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마라난타사의 내 · 외벽의 조각품 이야기

백련암 2015. 6. 20. 02:05

마라난타사

“백제 침류왕 원년 서기 384년에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께서 중국(동진)을 거쳐 이곳 법성포에 이른 것으로부터 백제불교는 시작되며

포구 이름도 바뀌게 되는데” 당시 포구 이름을 알 수 없으나

마라난타존자 스님이 상륙 할 때에 가슴 앞에 아미타불을 받들어 모시고 왔기로 “아미타”가 전음되어 阿無浦(아무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하며

이로 인해 아미타, 정토신앙이 시작되고 아울러 포구 이름도 나무아미타불을 상징하는 말로써 아무포라 개명되며

이후 고려 초에는 극락세계 연화대를 생각하며 연꽃과 같다 하여 부영포로 다시 개명 되다가

고려 중 무렵에는 이곳으로 법을 가진 성인이 들어와 백제불교를 홍포하였다하여 지금의 법성포로 포구 이름이 개칭되어 부르고 있다.

 

 

四面大佛像(사면대불상)

마라난타존자가 아미타부처님을 가슴에 안고 서 있는 모습이다.

 

사면대불(大佛)은 화강암으로 조성 되었으며, 높이는 23.7m 이고, 대세지보살상이 장중한 모습으로 南面(남면) 하고 서있다.

東面(동면) =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北面(북면) = 관음보살상,  西面(서면) = 마라난타 존자가 아미타 불상을 가슴에 안고 서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다. 이 사면대불의 모습은 약식 석굴사원의 독특한 형식을 띄고 있다. 

 

 

芙蓉樓(부용루)

부용루의 용마루 중앙에 자기로 제작 안치한 용마루탑

부용루 용마루에 보탑이 있다. 불갑사 대웅전에 용마루와 같다.

부용루 용마루 장식물에는 인도에서 쓰이는 보주 형식인 스투파 양식이 엿보인다.

지붕의 장식적인 장엄은 동남아시아와 중국남방의 사원에서 나타나는 양식이자만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장엄이다.

불갑사 대웅전이 유일하다. 네팔, 동남 불교권, 남중국등에 나타난다.

스투파란 =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부처님의 사리를 봉앙안하기 위해 조성된 일종의 사리탑이다.

♧♧♧

부용루 건물 내 · 외벽에는 석가모니일대기와 그외 많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부용루 31가지 석각으로 벽을 이루고 있다. 부용루는 참배 및 서해 조망용 2층 누각으로 1층의 벽에는 간다라 양식의 불상 조각이

화강암 통돌로 조각된 작품들로 31면에 걸쳐 부처님의 전생 인연담과 일대기가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다.

 

도래지내 마라난타사에 조성된 부용루 벽면에는 간다라 양식으로 새겨진 화강암 음각 조각과 4면 대불상 등이 유명하다.

 

 

芙蓉樓(부용루)현판

 

 

芙蓉樓(부용루) 2층 법당 =

석가모니불에 좌우보처인 보현 · 문수보살이 조각으로 후불탱이 만들어졌다.

 

 

 

 

법당 천정에 있는 부처님

 

 

아마도 마라난타스님이 이곳에 올때의 상황을 그린것 같다.

 

 

법당 전체 사진 앞을보면 바다와 마라난타사의 전경이 맞은편 창으로는 사면대불이 저멀리 보인다.

 

 

법당에서 바라본 모습, 현재 무엇을 공사하는지는 모르지만 공사중이고 계단이 108계단이란다.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들고 있다.

 

 

화강암 통돌로 조각된 작품들로 31면에 걸쳐 부처님의 전생 인연담과 일대기가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다.

사면대불로 오르기전 부용루에 새겨진 조각벽화

 

   

雪山修道相(설산수도상, 고행상) 조각품

석가모니께서 고행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전념하여 피골이 상접한 모습이다.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에는 산을 배경으로 하였다.

성을 나온 싯달타 태자가 숲에 들어가 칼로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르고 설산에서 6년간 고행을 하는 태자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踰城出家相(유성출가상)조각품

상단 좌측 : 출가전야 = 시중드는 사람과 옷을 바꿔입으시는 장면      우측 = 애마와의 이별을 하는 모습

하단 : 출성 = 태자께서 성을 넘어 출가를 결행하시는 모습,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은 싯달타 태자가 성을 나가 출가하는 장면이다. 

