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이야기=고려외

제석천왕과 여러신들, 민화의 기복, 안락

백련암 2011. 5. 28. 07:21

 

현왕도(現王圖) = 지옥을 다스리는 현왕   : 조선시대(朝鮮時代) 1893년

현왕(現王)은 본래 지옥을 다스리는 열 명의 왕[十王] 중 다섯 번째인 염라대왕이지만, 현왕 신앙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왕들과 따로 그려지게 되었다.

둘러친 병풍과 시동들이 받쳐든 산개(傘蓋)는 현왕이 존쥐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현왕주변의 판관들은 죄인의 심판과 관련된 책과 두루마리 등을 펼치고 있다.

화승 금호당(錦湖堂) 약효(若效)가 그린 기록이 남아있는데, 금호당 약효는 근대기에 많은 제자를 키우며 활발하게 활동했던 충청지역의 대표적 화승이다.

 

부석사 쾌불(浮石寺 掛佛) : 조선시대(朝鮮時代) 1684년. 비단에 색

1684년 부석사에서 제작한 야외 의식용 불화인 괘불(掛佛)이다. 대응전 앞마당 등 야외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불교 의식에서는 참여자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이처럼 큰 불화를 걸었는데, 높이 내걸린 괘불은 마치 부쳐가 그곳에서 함께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하였을 것이다.

 

이 괘불은 하단에 석가모니불이 영취산(靈鷲山)에서 보살과 제자들, 사천왕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는 모습을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세 부처의 설법 모임을 나란히 배치하였다.

석가모니불의 바로 위에는 진리를 형상화한 비로자나불이, 그 양쪽에는 동쪽 세계의 약사불과 서쪽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이 나타나

부처의 깨달음이 온 세상에 가득함을 상징하고 있다.

 

현왕도(現王圖) = 지옥을 다스리는 현왕   : 조선시대(朝鮮時代) 19세기

현왕(現王)은 본래 지옥을 다스리는 열 명의 왕[十王] 중 다섯 번째인 염라대왕이지만, 현왕 신앙이 인기를 얻으면서 독립된 불화로 그려지게 되었다.

그림에서 현왕은 의지에 비스듬히 앉아 보고를 받는 듯한 모습이다.

책상위에는 책갑에 싸인 책들이 쌓여있으며 주변에서는 죄인을 심판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검토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편친 두루마리에는 서류의 권위를 강조하듯 각종 사각형의 인장이 찍힌 것을 그려 놓아 흥미롭다.  

 

현왕도(現王圖) = 지옥을 다스리는 현왕   : 조선시대(朝鮮時代) 1785년

현왕(現王)은 본래 지옥을 다스리는 열 명의 왕[十王] 중 다섯 번째인 염라대왕이지만, 현왕 신앙이 인기를 얻으면서 독립된 불화로 그려지게 되었다.

현왕도가 시왕도와 다른 점은 일반적으로 시왕도에 나타나는 지옥 형벌의 장면이 생략되고 현왕의 심판 장면 위조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이 그림에서 현왕은 근엄한 표정으로 책상에 한 팔을 얹고 있으며, 주변에는 판관들이 죄인을 심판한는데 필요한 각종 서류를 펼치며 분조하다.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 조선시대 1725년(朝鮮時代 1725年) = 지장보살과 무리

 

지장보살은 지옥에 떨어진 중생들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그림에서 지장보살은 무릎 양쪽에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를 거는리고 있으며. 지옥에서 죄인을 심판하는 열 명의 지옥 왕들(十王)이 그 주변에 늘어서 있다.

상단에는 색색의 구름을 등지고 여섯 보살, 동자, 천녀 등이 위치하고 가장 아랫줄의 양쪽 끝에는 지옥 사자들이 망자에 대한 기록을 담은 두루바리를 들고 있다.

지옥을 관장하는 존재들을 질서있고 압축적인 구성으로 표현하였다.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 조선 19세기(朝鮮 十九世紀) = 지장보살과 무리

지장보살과 무독귀왕, 도명존자가 화면 상단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주위로 지옥의 왕들(十王)이 둘러 싸고 있다.

