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과 영혼의 말씀

참선 2

백련암 2008. 4. 17. 01:49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삼매가 아니다.

 

道는 모름지기 통하여 흘러야 하는 것인데

어찌 도리어 정체할 것인가?

 

마음이 머물러 있지 않으면

곧 

 통하여 흐르는 것이요,

 

마음이 머물러 있으면

속박된 것이니라.

 

만약 앉아서 움직이지 않음이 옳다고 한다면

유마힐이 숲 속에 편안히 앉아 있는

사리불을 꾸짖었던 것은  합당하지 않으니라.

 

미혹한 사람은 法의 모양에 집착하고

 

일행삼매에 국집하여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곧은 마음이라고 하며.

 

망심(妄心)을 제거하여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일행삼매라고 한다.

 

나의 법문은 無念, 無相, 無住 가 그 핵심이다.

 

수행자들아,

 

나의 이 법문은 옛부터 모두가 생각

없음(無念)을 세워 종(宗)을 삼으며,

 

모양 없음(無相) 으로 본체(體)를  삼고,

 

머무름 없음(無住) 으로 근본(本)을 삼느니라.

 

어떤 것을 모양이 없다고 하는가?

 

모양이 없다 (無相) 고 하는 것은

모양에서 모양을 떠난 것이다.

 

생각이 없다 (無念) 고 하는 것은

생각에 있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요,

 

머무름이 없다 (無住) 고 하는것은

사람의 본래 성품이

생각마다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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