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일의 비구니 종단인 보문종의 총본산 탑골승방 보문사(普門寺)
창견 연혁
보문사는 세계유일의 비구니 종단인'대한불교보문종'의 총본산으로 옛부터'탑골승방'으로 알려져 있는 고찰이며.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며 대가람을 형성하고, 150명이 넘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창건에 대해서는 입증할만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으나 권상로 선생의 기록에 따라 고려 16대 예종왕 10년(1115년)에 담진국사(曇眞國
師)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보문사일신건축기(普門寺一新建築記)」에는 당시까지 전승되던 창건담을 기록하고 있는데, 보문사의 창건배경과 담진국사와의
연관성을 피력하며, 옛부터 비구니스님들이 상주하며 국태민안과 성수만세를 기원하는 니사(尼寺)로 기록하고 있다.
그 후 기록은 전해지지 않으나 1692년(숙종 18)에 묘첨스님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1826년(순조 26)에 수봉법총(秀峰法聰)스님이
만세루를 신축하였으며, 1827년(헌종 3)에 비구니 정운(正雲)스님이 좌우 승당을 세워 여법한 가람을 이루었다.
1842년(헌종 8)에는 비구니 영전(永典)스님이 대웅전과 만세루를 개조하고, 1867년에 묘승당의 지장탱을 조성하였고,
1872년에 비구니 금훈(錦勳)스님이 좌우승당을 신축하였다. 근대인 1928년에는 비구니 긍탄스님이 주석하며 보문사에 대규모 불사를
이루었는데, 긍탄(亘坦)스님은 대웅전 삼존의 개금을 시작으로 관음전, 대웅전, 만세루, 좌우승당을 증축하고, 이후 칠성각과 삼성각을
지어 현재 가람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비구니 송은영(宋恩榮)스님이 주석하며 이후 30여년 동안 대규모 불사를 주도하였는데, 현재의 사찰규모가 당시
은영스님에 의해 이루어진것이다.
스님은 주지로 부임한 1945년에 현재 사찰의 대지를 확보하고, 1946년부터 1980년대까지 선불장을 비롯하여 범종각, 극락전, 보광전,
호지문, 시왕전, 시자원 등 전각과 요사채를 신축하고, 1971년에 대한불교보문원을 설립하여 보문종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 1972년에는 지금의 석굴암 전신인 석불암을 신축하고 법보전과 사리탑을 세워 근대기 대규모 중창 불사의 큰 획을 이루었다.
1986년에는 황법준 스님이 대웅전과 좌승당을 개조하였으며, 1987년에는 석불암을 석굴암을 개조하였다.
또 1988년에는 은영유치원을 설립하여 대규모 포교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이후 꾸준히 복지사업과 교육사업을 이어 은영어린이집,
학생회, 청년회, 신도회 등을 설립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 포교활동을 계승하였다.
또 1998년에는 동원정사를 신축하고, 1999년에는 만불전을 지어 도심사찰의 기능을 다하였으며, 근래에는 대인스님이 주지로 상주
하며 가람정비 및 포교활동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문사는 보문종이라는 독립된 종단의 가풍을 기본으로 비구니스님들만의 고유한 수행풍토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차원에도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다.
대웅전(大雄殿)
고려초 예종(睿宗, 1115년)10년에 담진국사의 의해 창건되었다. 옛날 건물로 영조(1721~1776년)때 건축된 대웅전만이 남아있다.
불가에 의하면 몸체의 온갖 德(덕)을 普(보)라 하고, 쓰임은 나타내는 곳을 門(문)이라하는 것으로
보문이란 곧 보살이 일체성덕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기회와 시기를 따라 그 효용을 보임을 말한다. 따라서 관세음보살을 보문시현이라 한다.
나무로 만든 석가ㆍ문수ㆍ보현보살의 삼존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불화로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8호인 석가모니후불탱과 신중탱(제99호)이 봉안되어 있다.
후불탱은 석가여래가 법화경(法華經)을 설파한 영산회상(靈山會上)의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비단에 채색되어 있다.
구도는 중앙의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중심으로 좌우 협시보살인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지장보살(地藏菩薩), 미륵보살(彌勒菩薩)을 배치하고, 사방 귀퉁이에는 다문천왕(多聞天王), 증장천왕(增長天王), 광목천왕(廣目天王), 지국천왕(持國天王)의 사천왕(四天王)을 배열하였다.
또 주불(主佛)의 주위로는 10대 제자와 화불 2위를 배열하였으며, 금강역사(金剛力士)나 용왕(龍王), 천신(天神)의 모습이 생략되어 있다.
