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도 너를 사랑하느냐?
*어느스님의 이야기 입니다*
스님이 어렸을 적,
존경하는 어른스님이 꽃을 무척 사랑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분께 여쭈어 보았단다
"스님, 왜 그렇게 꽃을 사랑하시나요?"
어른스님이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 하셨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마음이 예쁘지 않은 사람이 없지 않느냐."
이후로 어린스님도 꽃을 좋아하게 되었단다
그래서 산에서 자라는 꽃나무를 캐어와 뜰에 심고,
때로는 화분에 옮겨 분재로 키우기도 했다.
좀 더 곱게 가꾸기위해 가지를 쳐 주기도하고,
가지에 철사를 동여매 모양을 잡아주기도 했다.
그렇게 꽃을 사랑하며 지내던 어느날,
스승님이 어린스님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 하셨다고 한다
"꽃도 너를 사랑하느냐?"
- 흔들리는 삶을 위한 힌트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