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제사 모실때 삼색과일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대표 과일 4가지,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상징하는 대추, 밤, 감, 배
- 몸에 좋은 영양분이 듬뿍,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어
▶ 제사 모실 때
제사를 모실 때면 가가례(家家禮)라는 말이 있듯이 제수를 진열하는 방식은 지역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며 제수 역시 고인의 생전
의 기호나 형편에 따라서 늘리거나 줄기도 하고 독특한 것이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과채탕적(果菜湯炙)을 마련하고, 과일을(홍. 동. 백. 서) 즉 밤, 배, 산... 이런 순서로 놓아가는 것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과일은 오색 또는 삼색을 쓰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치는 덕목중의 하나는 아무리 간소한 제사라 할지라도
삼색 과일과 포는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만약 대추와 밤과 감(감이 없는 계절에는 곳감) 이 세 가지의 과일이 없이 제사를 지냈다면 그 제사는 아니 지낸것만 못하다.
이런 뜻입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과일을 절대 빼놓지 않는 이유는
대추
※약방의 감초처럼 한약재에서 ?빠지지 않은 대추. 차례상 맨 앞줄 첫번째로 자리잡는 과실이다.
신경안정과 노화방지, 감기예방, 이뇨작용 등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다.
1. 첫째 = 대추
대추를 올려놓는 상징적 의미는 빛깔이 좋아서도 아니요 맛이 좋아서도 아니다. 대추의 특징이라면 한 나무에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이 닥지닥지 많이도 열린다는 것이 되겠지만,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대추의 묘한 생리 때문이다.
대추는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를 맺고서야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비바람이 치고 폭풍이 불어도 그냥 꽃으로 피었다가
꽃으로만 지는 법은 없다. 그래서 만약 어느 해에 대추가 흉년이 들거나 풍년이 들었다면 그 만큼 꽃이 적게 피었거나 많이 핀 해라고
보아도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꽃 하나가 반드시 열매를 맺고서야 떨어진다. 그러니 사람들도 태어났으면 반드시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서 가야한다.
그것도 많이 낳고 가야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제사상에 대추가 첫 번째 자리에 놓이는 것은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고 기원하는 위미가 있는 것이다.
한 집안의 번영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국가나 민족의 번영을 위해서도 자손의 번창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막 혼례를 올린 신부가 시부모에게 폐백을 드릴 때, 시부모 된 사람들이 대추를 한 움큼 새 며느리의 치마 폭에 던져주는 것도 같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대추는 신경안정과 노화방지에도 좋다.
대추는 열매에 비하여 씨가 커 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을 과실인 대추는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온 몸을 튼튼하게
보해 주는 것은 물론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노화를 방지한다. 때문일까?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일찍 늙는다"는 속담이 있다.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경아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나 화를 잘내고 짜증을 잘 부리는
사람에게 특히 좋단다.
몸이 차고 허약하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갱년기로 인한 정력 감퇴에도 대추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면 효과가 크다.
그 밖에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을 원활하게 보게 하고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손과발 얼굴등이 자주 붓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밤
※잘 익은 밤은 가을을 상징한다 밤은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완벽한 식품이다 비타민C와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미용과
신장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차멀미 예방등 의 효과가 있는 좋은 식품이다.
2. 둘째 = 밤
밤을 꼭 쓰는 이유도 밤의 생리가 묘하기 때문이다. 한알의 밤이 땅속에 들어가면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서 줄기와 가지와 잎이 되어
성숙한 나무를 이룬다. 여기까지는 여느 식물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여느 식물의 경우 나무를 길러낸 최초의 씨앗은 사라져 버리지만, 밤만은 땅속에 들어갔던 최초의 씨밤이 그 위의 나무가
아름드리가 되어도 절대로 썩지 않고 남아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건 간에 애초의 씨밤은 그 나무 밑에 생밤인 채로 오래오래 그냥 달려있다는 것이다.
궁금하면 일부러 묘목을 사서 뿌리 부분을 감싼 새끼를 풀고 그 흙을 살금살금 파 보면 씨밤이 정말로 생밤 상태 그대로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밤의 생리는 이렇게 묘하다 그래서 밤은 나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한다. 자손이 몇 십, 몇 백대를 헤아리며 내려가더라도
조상은 언제나 나와 영적으로 연결된 채로 함께 있는 것이다.
지금도 조상을 모시는 위패, 신주(神主)는 반드시 밤나무로 깍는다. 밤나무가 특별히 결이 좋은 것도 아니요 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반드시 그렇게 하는 이유는 바로 밤나무의 그 상징성 때문이다.
▶ 세포튼튼 피부미용, 차멀미에 좋다.
한 송이에 씨알이 3개가 들어 있어 3정승을 상징한다는 밤은 당질, 단백질, 지방,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완벽한 식품이다. 밤은 환자나 어르신이나 어린이에게 적합한 자양식품이다.
