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과 영혼의 말씀

평상심(平常心)이 도(道)니라...

백련암 2008. 4. 17. 02:48

 

 

평상심(平常心)이 도(道)니라...

 

 

남전(南泉)에게 조주(趙州)가 묻기를

어떤 것이 도(道)입니까?

 

평상심(平常心) 도(道)니라.

 

나아가 향할 수 있습니까?

 

헤아리고 생각하면 곧 어기나니라.

 

헤아리고 생각하지않고 어찌 도를 알 수가 있습니까?

 

도는 알고 모르는 데에 속한 것이 아니다.

 

만일 안다고 하면 망각(妄覺)이요.

 

모른다 하면 무기(無記)이다.

 

참으로 의심이 없이 도를 통달하였다면

 

태허공과 같이 확연(廓然)할 것이니

 

어찌 구태여 시비하리오.하니

 

조주가 언하(言下) 돈오(頓悟) 하였다.

 

 

봄에는 백화(百花)가 어지러이 피고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에는 흰 달이 밝으며

 

겨울에는 백설이 흩날린다.

 

 

한가로움이라도 마음에 걸리지 않는 다면

 

이것이 인간의 좋은 시절이다.

 

또 어떤 이가 도를 배우려고 선지식을 찾아 갔더니

 

그 스님이 그를 시하(侍下)에 두고 매일 일만 시킨다.

 

그 선지식 밑에서 삼년이란 긴 세월을 보냈으나

 

법문 한 마디를 듣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하루는 무정하다 생각하고

 

행장을 꾸려 짊어지고

 

선지식 스님에게 가서 말 하기를

 

제가 도를 배우기 위하여 이 곳에 왔더니

 

법문 한 마디도 하여주지 않고

 

매일 일만 시키기를 삼년이나 하였으니

 

마음이 섭섭하여

 

오늘은 우리 집으로 가겠습니다.

 

그러면 가거라.

 

그 사람이 행장을 가지고 문 밖에 나오는데,

 

선지식 스님이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니

 

돌아보자 스님이 말하기를,

 

내가 매일 밥을 지으라고 할 때 설법하였고,

 

차를 달여 오라고 할 때 설법하였고,

 

나무를 하라고 할 때 설법하였고,

 

밭을 매라고 할 때 설법하였는데,

 

네가 몰랐으니 오늘은 법을 받아라.하고

 

주먹을 내밀어 보이는데

 

그 사람이 도를 활연히 깨달았다.(佛祖中)

 

우리가 날마다 일상생활에서 도(道)가 있건만

 

자기의 눈이 어두워 도를 모르는 것인데

 

도(道)를 찾자고 깊은 산중이나

 

한적한 곳에 은거하여

 

도(道)를 구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도(道)는 자신의 삶속에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삶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면 도(道)를 이루는 것입니다.

 

 

위 글을 밑에 요약 했음 초심자를 위해

 

*남전(南泉)=

마조 도일의 제자이며 중국 정주의 신정 사람이며

지양이라는 곳에 선원을 짓고 사십년 동안

산에서 내려가지 않았고

학인들이 향상 모여 들었다.

또한 학인을 다루는 솜씨가 준엄하였다.

또한 조주의 스승이기도 하다.

 

*조주(趙州)=

중국 스님 남전 보원의 제자, 이름은 종심

속성은 학씨, 당나라 조주(曹州) 사람,

조주(趙州)의 관음원에 있었으므로 조주라 한다.

시호는 진제 대사(眞際 大師) 입니다.

 

*평상심(平常心)=

평상심이란 외부의 충격적인 경우가 전혀 없는

평온한 상태의 유지를 말한다.

이 마음이야말로 자신을 버릴 수 있는 무아(無我)의

위치에도 서게 되고 또 현명한 사리판단의 능력도

갖추게 되며 모든 행동이 거침이 없이 자연스럽고

적극적일 수도 있는 원천적 심리상태이다

 

이것이 검도 수행에 심리적인 목적일 수도 있다.

이 평상심이야 말로 검도의 사병(四病)을 피할 수 있고

자신의 허점을 노출시키지 않는 마음 가짐도 되는 중요한

심리상태이다.

 

*망각(妄覺)=

부질없는 허망한 소견

 

*무기(無記)=

삼성(三性)의 하나 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삼종으로 나눈 가운데에서도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써

선악중의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中間性)을 말합니다.

 

*확연(廓然)=

확실히 분명하다는 내용 입니다.

 

*언하(言下)=

자신을 모든 것을 낮추다는 내용 입니다.

 

*돈오(頓悟)=

단번에 크게 깨닫는다는 내용으로 주로 쓰임.

 

*백화(百花)=

흰 꽃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백화는

여러가지 꽃을 의미 합니다.

중국에서 백화는 두가지의 뜻을 의미 합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시하(侍下)=

사회에 부모님 밑으로 들어 간다는 말과 같음.

불교에서는 스승을 섦겨

그 문하에 들어가 제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도(道)=

그 종교상으로 깊이 깨닫음을 얻는 다는 뜻입니다.

 (모든 종교)날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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