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와 그외사찰 = 아름다운 곳

제주도 불탑사

백련암 2010. 9. 14. 15:49

북두칠성의 기운이 내린 영험함이 깃든 불탑사

 

제주시에서 조금 벗어나 원당봉의 불탑사다. 불탑사(조계종), 문봉사(태고종), 원당사(천태종)가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특이하다. 

불탑사의 원찰인 원당사(元堂寺)는 원제국시대 제주도의 3대 사찰의 하나였다.

 

불탑사는 해발 170.4m 원당봉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불탑사의 원찰인 원당사(元堂寺)는 원제국시대 제주도의 3대 사찰의 하나였다.  

불탑사 = 고려/ 고려후기

 

조선총독부 관보에 의하면 불탑사의 사찰 계출일은 1930년 3월 25일로 되어 있다. 당시 명칭은 대흥사 제주 포교소 불탑 출장소였다.

1934년 김중봉이 감원으로 취임하여 사찰 증축에 힘을 쏟은 결과 기와로 된 법당 4칸을 증설함으로써 안정된 기반 속에서 포교 활동에 나서게 되었다.

이후에도 정법을 일으켜 세워 과거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불탑사의 노력은 계속되었으나,

1948년 4·3사건이 일어났을 때 파옥되어 삼양리 마을로 소개(疏開)되었다.

불탑사는 1953년 이경호에 의해 재건되었다. 소개될 당시 승려들과 함께 피신했던 불상과 탱화들도 다시 불탑사로 되돌아왔다.

이때 되돌아온 불상은 목조 도금으로 된 높이 1척 5촌의 석가여래좌상과 관세음보살상, 대세지보살상 등이다.

후불탱화 신중
· 칠성 · 지장 · 현왕 · 독성· 산신· 감로탱 등은 1950년대 이후까지 보존되어 있었다.

1960년대 이후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듭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불탑사는 1991년 4월 12일, 오랜 역사와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유물이 현존하고 있어 전통 사찰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제주 유일의 보물 석탑인 불탑사 오층석탑을 간직하고 있으며, 고려 시대 창건된 원당사의 맥을 잇는 전통 사찰로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13세기 말엽 원나라 기황후(奇皇后)가 삼첩칠봉(三疊七峰)의 명당자리에 절과 함께 불탑을 지어 불공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대웅전을 비켜 작은 문을 지나니 어느 밀감 농장에 들어서는 분위기을 느끼며 오층석탑을 향한다.

특히 오층석탑(보물 제1187호)의 좌향은 북극성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북두칠성의 기운을 내린 영험한 불탑사를 말하는 것 이라고.....

 

원당사는 17세기 중엽까지 존속되었다가 세번의 화재로 소실되어 폐사되었다가 1914년 원당사터에 불탑사가 재건되었다.

지금도 경내에는 당시 세웠던 오층석탑이 보물 제1187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특히 오층석탑의 좌향은 산세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북극성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별을 보고 점을 치거나 별의 기운에 따라

인간 개개인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천문사상이 이곳 터잡기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찰이 여러 차례 불에 타버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절 오백'이라 할 정도로 번성했던

제주 불교의 역사를 증명하려는듯하다.

 

 

불탑사 들어가는 길목

 

 

 

불탑사 경내석가모니 부처님이라고 함. 

일주문을 들어서니 깨끗하게 잘 정돈된 잔디가 인상적이다.

 

 

사천왕

 

불탑사 법당

 

신중전

 

거북이모양은 이곳에서 공사를 하던중에 출토한 것이고 두꺼비는 다른곳에서 출토되어 이곳으로 모셔왔다고함 

 

  오층석탑으로가려면 이문으로.... 

 

오층석탑이 보물 제1187호 

 

제주 불탑사 오층석탑 (濟州 佛塔寺 五層石塔) = 보물  제1187호   시대 = 고려시대

 

원당사의 옛 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이다. 원당사는 조선 중기에 폐지되었고, 1950년대 이후 절터에 새로이 지어진 불탑사가 대신 자리잡고 있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두고,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탑 주변에는 돌담이 둘려져 있다.

기단은 뒷면을 뺀 세 면에 안상(眼象)을 얕게 새겼는데, 무늬의 바닥선이 꽃무늬처럼 솟아나도록 조각하였다.

탑신의 1층 몸돌 남쪽면에는 감실(龕室:불상을 모셔두는 방)을 만들어 놓았다.

지붕돌은 윗면의 경사가 그리 크지 않지만, 네 귀퉁이에서 뚜렷하게 치켜 올려져 있다.

꼭대기에 올려진 머리장식은 아래의 돌과 그 재료가 달라서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전체적인 탑의 모양이 조형성이 적고 무거워 보이는 점으로 보아 지방색이 강했던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범종각

 

범종

 

이<석>경호스님의 공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