 

 

상단 좌측 : 출가전야 = 시중드는 사람과 옷을 바꿔입으시는 장면      우측 = 애마와의 이별을 하는 모습

 

 

하단 : 출성 = 태자께서 성을 넘어 출가를 결행하시는 모습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은 싯달타 태자가 성을 나가 출가하는 장면이다.

 

말을 탄 태자는 제석천· 범천과 사천왕의 호위를 받으며 높은 성을 넘어 밖으로 나가는 모습[夜半踰城(야반유성)]이 그려져 있다.

태자가 탄 말 발굽을 천인들이 받쳐 들었다 태자가 성을 나가는 장면에는 차익이 천인의 손을 붙잡고 따라 나서는 모습도 표현되어있다.

 

 

練燈佛授記(연등불 수기)
부처님의 전생담중 연등불께서 진흙길을 걷자  수메다(석가보살) 행자는 머리카락을 진흙땅위에 깔아 밟고 지나가시도록 하였으며,

이에 연등불 께서는 수메다 행자에게 성불수기를 내리셨다.

 

 

 

 

수메다행자는 머리카락을 진흙땅위에 깔아 밟고 지나가시도록 하였으며, 이에 연등불께서는 수메드행자에게 성불수기를 내리셨다.

 

♧♧♧

과거불로 석가모니의 전생에 수기를 준 부처라고 한다.

정광여래(정광여래), 등광여래(등광여래), 보광여래(보광여래), 연등여래(연등여래), 제화갈라, 제원갈이라 한다.

석가는 과거세에 유동보살로서 보살계를 닦고 있을 때 스스로 부처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연등불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는 길가에서 기다리다가 7송이의 연꽃을 부처에게 공양하였다. 연등불은 미소로써 이를 받으시고는

"너는 미래세에 석가모니불이라는 부처가 될 것이다."라는 수기를 주셨다고 한다.

혹은 연등불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는 공양물을 준비하지 못해 스스로 진흙길에 엎드려 몸을 밟고(혹은 머리카락을 풀어 진흙길에 깔고)

지나가시게 하여 수기를 받았다고도 한다.이를 연등불수기(練燈佛授記)라 하며 불교에서 보살의 개념이 생긴 연유이다.

 

 

도솔천의 석가보살(兜率來儀相[도솔래의 상])

상단 = 도솔천에 머무실때의 석가보살,

하단 =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강림하여 마야부인의 태중에 드심

 

 

상단 = 도솔천에 머무실때의 석가보살,

 

 

하단 =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강림하여 마야부인의 태중에 드심

 

도솔천(兜率天)에서 보살로 머물고 있던 미래의 싯달타 태자가 코끼리를 타고 마야부인의 태중에 드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둥근 광배 안에 흰 코끼리를 탄 호명보살(護明菩薩)이 있다.[衆象入胎 (중상입태)]. 수 많은 보살들이 호명보살을 에워싸고

동자와 천녀는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며 이들을 마야부인에게 인도하고 있다. 궁전 안에 비스듬히 앉아 잠이 든 마야부인이 있다.

그녀의 머리 위쪽으로 호명보살의 무리가 도솔천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에게 입태하고 있다.[摩耶託夢]

 

 

誕生과 七寶(탄생과 칠보) = 예언

상단 = 마야부인 옆구리로 부처님께서 탄생하시어 일곱 발자국을 걸은 후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침

하단 = 아시다 선인이 싣다르타 태자에 대하여 장차 크게 깨달아 억만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님이 되실것을 예언함

 

 

상단 =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마야부인 옆구리로 부처님께서 탄생하시어 일곱 발자국을 걸은 후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침

 

마야부인이 무우나무(無憂樹, 무우수) 가지를 붙잡자 태자가 오른쪽 옆구리에서 탄생하는 모습[樹下誕生相(수하탄생상)]

나무아래에 연꽃이 저절로 피어나고 태자가 연꽃을 따라 일곱 걸음을 옮기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외치는 장면[四方七步指天口(사방칠보지천구)]의 조각상이다.

