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무산 조오현 *아지랑이* 나아갈 길이 없다 물서설 길도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허공 끝없는 낭떨어지 우습다 내 평생 헤매어 찾아온 곳이 절벽이라니 끝내 삶도 죽음도 내 던져야 할 이 절벽에 마냥 어지러이 떠나는 아지랑이들 우습다 내 평생 붙잡고 살아온 것이 아지랑이더란 말이냐 *수상작 아지랑이는 죽음을 .. 좋은글 모음 2008.06.26
[스크랩] 얼굴이 가지고 있는 깊은 뜻 얼굴이 가지고 있는 깊은 뜻 얼굴이란 우리말의 의미는 얼 " 영혼이라는 뜻이고," 굴 " 통로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멍한 사람들을 보면 얼빠졌다고 합니다. 죽은 사람의 얼굴과 산 사람의 얼굴, 기분이 좋은 사람의 얼굴과 아주 기분이 나쁜 사람의 얼굴 이러한 얼굴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 상태에 따.. 좋은글 모음 2008.06.06
작은 솔씨가 푸른 소나무가 되네 작은 솔씨가 푸른 소나무가 되네 계란을 자세히 보시게나. 눈, 귀, 코도 없이 둥글둥글하여 아무 지각도 없어 보이는데 따뜻한 곳에 두면'꼬끼오' 하고 우는 물건이 그 속에서 나온다네. 매 알이 비록 작으나 그 속에서 송골매가 나오고 솔씨가 비록 작으나 낙락장송이 거기에서 나온다네. 알 로 있을 .. 좋은글 모음 2008.06.05
세상을 맑게 하는 마음 = 세상을 맑게 하는 마음 = 한장의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은 우주가 흔들리는 것과 같습니다. 나뭇잎은 가지를 의지하고 있으며 가지는 뿌리를 의지하고 있습니다. 뿌리는 대지를 의지하고 있으며 뿌리는 하늘 과 땅을 순환하여 땅속을 흐르는 물을 흡수합니다 한 사람의 깨끗한 마.. 좋은글 모음 2008.06.03
나 만이라도 *나 만이라도... "작은 먼지 티끌이 온 우주를 머금었고, 찰나가 곧 영겁이다." 의상 스님의 말씀 입니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어느 시인의 노래입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 모두가 제각기 하나.. 좋은글 모음 2008.05.16
강을 건너는 그대에게... 강을 건너는 그대에게 강물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토끼는 물위를 그냥 헤엄쳐 갑니다. 말은 강바닥에 발이 닿는 둥 마는 둥 건넙니다. 코끼리는 바닥에 발을 확실하게 디디면서 철저(徹底)히 건너갑니다. 갑자기 물살이 세차집니다. 토끼는 금방 떠내려가고 말은 허둥대다가 힘이 빠졌습니다. 코끼리.. 좋은글 모음 2008.05.16
#주문# * 주 문 * 무슨 소리든 만 번을 반복하면 그것이 진언(眞言) 이 되어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슨 말을 반복하고 계십니까? "미치겠어" "미워 죽겠어" "지긋지긋해"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그 소리들이 당신의 인생을 정말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맑고 향기로운 언어를 반.. 좋은글 모음 2008.05.11
가진것이 없어도 나눌 수 있다. 개운사 부처님 가진것이 없어도 나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찾아가 여쭈었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 좋은글 모음 2008.05.11
무엇이 된다는 것 금산사에서... 무엇이 된다는 것 종이 그 속을 비운 이유는 멀리까지 소리를 울리기 위함이고 거울이 세상 모습을 평등하게 담을 수 있는 것은 그 겉이 맑기 때문입니다. 강물이 아래로만 흐르는 것은 넓은 바다가 되기 위함이고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것은 형체가 없기 때문.. 좋은글 모음 2008.05.11
만족할 줄 아는 사람 만족할 줄 아는 사람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땅에 누워자도 오히려 편안하고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천당에 살아도 역시 마음이 흡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록 부자라도 기실 가난한 것입니다. -풍경소리- 좋은글 모음 200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