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경전이야기

경전 = 아함경<사념처>

백련암 2008. 5. 11. 03:08

1996년도 시청앞 초파일 기념 조형물

 

 

사념처는 지켜보고 깨어있는 것

헛된 위안을 찾기보다는 차라리 바로

그 슬픔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가 깨어있어라.

비참으로부터 도피하지 말고,

그 속으로 뛰어 들어가 깨어있어라.

슬픔과 비참의 원인을 제대로 알게 되면

바로 그 순간에 슬픔과 비참에서 벗어나게 된다.

비참의 원인은 비참이 무엇인가를 모르는 데에

늘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아는 순간 웃음지게 된다.

슬프거든, 슬픔을 잊기 위하여 다른 일을 벌리고,

그것에 몰두하지 말고 당신의 슬픔 속으로 직접 뛰어 들어가라.

슬픔이 무엇인가를,

왜 슬픔이 있게 되었는가를 바라보라.

슬픔을 저주하지 말고 아무런 판단도 하지 말고,

그저 바라 보기만 하라.

이때 당신이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슬픔은 흩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극한 기쁨이 다가오게 된다.

자기 안의 슬픔을 잊기 위하여 기쁨을 밖에서 구해서는 안된다.

슬픔의 뒤쪽 깊이에 숨어 있는 기쁨을 찾아내어야 한다.

바로 깨어있음의 위대함이다.

다른 감정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피하지 말고,

바로 그 속으로 뛰어 들어가라.

그 일어나는 감정을 바로 보라.

같은 현상이 일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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