 

 

하단 = 아시다 선인이 싣다르타 태자에 대하여 장차 크게 깨달아 억만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님이 되실것을 예언함

 

 

三十三天 說法(삼십삼천 설법), 三十三天 降下(삼십삼천 강하)

상단 =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설법 하시는 모습

하단 = 부처님께서 될천 설법을 마치시고, 사바세계로 강하 하시는 모습

 

 

상단 = 부처님께서 도리천에서 설법 하시는 모습

 

 

하단 = 부처님께서 될천 설법을 마치시고, 사바세계로 강하 하시는 모습

 

 

佛三尊像(불삼존상)

중앙은 여래이시고 좌우는 보처보살상으로서, 중생제도를 위해 나투신여래와 중생제도를 돕는 보처보살의 삼존을 조영한 모습

 

 

佛三尊像(불삼존상)

 

佛說法圖(불설법도)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데 천상의 비인이나 천하의 모든 중생들이 설법을 듣고 환희하는 모습

 

 

佛說法圖(불설법도)

 

 

佛說法圖(불설법도)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데 천상의 비인이나 천하의 모든 중생들이 설법을 듣고 환희하는 모습

 

 

西面(서면) = 마라난타 존자가 아미타 불상을 가슴에 안고 서 있는 모습을 조각하였다.

 

 

天佛化現(천불화현)

부처님께서 천불로 화현하시는 모습

 

 

天佛化現(천불화현)

 

 

帝釋窟說法(제석굴설법)  =   제석굴에서 설법하시는 모습

 

어느날 부처님은 마가다국 암바산다 바라문 마을의 북쪽에 있는 웨디야카의 인다살라 굴(帝釋窟)속에 계셨다. 부처님께서 이 동굴에 머물 때

제석천(帝釋天)에게는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몇가지 전조가 나타났다. 이에 불안을 느낀 제석천은 부처님을 뵙고자 했으며

 이때 음악신 판차시카(般遮翼[반서익])로 하여금 부처님을 방문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게 했다.

이 에피소드를 제석굴 설법 또는 인드라의 방문이라고 한다.

제석천의 명령을 받은 판차시카는 벨루와나판두라는 현악기를 연주하며 부처님과 교법, 승단과 쾌락을 주제로 하는 노래를 불렀다.

판차시카의 노래가 끝나자 부처님은 천신들의 방문을 하락한다는 뜻에서 그를 칭찬했다. 부처님으로 부터 방문을 허락받은 인드라와 판차시카를 

비롯한 다른 33천의 천신들이 제석굴 안으로 들어갔다. 제석굴은 그처럼 많은 군중을 수용할 만큼 큰 공간이 아니었지만,

제석천과 그 일행이 들어서자 동굴은 그들을 모두 수용할 만큼 커졌고, 어둡던 내부도 천신들이 내뿜는 빛과 부처님의 광채로 환해졌다.

 

 

제석굴설법

♤♤♤

간다라의 "제석굴설법"은 이 장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선정에 든 부처님의 광체는 동굴 밖에 소용돌이 무늬로 나타냈고,

동굴 주변의 동물들은 깊은 산중의 동굴임을 암시한다. 동굴 아래 양과 사슴 사이에는 제석천의 탈 것인 사자가 귀엽게 표현되어 있다.

동굴 안에는 풀방석 위에 앉아 선정에 든 부처님이 있고, 동굴 밖에는 벨루와나판두를 연주하는 판차시카와 그 뒤에는 합장한 제석천이 서 있다.

이곳을 방문한 당나라 현장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제석천을 위해 설법한 곳에 그 자취가 지금도 남아있다.

지금은 불상을 만들어 옛날 부처님의 성스럽던 위의를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 들어가서 절을 올리는 자는 누구라도 숙연해지고

 삼가고 존경하는 마음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고 '당대서역기'에 기록하고 있다.

유근자 박사의 글<간다라 불전도상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毒龍調伏(독용조복)

부처님께서 우루벨라의 가섭 3형제를 귀의 시킨 사건인 화신당(火神堂) 안의 사나운 독룡을 조복받아 발우에 담아 나오시는 모습

 

녹야원에서 첫 설법을 한 후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기 전 고행하던 네란자라강 근처에 있는 우루벨라의 세나니 마을로 홀로 전법의 길을 떠났다.

그곳에는 마가다국왕의 신임을 얻고 있던 우루베라 깟사빠, 나디 깟사빠, 가야 깟사빠 삼형제가 살고 있었다.

이들은 소라처럼 상투를 틀고 바라문의 전통에 따라 웨다를 읽으며 성스러운 불을 숭배하는 자들이었다.

부처님은 우루벨라 깟사빠에게 그의 사당에서 하루밤 묵고 가기를 청하자 그곳에는 독용이 살고 있어 위험하다고 했다.

부처님께서 화신당(火神堂) 안에 가부좌를 틀고 앉자 독용은 연기와 불을 뿜어 위협했지만 결국 삼매(三昧) 속에서 화광삼매(火光三昧)에 든

부처님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불을 뿜던 독용은  부처님의 신통력에 항복하고 말았다.