밤에는 비타민 C가 토마토 만큼이나 많이 드어 있어 세포가 튼튼히 하고 감기, 빈혈을 예방하며 피부미용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주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밤에는 칼륨도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어린아이들에게 부스럼이 났을 때 생밤을 씹어서 부처주면 효과
가 있다. 근육과 뼈를 다쳤을 때도 밤을 먹으면 회복이 빠그게 해준다.
특히 생밤은 차멀미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고향이 멀어 오래 차를 타야하는 아이들에게 미리 먹여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말린 밤나무잎을 면 주머니에 넣어 목욕물에 담근 후 목욕을 하면 땀띠 치료에 좋다.
감
※감은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어르신들의 영양식으로 좋다. 감은 숙취해소와 멀미예방,
동맥경화, 설사를 먹게하는 효과가 있다.
3. 셋째 = 감
감도 역시 그 생리가 묘하기 때문이다. 속담에 이르기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고 한다. 하지만 감 심은데 에서는
절대로 감이 나지 않는다.
아무리 탐스런 감에서 나온 감씨를 심어도 거기서 나오는 것은 감나무가 아니라 고욤 나무다. 감씨를 그냥 심기만 해서는 그 나무에
고욤이 열리지 감이 절대 열리지는 않는 것이다.
고욤은 생김새는 감을 닮았지만 크기는 도토리만 하고 떫어서 다람쥐 같은 들짐승이나 먹지 사람은 먹지 못한다.
감나무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감씨를 심으면 고욤나무가 된다. 그래서 3 ~ 5년 쯤 되었을 때 그 줄기를 대각선으로 짼다.
그리고 기존의 감나무 가지를 거기에 접을 붙이는 것이다. 이것이 완전히 접합이 되면 그 다음부터 감이 열리기 시작한다.
만약 장난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줄기가 아니라 가지에 접을 붙이면 한 나무인데도 이쪽 가지에선 감이 열리고,
저쪽 가지에서는 고욤이 열리는 기묘한 일도 벌어진다. 감은 이렇게 묘한 과일이다.
이 감나무처럼 사람이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침을 받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데에는 생가지를 째서 접을 붙일 때 처럼 아품이 따른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先人) 의 예지를 이어받을 때 비로소 진정한 하나의 인격체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감기 예방과 숙취해소, 설사방지에 좋다.
씨가 8개로 8방백 즉 관찰사를 의미 하는 감은 다른 과일에 비해 바타민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에 저항력을 높여주고 점막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감기 예방 및 숙취해고, 멀미예방에 효과가 크다.
특히 감잎으로 차를 끓여 꾸준히 마시면 비타민C의 작용으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므로 고혈압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감에는 떫은 맛을 내는 타닌성분이 들어 있어 과식하면 변비가 생기므로 유의해야 하며 위장이 찬 사람이나 산후 또는 병을
앓고 난 후에는 몸에 찬기가 들 우려가 있으니 되도록 먹지 않는것이 좋다.
이상이 대추와 밤과 감을 제상에 올리는 의미이다.
출처 : 동아쉼터
배
※배는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배에는 당질과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갈증해소, 가래와 기침감기 등에 좋다.
4.넷째 = 배
◈배... 배는 이뇨작용과 갈증해소, 항암효과까지
씨가 6개로 6판서를 상징하는 배는 옛날부터 변비에 좋고 이뇨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배속에 들어 있는 수분과 석세표
때문이다.
배는 89%가 수분이고 그 밖에 당질, 유기산,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갈증을 해소 시키고 가레를 멎게한다.
담이 나오는 기침에는 배즙을 내 생강즙과 꿀을 타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한 배에는 해열작용이 있어 열에 의한 여러가지 증세들을
완화 시키며 술독을 풀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냉해져 오히려 소화를 방해 할 수있다.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식사 훼 배를 먹으면 혈액 내 발암물질인 '원 - 하이드록시파이렌"의 체외 배출을 도와
항암효과가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고르는 요령
대추 - 알이 굵고 크며 꼭지가 붙어있는 것, 껍질이 갈라지지 않고 크기가 일정한 것, 상처가 없는 것
밤 - 윤기가흐르고무거운 것, 크기가 크고 매끄럽게 잘 생긴 것, 껍질이 가라지거나 흠집이 없는 것, 깐밤보다는 햇밤을 구할 것
감 - 매끈하고 둥글게 잘 생긴 것, 과일 몸체에 흑색 반점이 없는 것, 꼭지가 붙어있는 것, 반드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유통되고 있는 것.
배 - 껍질의 색이 선명하고 황갈색을 잘 띠는 것, 묵직한 것, 윤기가 나고 탄력이 있어 보이며 상처가 없는 것, 모양이 크고 잘생긴 것.
<꼭지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고 꼭지와 밑부분이 툭 튀어나오지 않은 것,>
*사과와 키위는 함께 보관하지 말것 = 보관중에 에틸렌가스가 나오므로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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