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 부처님의 향기

설악산 오세암

백련암 2011. 8. 18. 12:47

=만경대에서 바라본 오세암=

 

오세암편액

 

인법당

예전에 금당이던 건물로, 중앙 1칸을 관음보살좌상을 모신 법당으로 쓰고 나머지 칸은 요사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앞에는 '五歲庵(오세암)편액'이 걸려 있다. 법당에는 금동 관음보살좌상과 신중탱이 봉안되어 있다.

 

오세암(五歲庵)은 647년(선덕왕 13) 자장 율사가 창건하였다. 이곳에 조그마한 선방을 짓고 머물렀던 자장 율사는 관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하고, 관음보살의 도량임을 나타내기 위해 관음암이라 하였다.

 

그 뒤 조선시대 초기까지 면면히 명맥을 이어왔다. 1445년(세조 1)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내몰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자 그에 항거했던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와서 이곳에서 출가하였다.

 

그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1548년(명종 3) 금강산에서 수도하다가 불교중흥의 큰 뜻을 품고 이곳에서 기도하던 허응 보우(虛應普雨, 1515~1565) 스님은

중종의 왕비로 당시 섭정을 던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에 의해 선종판사(禪宗判事)로 발탁되고 난 직후 이 암자를 중건하였다.

 

오세암(五歲庵)은 647년(선덕왕 13) 자장 율사가 창건하였다. 이곳에 조그마한 선방을 짓고 머물렀던 자장 율사는 관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하고, 관음보살의 도량임을 나타내기 위해 관음암이라 하였다.

 

그 뒤 조선시대 초기까지 면면히 명맥을 이어왔다. 1445년(세조 1)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내몰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자 그에 항거했던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와서 이곳에서 출가하였다.

 

그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1548년(명종 3) 금강산에서 수도하다가 불교중흥의 큰 뜻을 품고 이곳에서 기도하던 허응 보우(虛應普雨, 1515~1565) 스님은

중종의 왕비로 당시 섭정을 던 문정왕후(文定王后, 1501~1565)에 의해 선종판사(禪宗判事)로 발탁되고 난 직후 이 암자를 중건하였다.

 

백담사와 오세암은 금강산에서 수도하여 도력을 성취한 스님들이 중생교화를 위해 한양으로 갈 때 반드시 머무르게 되는 곳으로, 보우스님 이후 이 절은

한양 진출의 대기소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도 기억되어야 할 점이다.

 

 

 

백의 관음보살

 

신중단

 

이 암자를 관음암에서 오세암으로 바꾼 것은 1643년(인조 21)에 설정(雪淨) 스님이 중건한 다음부터이며, 5세 동자에 얽힌 유명한 관음영험설화는 이때의

중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5세 동자

 

 

 

 

1888년(고종 25)에는 백하(白下) 스님이 크게 중건하였다. 스님은 그 깊은 산중에 2층으로 된 법당을 짓고, 응진전을 건립하여 16나한상과 각종 탱화를 조성 봉안하였다. 이어서 육각루(六角樓)와 큰방을 짓던 스님이 완공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자, 뒤를 이은 인공(印空) 스님이 1898년에 준공하고, 1만일을

기한으로 염불정진하는 만일염불회(萬日念佛會)를 열어 오세암의 염불소리는 끊일 날이 없었다.

이 염불회는 무려 18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1911년부터 선종묵언지당(禪宗默言之堂)으로서 참선수행자들의 용맹정진 장소가 되었던 오세암은 625전쟁으로 불타 없어졌고, 그 뒤 법당승방산신각요사 등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삼성각

 

칠성전

 

산신전

산신탱화

 

나한전

 

오세암은 수선도량(修繕道場)인 동시에 영험있는 관음도량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오세암에 머물면서 수행한 분 중 대표적으로 조선시대 초기의 김시습과

근대의 만해 한용운(韓龍雲, 1879~1944)이 있다. 두 분 모두 오세암에서 선종의 깊은 뜻이 담긴 십현답(十玄談)을 각각 주해하였다.

한용운 스님은 1925년 여름에 십현답을 주해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매월당도 십현담을 오세암에서 주해했고, 나 또한 오세암에서 열경(悅卿, 김시습의 字)의 주(註)를 읽었다. 수 백 년 후에 접했건만 그 느끼는 바는 오히려

새롭구나.”

 

세월은 흘렀어도 두 분의 마음은 서로 통하였던 것이다

殿畏無施 = 즉 관음전이란뜻 관세음보살을 시무외자라고 한다.

 

관세음보살 = 사바세계에서 모두 그 이름은 두려움을 없애주시는  분이라 하느니라.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오세암 사적비

 

관음바위

 

영시암

 

**찾아가는 길**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서 갈 경우 상봉터미널에서 50분 간격으로 있는 백담사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오세암은 백담사에서 약 10km 지점에 있는데 걸어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영시암망경대를 거쳐 마등령 고갯길로 6km 정도 가면 오세암에 이르게 된다.

봉정암도 가고 오세암도 가는 경우라면 먼저 봉정암을 올라서 봉정암에서 하루를 지낸 다음 다음날 비정규등산로로 오세암으로 내려가는 방법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