 

 

毒龍調伏(독용조복)

 

화신당 안의 독룡을 조복(調伏)시킨 이야기 가운데 산치 제 1탑의 탑문 조각이 유명한다.

화신당안에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대좌, 부처님을 위협하는 독룡, 우루벨라 깟사빠가 숭배하는 불이 놓여 있다.

화신당 건물 지붕에는 독룡이 뿜어내는 불과 화광삼매(火光三昧)에 든 부처님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 광경을 상투를 튼 우루벨라 깟사빠와 그의 제자들이 우려에 가득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독룡은 머리가 5개인 코부라 형태로

그 모습이 위협적이다. 이 사건 이후 우루벨라 깟사빠와 그의 제자 500명은 긴 머리칼을 자르고 제사에 사용하던 도구들을 

네란자라 강물에 던져버리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다고 한다.

 

 

유죽공양

상단 = 좌측 ; 고행을 마친 부처님에게 우유죽을 공양하는 장면,    우측 : 스라바스티의 길상좌 보시

하단 = 보리좌 준비

 

 

상단 = 좌측 ; 고행을 마친 부처님에게 우유죽을 공양하는 장면,    우측 : 스라바스티의 길상좌 보시

 

싯다르타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자 긴 고행에 빠진다. 굶기를 밥 먹듯 하며 어언 6년의 세월이 흐르자 몸이 야윌데로 야위어

손으로 배를 만지면 등뼈가 만져질 정도였다. 죽음의 끝자락에서 싯다르타는 천녀(천녀)의 소리를 듣는다.

"리라(하프의 일종) 선을 너무 팽팽히 당기지 말라, 그 선이 끊어질지 모른다.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 하지도 말라, 소리가 울리지 않을 것이다."

궁극적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는 안락과 고행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다.

이때 이곳을 지나던 우루빌라 지방 성주의 딸 수자타가 쓰러져 있는 싯다르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조석으로 유미죽을 끓여 봉양한다.

몸을 추스린 싯다르타는 다시 니련선하 근처로 나가 보리수 아래에서 7일 동안 앉아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해탈의 즐거움이 가득했다. 붓다는 연기법을 깨우침으로 써 출가의 과제였던 인간 존재를 구제할 길을 보았다.

※유미죽이란 = 우유와 꿀과 설탕을 섞어 만든 음식)

 

 

하단 = 보리좌 준비

 

함께 고행했던 5명의 사람들은 "옛날의 태자는 전륜성왕의 지위를 버리고 카필라성을 나와서 산과 들 가운데 들어가 오랫동안 고행을 하여

도의 결과가 성취되려고 하는데 절개가 굳지 못하여 이제는 멋대로 마시고 먹으며 편안히 잠이나 자는데 이자는 이제 타락했다,"하고

헛되이 수고로움만 더한 것을 억울해 하고 바라나시 녹야원의 눈 밝은 성인에게 가서 도를 구하기로 하고 길을 떠난다.

싯다르타는 인근(마하보디사원의 보리수 아래에서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

한편 보살은 수자타의 젖 죽 공양을 받고 기력을 차리긴 차렸으나 많은 세월 동안 극심한 고행을 한 탓에 몸이 야위고 힘이 약해서

발을 옮기기조차 어려워지자 언덕의 나무가 가지를 드리워 주므로 그것을 잡고 또 걷고 걸어서 보리수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면서 생각했다.

"과거에 여러 부처님께서 무상정등각을 이룰 때 어떠한 자리를 펴고 앉았을까?  그 때 보살의 오른편에 풀을 베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보살은 그에게 가서 남자가 손에 든 풀을 살펴보았다. 풀은 푸르고 부드럽기가 마치 공작의 깃털과 같았고, 좋은 향내가 풍겼으며,

그 풀은 오른쪽으로 나선을 그리고 있었다. 보살은 남자 길상에게 다가가서 인자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풀 얻기를 희망하였다.

길상이 곧 부드러운 풀 자리를 보시하자 땅은 크게 진동하며, 허공에서는 "오늘 악마들을 항마시키고 단 이슬의 위없는 바르고 참됨을 이룩하소서"

라는 합창소리가 들려왔다.

