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과 영혼의 말씀

선이란...

백련암 2010. 6. 22. 17:47

 

禪이란....

여기 맛있는 음식이 있다.
먼저 먹은 이가 부처님이다.

부처님 맛이 어떠십니까?
부처님은 그 맛을 설했다. 그것이 敎다.

그러나 그 말씀만으로 듣는 이는
음식의 진정한 맛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부처님은 직접 먹어보라고 했다.
그것이 禪이다.

그렇다면
배워 가지고서 아는 게 아니라는 말은 성립된다.

우리가 배워서 알고 생각해서 얻을 수 있지마는

,

부처님 마음자리인 禪은
생각이 끊어져야만 거기에 합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는 禪과 하나가 되어야 드디어
부처님 마음이 된다는 말이다.


생각이 없는데 지옥이 어디 있고 극락이 어디 있으며
내가 어디 있고 네가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敎는 다리가 되고 禪이 손이 될 때
불성은 꽃처럼 피어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