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뉘우침에는 罪惡이 있을 수 없다.

백련암 2008. 8. 16. 23:21

  

   "뉘우침에는 罪惡이 있을 수 없다"


  蓋世功勞도 當不得一個矜字요
  개세공로 당부득일개긍자
  彌天罪過도 當不得一個悔字니라.
  미천죄과 당부득일개회자


  世上을 뒤덮는 공로도
  긍자 하나를 당해내지 못하는 것이요
  하늘에 닿게 쌓은 죄도
  회자 하나를 당해내지 못하는 것이니라.

 

* 로마의 명장 폼페이우스가

  로마를 떠나 있을 때 자신의 화려한 전공(戰功)으로

  로마에서 크게 명성을 떨치며 권세 또한 대단했다.


  그러나 그가 로마에 돌아와 있을 때 엔
그렇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교만한 성질과 대단한 자부심으로

  민중들을 멀리 했기 때문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와주지 않았고,
  어쩌다 도와주는 일이 있어도

  그는 결코 성의를 다하지 않았었다.
  그는 다만 자신의 명성을 뽐내며 자기에게 주어진
  권세만을 지켜 나가기에 급급했을 뿐이었다.

  노자(老子)는 말씀하셨다.
  “스스로 공을 자랑하는 자는 그 공이 없어진다.
  자기의 재능을 자만하는 사람은

  그 재능을 사회에서 보존하지 못한다.”

  돌아 보라.

  그대 삶에서 무엇하나 자랑할 것이 있으며
  무엇하나 뽐낼 것이 있겠는가?
  돌아보면 볼수록 그대는 참으로 미약하기 그지없는
  왜소한 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으라.

  자신의 빛을 찾아내라.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마침내

  그대가 살고 있음을 유념하라.
  자만은 자멸을 초래할 뿐이다.

  그대 허물을 두려워 말라.

  죄 있음을 두려워 말라.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 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사람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다고 했다.
  그대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그만큼만 이웃을 사랑하라

     - 채근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