 

 

降魔(항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시기 직전 선정에 들어계실 때 마군들이 부처님을 방해하는데, 부처님께서 항마촉지인을 하니 마군이 항복함

 

 

降魔(항마)

부처가 악마를 항복시키는 인상(印相). 왼손은 펴서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무릎에 올려놓고 오른손은 펴서 땅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降魔(항마)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라는 수인이 뜻하는 바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마귀를 물리치고자 땅을 향하여 손을 가르키는 모습'으로 해석하면 된다.

 

옛날 석가모니가 아직 성도하기 전에 정각산의 선정굴에서 내려와 비파라수 아래 금강좌에 앉아 결가부하고 다시 선정인을 결하였다.

석가모니는 성각을 이루지 않으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는데 이 때 제6천의 마왕 파순은 만약 석가모니가 성도하여

부처가 된다면 일체의 중생은 구제되고 마왕의 위력은 당연히 감퇴된다고 생각하여 권속을 이끌고 가지가지의 방해를 하게 된다.

마왕은 먼저 염욕, 능열인, 가애락이라는 3인의 미녀를 보내어 미태를 보이면서 세속의 쾌락으로 출가의 즐거움을 무너뜨리기

위해 석가모니를 유혹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번번이 성공하지 못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악마 세계의 모든 군사를 동원하여 힘으로 쫒아 내려 하였다.

마왕은 칼을 석가모니에 겨누면서 "비구야, 나무 아래 앉아서 무엇을 구하는가. 빨리 떠나라.

너는 신성한 금강보좌에 앉을 가치가 없는 자이다." 라고 외쳤다.  석가모니는 "천상 천하에 이 보좌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한 사람뿐이다.

지신이여 이를 증명하라." 고 하면서 선정한 오른손을 풀어서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으로 땅을 향하여 가르켰다.

그러자 지신이 홀연히 땅에서 뛰어나와 마왕을 물리치며 이를 증명하였는데 이 때의 모습이 항마촉지의 수인이며 항마인, 촉지인, 항마촉지인 등의

여러 명칭이 있으며 이 수인은 석가모니만이 취하는 특정한 수인이다.

 

 

 

梵天勸請(범천권청)

상단 = 범천 - 범천들이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는 모습

하단 = 사천왕봉발 - 사천왕이 부처님께 발우를 바침

 

 

梵天勸請(범천권청)

상단 = 범천 - 범천들이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는 모습.    증일아함경에서..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마가다의 도량 나무[道場樹]밑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도를 얻은 지 오래지 않아 이렇게 생각하셨다.

"내가 얻은 매우 깊은 이 법은 알기 어렵고 깨닫기 어려우며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다. 번뇌가 없어진 미묘한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깨달아 알 것이다.

그 이치를 분별하여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 곧 기쁨을 얻을 것이다.

 

비록 내가 사람들을 위해 미묘한 법을 연설하더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받아주지 않고 또 받들어 행하지 않으면 한갓 수고롭고 손해만 있을 뿐이다,

나는 이제 차라리 침묵을 지키자. 설법할 것이 없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깨달으신바 진리가 심심난해하여 탐욕으로 정신생활이 이끌어지는 중생으로서는 그 법을 깨닫기가

쉽지 않음을 보시고 법을 설하지 않고 참묵을 지키려고 생각하셨다.

그 때에 바라문교의 최고신인 범천(梵天)이 등장하여 법을 설해주실길 세 번이나 간청하였으니

 

그 때에 범천왕은 범천 위에서 여래의 생각을 알았다. 마치 역사(力士)가 팔을 굽혔다 펴는 것 같은 동안에 범천에서 내려와 세존 앞에 나타나

머리를 조아려 세존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사뢰었다. “이 남섬부주[閻浮提]는 결국 망하고 三계(界)는 눈을 잃게 되겠나이다.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께서 이 세상에 나타나심은 마땅히 법보(法寶)를 연설하셔야 할 것이온데, 이제 그 법을 연설하시지 않으려 하나이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두루 중생을 위하여 깊은 법을 널리 연설하소서. 그리고 이 중생들의 근기(根機)는 제도하기 쉽사온데,

만일 법을 듣지 못하면 영원히 법의 눈을 잃게 되어 반드시 법에서 버려진 아들이  되고 말 것이옵니다.

 

비유하면 웃팔라 꽃이나 쿠무다 꽃이나 푼다리이카 꽃이 땅에서는 나왔지마는 물위에 나오지 못하여 피지 못하는 것과 같나이다.

어떤 꽃은 차차 자라려고 하지마는 여전히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어떤 것은 물위에 나와서 물에 젖지 않는 것도 있나이다.