지장보살 바로 아래에는 원 안에 동자 한쌍이 그려져 있는데, 이들은 선악동자(善惡童子)로서,

사람의 곁에서 善行과 惡行을 빠짐없이 살피고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화면 양쪽에는 생전의 죄를 보여주는 거울인 업경대(業鏡臺) 한 쌍이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아미타 극락회도(阿彌陀極樂會圖) : 조선후기(朝鮮後期) =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

붉은색 비단 바탕에 미황색의 선묘를 위주로 그려낸 작품으로, 이러한 형식의 불화를 "홍탱(紅幀)"이라고도 부른다.

짙은 바탕에 금선묘로 그림을 그리며 재료와 색의 단순함으로 인해 금의 광채와 화려함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금은 귀하고 값이 비싸기 때문에 본래 왕실이나 귀족층에서 이러한 불화를 즐겨 제작하였다.

일반인의 경우 이 불화처럼 노란색이나 흰색 등의 안료로 금니의 효과를 모방하여 유사한 형식의 불화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왕도 제 9 도시대왕(十王圖第九都市大王) : 조선 18세기(朝鮮 18世期)

지옥에 떨어진 죄인을 심판하는 열 명의 왕 중 아홉 번째인 도시대왕을 그렸다.

죄인이 죽은 지 일 년이 되면 이 도시대왕에게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도시대왕의 좌우에는 재판을 보좌하는 판관들과 여러 하급관리,

저승사자 등이 함께하고 있다. 하단에 그려진 지옥 장면에서는 판관들이 죄인들의 죄가 적힌 두루마리를 저울에 달아 죄의 무게를 가늠하는 모습과

죄인을 찬 얼음산에 가두는 한빙지옥(寒氷地獄)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아미타 극락회도(阿彌陀極樂會圖) : 조선 1851년(朝鮮 1851年) =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

불교에서 서방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부처인 아미타불을 그린 불화이다.

아미타불에 대한 신앙은 아미타불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간단한 수행만으로도 죽어서 극락정토에 갈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한 죽은 가족이나 친지의 극락왕생을 위해 아미타불에게 빌거나 아미타불의 그림을 그려 봉안하는 일도 널리 행해졌다.

화면에서 아미타불은 높은 대좌 위에 앉아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팔대보살이 늘어서 있다.

화면의 네 모서리에는 사천왕이 배치되어있다. 

 

시왕도(十王圖)  : 조선 18세기(朝鮮 18世期)

죽은 사람이 생전의 죄업에 따라 지옥에서 열 명의 왕에게 차례로 심판과 벌을 받는 모습을 그린 시왕도의 일부이다.

시왕도는 열 명의 왕을 각각 하나씩 그려 열 폭으로 만들기도 하나, 이 시왕도는 두 명의 왕을 한 폭에 함께 그렸다.

상단에는 시왕의 심판 모습을, 하단에는 지옥의 형벌 장면을 배치하였다. 지옥 장면에서는 옥졸이 망치를 들고 죄인의 몸에 못을 박는 형벌,

죄인을 매달고 혀를 길게 뽑아 소가 쟁기질을 하게 하는 형벌 등이 그려져 있다.

 

帝釋(제석)과 여러 神 = 帝釋神衆圖(제석신중도) : 朝鮮時代(조선시대) 絹本彩色(비단에 색)

불교에 유입된 신 중 천신의 우두머리인 제석천(帝釋天)과 여러 神을 그린 불화이다.

제석천을 중앙에 두고 악기를 연주하는 천상의 인물을 주변에 배치하였다.

구름이 피어오르는 화면 아래에는 용왕(龍王)을 중심으로 갑옷을 입고 무기를 지닌 무장신(武將神)이 있다.

 

吉祥들의 그림 = 구름을 탄 용

 

오리, 백로 = 장원급제

 

맨드라미, 닭 = 벼슬, 명성

 

연꽃 = 多産=다산, 淸潔=청결, 蓮果=연과<과거에 연달아 합격>

 

패랭이 꽃 = 장수

 

모란 = 부귀영화

 

원앙, 잉어<물고기 쌍> = 부부해로, 부부금실

 

팔가조 = 효도

 

고양이(猫) = 70세 노인

 

나비 = 80세 노인

 

갈대와 기러기 = 노후의 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