색감은 주로 붉은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였는데, 사대보살과 사천왕상은 모두 두광(頭光)을 표현하고 붉은색을 많이 사용하여
이 시대 불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현판의 기록에 따르면 보문사의 대웅전이 고종 2년(1865)에 중건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 탱화는 2년 후인 동치 6년 丁卯年(西紀 1867年 高宗 4年)에
그려진 것으로 화기에 기록되어 있다.
신중탱은
구도는 제석(帝釋)과 범천(梵天)은 상단에 용왕(龍王)은 중단에 위태천[동진보살(童眞菩薩)]은 하단에 배치하고, 여러 산신(山神)과 복덕대신(福德大神),
토지대신(土地大神), 가람대신(伽藍大神)과 인도의 야차, 아수라등 10여 위의 신중을 주위에 무리지어 배치하였다.
이외 성보로는 1928년에 조성한 범종과 경전을 보관하는 경궤가 전해진다.
법당 범종
대웅전 뒷모습... 이또한 모습이 넘 예쁘고 옛날의 모습이 정감이 흐른다.
이문으로 들어가서 법당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묘승전(妙勝殿)
(前 左僧堂) 보문사 경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지장탱화(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0호)가 봉안되어 있다.
삼면에는 관음과 반야용선등이 외벽화로 단청되어 있다.
이외 건물 외부에는 주련 5기와 편액이 걸려 있으며, 협칸측면에는 조왕탱을 모신 자그마한 감실에 봉안되어 있다.
불화로는 석가모니후불탱을 비롯하여 감로탱, 1867년 화기를 가진 지장탱, 1916년에 조성된 신중탱과 현왕탱이 있다.
불탁 위로 석조여래좌상, 관음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신중탱화
지장탱화(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00호)
중앙에 커다란 원을 그리고 그 안에 지장삼존(地藏三尊)을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 커다란 원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 그리고
위, 아래 두 줄로 시왕(十王)을 나누어 배치하고, 그 주위로 석류를 비롯한 지물을 가진 동자(童子), 동녀(童女)와 판관(判官), 녹사(錄事), 우두(牛頭)와 마두(馬頭),
나찰(羅刹), 사자(使者)등을 두줄 횡대로 배치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화면 중앙의 전신 광배가 금니(金泥)로 채색되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는 점이며,
금어가 경기도에서 활동한 유명한 화승인 응석(應釋)스님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 탱화는 조선후기 지장탱화 가운데서 구도의 특이함이나 시왕의 복색(服色)등 여러 면에서 특색이 있는 작품으로 주목되며,
또한 1916년에 조성된 신중탱과 현왕탱이 눈길을 끈다.
심우당(尋牛堂)
심우당엔 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보광전(普光殿)
본래는 법당이 아닌 누각으로 조성되었지만, 80년대 누각의 형식을 취한 법당 형식의 건물로 변형되었다.
건물 외부는 누각의 형태이기 때문에 동서남북 모든 문이 개방되어 있으며, 초창기 절이 형성될 무렵 협소한 대웅전을 대신하여
큰 제나 행사를 치루는 강당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법당과 누각을 합성하여 조성된 모습으로, 시왕전과 이어져 있으며, 예수제 등 큰 행사때에는 강당으로서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보광전에 걸려있는 액자입니다.
삼성각(三聖閣)
칠성(七星), 독성(獨聖:나반존자), 산신(山神)을 봉안한 곳이다. 주련 4기, 편액 1기가 걸려 있다.
건물 내부에는 불상 없이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 신중탱이 봉안되어 있는데,
그 중 칠성탱은 조성연대(造成年代)가 1874년으로 보문사 불화 중 문화재로 손꼽힌다.
가부좌(跏趺坐)를 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칠여래(七如來)와 그 밖의 권속들이 에워싼 구도로, 여기에 금니(金泥)가 곳곳의 화사함을 더해주고 있다.
선불장(選佛場)
보문사의 법당겸 강당으로 부르고 있다. 외부에 주련 14기와 편액 1기가 걸려 있다. 또 건물 외부로는 1950년대 단청이 그대로 남아 있어 선방으로서
고풍스런 멋을 보여주며, 내벽에는 산수도와 심우도가 단청되어 선방의 치장형식을 보여준다.
선불장이란‘부처를 뽑는다[選佛]’라는 뜻으로 일종의 선방(禪房)으로서 시방세계(十方世界)에서 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든 선객(禪客)들이
낱낱이 무위(無爲)를 배우는 곳이란 뜻이다.
선불장의 성보로는 석가여래좌상을 비롯하여 석가모니후불탱, 치성광여래좌상, 칠성탱, 신중탱, 범종등이 있으며, 영가의 천도를 위한 영단이 설치되어 있다.
지금은 선불장(選佛場)을 수리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