중생들도 그와 같아서, 근기는 이미 익었으면서도 남[生]과 늙음과 병과 죽음에 시달려, 법을 듣지 못하고 그만 죽고 만다면 어찌 가엾지 않겠나이까.

지금이 바로 그 때이옵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저들을 위하여 설법하소서.” 

그 때에 세존께서는 범천왕이 생각하는 마음을 알으시고 또 일체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다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범천은 지금 여래에게 나아와,    법의 문 열어 주기 간청하나니,   듣는 사람은 독실한 믿음 얻어,   깊은 이 법의 요지 분별하여라.

마치 저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   두루 중생 무리를 보는 것처럼,    내 이제 이 법을 지니었나니,  높은 데 올라 법의 눈을 나타내리.

그 때에 범천은 ‘여래께서는 반드시 중생들을 위해 깊고 묘한 법을 연설하실 것이다’ 생각하고 기뻐 뛰면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는 곧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천상으로 돌아갔다.   ♥▶이것이 이른바 널리 알려진 범천권청(梵天勸請)의 이야기이다. 

 

 

梵天勸請(범천권청)

하단 = 사천왕봉발 - 사천왕이 부처님께 발우를 바침

 

 

궁정생활

상단 = 싯다르타 태자께서 야쇼다라와 결혼을 함

하단 = 태자의 환락에 잠긴 궁정생활

 

 

궁정생활

상단 = 싯다르타 태자께서 야쇼다라와 결혼을 함

 

 

궁정생활

하단 = 태자의 환락에 잠긴 궁정생활

 

 

면학

상단 = 무예시합에서 승리한 태자를 환영하는 부왕

중단 = 씨름하는 모습,   하단 = 좌측 - 활쏘는 태자,   우측 - 공부하는 태자

 

 

상단 = 무예시합에서 승리한 태자를 환영하는 부왕

 

 

중단 = 씨름하는 모습,   하단 = 좌측 - 활쏘는 태자,   우측 - 공부하는 태자

 

 

상단 = 우다야나왕의 조상,    하단 = 취상조복

상단 = 우다야나 왕이 부처님상을 조성하여 부처님께 바치고 증명받는 모습

하단 = 술에 취한 사나운 코끼리가 부처님을 만나 온순해져 귀의하는 모습

 

 

상단 = 우다야나 왕이 부처님상을 조성하여 부처님께 바치고 증명받는 모습

 

 

하단 = 취상조복 = 술에 취한 사나운 코끼리가 부처님을 만나 온순해져 귀의하는 모습

 

제바달다는 부처님의 사춘형제이면서 아난존자의 친형이였으나 올바른 수행은 커녕 날이 갈수록 나태함에 빠져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모든 사람들로부터부처님과 다름없는 존경을 받고 싶어하였다.  그리고 부처님의 교단을 빼앗을 궁리를 하다

부처님을 해치려고 마음을 먹고  성질이 몹시 사나운 코끼리를 술을 먹여 부처님이 지나가는 길에 풀어 날뛰게 만들었다.

감당할 수 없이 날뛰는 코끼리를 보고 다들 몸이 굳었다.

부처님은 몸을 피하지 않은 채 코끼리가 앞에 오자 그렇게 날뛰던 코끼리도 가만히 코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끓어앉는 것이였다.

 

 

상단 = 용왕의 귀의,      하단 = 바라문의 방문

상단 = 아바라라 용왕이 부처님께 귀의하는 모습

하단 = 바라문이 부처님을 방문하는 모습

 

 

상단 = 아바라라 용왕이 부처님께 귀의하는 모습

 

이 이야기는 간다라 지방의 북쪽에 위치한 스와트 강에 살고 있던 아팔라라(Apalāla, 阿波邏羅) 용왕을 금강역사가 부처님께 귀의케 한

사건이 배경이다.  당나라 승려 현장의 ‘대당서역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파키스탄의 북쪽 지방에 있는 스와트에는 현재에도 많은 불교 사원지가 남아있고,

히말라야 산의 눈 녹은 물이 흘러든 스와트 강에는 예부터 전해오는 용 이야기가 있다.

스와트 강에 살고 있던 아팔라라 용왕은 가섭불 시절에 주술에 달통한 인간으로 태어난 적이 있는데 이름은 긍기(祇)였다.

폭우를 내리게 하는 나쁜 용을 다스려 사람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게 해 주었던 그는, 사람들로부터 집집마다 한 말의 곡식을 세금으로 받게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제때에 세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게 되자, 긍기는 나쁜 용이 되어 비바람을 일으켜 농사를 망치기로 다짐했다.

