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은
찢어지는 아픔보다 언제나 더 크게
소리 높이려 한다
그 누가 알아줄까
살아 마져하지 못한 한스런운 삶의 몸짓
죽어서 남긴 가죽 한장
차라리 일생 소리친 메아리보다
더 큰 울림
소리 듣는 중생
가죽 찢기어 북이 되는 중생
북 두드려 번뇌 달래는 사문
언제쯤 올까
모두 텅 비어 할 일 잊을 날
글 - 성원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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