장 높은 묘한 문이며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이니라.

이 한 구절을 생각하여 생각마다 앞에 나타나고,
때때로 마음에 떠나지 아니하며,
무사시에도 염하고 유사시에도 염하며,
살았을 적에도 이렇게 염하고 죽어서도 이렇게 염하여,
한결같은 생각이 분명하면
무엇을 다시 남에게 물어서 갈 길을 찾으랴. "

이른바 '한 구절 아미타불, 딴생각 없으면
손 튀길 필요도 없이 서방에 가오리'
(一句彌陀無別念 不勞彈指到西方)"라 하였습니다.

선정쌍수집요禪淨雙修集要에서
"염불에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묻는 말에
육조는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