죽어서 아팔라라용이 된 그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서 흘러든 차가운 강물로 홍수를 일으켜 농작물을 훼손시켰다.

부처님은 이 모습을 보고 금강역사를 보내 이 용을 교화시키고자 결심하셨다.

부처님의 요청으로 그곳에 간 금강역사는 금강저를 들어 절벽을 내리치자, 용왕이 놀라 밖으로 뛰쳐나왔다.

밖으로 나온 용왕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는 “저의 식략은 제가 일으킨 홍수가 두려워 사람들이 바친 것입니다.

이제 성스러운 가르침을 입었지만 홍수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저에게 먹을 것을 바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바라건대 12년에 한 번씩은 홍수를 일으켜 사람들로부터 식량을 받을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라고 간청했다.

부처님께서는 용왕의 간청을 허락했다.

이 전설 때문인지 스와트에서 만난 파키스탄 사람들은 지금도 12년에 한 번씩은 홍수가 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한국미술연구소 유근자선생 글>

 

 

하단 = 바라문이 부처님을 방문하는 모습

 

 

初轉法輪(초전법륜)

교진여 등  5비구에게 설법하시어 처음으로 법륜을 굴리시는 모습

 

 

初轉法輪(초전법륜)

교진여 등  5비구에게 설법하시어 처음으로 법륜을 굴리시는 모습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교진여 등 다섯 수행자에게 처음으로 하신 설법으로서

사성제, 팔정도, 연기법 등의 가르침을 말한다.

 

 

초전법륜(初轉法輪)

 

법륜(法輪)은 불교의 교의를 뜻하며, 특히 고타마 붓다가 설법한 사성제 · 팔정도를 뜻하기도 한다.

륜(輪)이란 고대 인도의 투척 무기인 차크람을 의미한다. 대중이 승려로부터 설법을 듣고, 불교 교의를 믿음으로써 번뇌를 제거하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 파사(破邪: 삿된 것을 깨뜨림)의 면을 특히 강조해 전륜성왕의 7종 보구 중 하나인 차크람에 빗되어 표현한 것이다.

 

불교의 교의(법륜 · 法輪)를 타인에게 전하는 일(전 · 轉 · 굴리다)을 전법륜(轉法輪)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특히 고타마 붓다가 깨달음을 성취한 후,

사르나트(녹야원)로 가서 전에 같이 고행 수행을 하였던 다섯 비구에게 첫 설법한 일을 초전법륜(初轉法輪: 처음으로 법의 수레바퀴를 굴리다)이라 한다.

 

그 후, 법륜은 불교의 교의를 나타내는 수레바퀴 형태의 법구로서 구체화되었고, 만(卍)자와 함께 불교의 상징이 되어 사찰의 추녀 등에 장식되었다.

 

 

상단 = 삼보예배,    하단 = 불족 · 삼보예배

상단 = 불 · 법 · 승 삼보에 귀의 예배하는 모습

하단 = 부처님의 족적과 삼보에 예배하는 모습

 

 

상단 = 불 · 법 · 승 삼보에 귀의 예배하는 모습

 

 

하단 = 부처님의 족적과 삼보에 예배하는 모습

 

 

涅盤(열반)

상단 = 불탑을 조성하여 사리를 안치하고 경배하는 모습

중단 = 좌측 : 다비식 모습,    우측 : 사리 분배 모습

하단 =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모습

 

 

상단 = 불탑을 조성하여 사리를 안치하고 경배하는 모습

중단 = 좌측 : 다비식 모습,    우측 : 사리 분배 모습

 

 

하단 =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모습 =   석가모니부처님은 쿠시나가라의 사라나무 숲에서 열반에 드셨다.

 

부처님께서는 지친 몸을 이끌고 카쿠쯔타의 강둑에 이르러 그 곳에서 목을 축이고 목욕을 하신 후 쿠시나가라에 닿았다.

사십여년을 곁에서 모신 아난에게 사라나무 밑에 침상을 준비하라고 이르시고 부처님께서는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얼굴은 서쪽을 향하고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고요히 누우셨다.

 

그리고 아난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쿠시나가라의 말라스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라 오늘밤 자정 무렵 여래는 열반에 들리라고,

아난다여,  나는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었구나, 나의 여정은 이제 막을 내리려 하노라. 나는 이데 팔십세가 되었구나.

 비유컨대, 낡은 수레가 움직일 수 없음과 같을지니라,  육신이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니 만큼 늙고 병들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내가 이미 가르치지 않았던가, 모든 형상 있는 것들은 다 사라져 없어지리라고,  그러나 여래는 육신이 아닌 깨달음의 지혜이니라.

내가 가르친 진리는 언제나 너희들과 함께 하리라."

 

아난다는 이 슬픈 소식을 말라스의 사람에게 전하고, 다시 부처님께 그 삶을 연장시킬 수 없겠느냐고  간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윽한 미소로 제자들을 달래시고, 슬픔에 잠겨 사라나무 곁에 운집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펴고자 하였다.

 

이때 쿠시나가라의 늙은 수행자 수바드라가 부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평소의 의문을 풀어야겠다고 허둥지둥 달려왔다.

아난은 부처님께서 지금 매우 피곤하시고 병을 앓고 계시니 번거롭게 해서는 아니된다고 그의 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부처님은 아난에게 수바드라를 가까이 오도록 이르시고 말씀하시었다.

"진리를 알고자 찾아온 사람을 막지 말아라, 내 설법을 듣고자 온 것이다." 부처님은 수바드라를 위해 설법을 들려 주셨습니다.

수바드라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부처님의 마지막 제자가 되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드실 시간이 가까워지자

무수히 모여든 제자를 돌아보시면서 마지막 가르침을 펴시었다.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을 삼고 자기를 의지하여라.  진리를 등불삼고 진리를 의지하여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하지 말라.

그리고 너희들은 내 가르침을 중심으로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며 다투지 말아야 한다.

물과 젖처럼 화합할 것이요, 물위에 기름처럼 걷돌지 말아야 한다. 함께 내 교법(敎法)을 지키고 함께 배우며 함께 수행하고 부지런히 힘써

깨달음의 기쁨을 함께 누려라, 나는 몸소 진리를 깨닫고 너희들을 위해 진리를 말하였다. 너희는 이 진리를 지켜 무슨 일이든지 진리대로 행동하여라.

이 가르침대로 행동하면 설사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그는 항상 내 곁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내가 간 후에는 내가 말한 가르침이 곧 너희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나는 이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법을 다 갖추었으니 만알 더 오래 머무른다 해도 이 이상 이익 될 바가 없을 것이다.

마땅히 제도할 사람은 이미 다 제도 했으며 아직 제도 받지 못한 이가 있더라도 득도의 인연을 모두 지었다.

이제부터 나의 모든 제자들은 정법을 서로 전하고 이어 받으며, 여래의  법신(法身)이 상주하여 항상 사라지지 않게 하라,

모든 것은 덧없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

이 말씀을 마치고 부처님은 평안히 열반에 드셨다. 이날이 부처님께서 80세 되던 해 2월 15일 야반(夜半) 이었다.

 

사십오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여 몸소 자비를 구현한 부처님은 이와 같이 열반에 드셨다.

 

 

수하관경 석가보살

궁정 밖 농경지를 시찰하다 땀 흘리는 농부의 모습과 벌레가 새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을 보시고 크나큰 충격에 빠져

나무밑에 앉아서 인생과 생사문제에 대한 사색에 잠김

 

 

 

 

 

 

四門遊觀相(사문유관)

상단 = 태자가 말을타고 궁궐밖으로 나가시는 장면

하단 = 동남서북의 성문으로 나가서 노병사에 빠진 인간의 모습과 출가사문의 당당한 모습을 관찰하고 출가수행할 것을 결심하심

 

 

상단 = 태자가 말을타고 궁궐밖으로 나가시는 장면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은 싯달타 태자가 네 성문에 나아가 인간의 고통을 살피는 장면이다.

 

 

하단 = 동남서북의 성문으로 나가서 노병사에 빠진 인간의 모습과 출가사문의 당당한 모습을 관찰하고 출가수행할 것을 결심하심

 

중앙의 성문을 중심으로 네 장면으로 나누어져있다.이야기는 동→남→서→북의 순서로 전개된다. 태자는 동문에서 백발노인을 만나고

[東門路逢老(동문로봉노)] 남문에서는 병든 사람을 마나게되며[南門□□病□] 서문에서는 장례행렬을 보게 된다.[西門路觀死屍(서문로관사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문에서 수행자를 만나면서 [北門得遇沙門(북문득우사문)] 출가를 결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법성포 앞바다가 바로 보인다.

 

 

 

 

 

 

앞에보이는 건물 간다라 유물관

 

 

사면대불

 

 

부용루 옆모습

 

 

부용루

전체 외벽에 이렇듯 조각품이 장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