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건강

인체의 오장 육부= 간. 심장, 심포, 비(지라), 폐, 콩팥, 쓸개, 소장, 삼초, 위, 대장, 방광, 그리고 6대영양소

백련암 2012. 7. 14. 15:22

1] 간(肝)

 

◈간(肝)의 위치

(肝)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선으로서 명치의 바로 밑에 오른쪽으로 치우쳐 놓여 있는데 대부분 갈비뼈 밑에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간이 밖에서 만져지지 않는다. 그러나 간 부어 오르면 밖에서도 만져진다.

 

◈간(肝)의 형상과 구조

(肝)은 검붉은 색으로 비교적 말랑말랑한 몸체로서 무게는 약 1.7kg이나 되고, 위는 둥글고 밑은 우묵하며, 우엽과 좌엽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다. 우엽 즉 오른쪽 간이 훨씬 크다.

 

◈간(肝)이 하는 일

 

-담즙을 만든다.

  간(肝)에서는 하루에 600cc<박카스 6병>정도의 답즙<쓸개물>을 만들어 소장으로 보내어 소화를 돕는다. 담즙은 음식물 중에서

  기름기<자방분>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 병으로 담즙의 흐름이 어려우면 황달을 일으킨다.

  대변의 색이 노란것은 담즙의색이다.

 

- 혈액을 만드는 일을 한다.

   피속에 있는 적혈구의 성숙을 돕는 물질을 만든다.

 

-혈액을 저장해둔다.

  혈액을 저장해 두었다가 피를 많이 흘렸을 때 저장한 혈액을 동원 한다.

 

-알부민을 만든다.

  영양분의 하나인 알부민은 간에서 만든다.

 

-해독작용을 한다.

  혈액 속에 있는 독이 있는 물질을 독을 없애 뽑아내어 담즙에 섞어 배설한다.

 

이 밖에도 간(肝)에서는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오장육부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것이 간(肝)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간(肝)

 

-간(肝)은 혈액을 담고 있다.

 

-간(肝)은 인체의 근건 즉 힘줄을 다스린다.

  그래서 간에 병이 들면 몸에 마비가 온다고 보고 있다.

 

-간(肝)은 오관에서는 눈과 직결됐다고 본다.

  그래서 간(肝)이 병들면 저절로 눈물이 나오고, 눈이 흐리며, 눈이부셔 햇빛을 쳐다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간(肝)은 손 발톱과도 관계가 있다.

  간(肝)이 건강하면 손톱이 윤기가 나고 실하며, 간(肝)이 병들면 손톱이 앏아지고 검푸르며 윤기가 없어진다.

 

-간(肝)은 피로 원천이다.

  간(肝)에 병이 생기면 아주 피로해 진다. 큰 이유없이 피로하면, 간(肝)의 병을 의심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간 때문이야?'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시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안검염증, 만성 결막염, 안검이상 및 전신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비용이나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건조한 봄은 겨울에 이어 안구 건조증이 많이 발병하는 시기에 속하며 황사 등으로 인해 미세 먼지가 많아 2차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다.

미아체한의원 송준호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눈 시림이나 이물감과 같은 증상만 없앤다고 해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라며

“눈에 직접 시술을 하는 동시에 체내에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 함께 바로잡아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똑같아도 그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히 진단해서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평소 환경과 음식, 꾸준한 지압 등이 병행될 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우리 눈은 간의 기능과 관련이 있어 간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스트레스나 건조함 등도 몸에 열을 발생

키고 그 열이 눈쪽으로 혈액을 몰리게 해 눈물이 빨리 마른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거나 눈의 기혈을 순환시켜주고 눈 주변 경혈점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의 피로를

불어주는 것은 안구 건조증의 치료에 상당히 효과적이다.

여기에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까지 강화하면 한결 편안한 눈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청시보양침, 약침 등으로 안구의 기혈을 소통시켜 눈을 맑고 촉촉하게 해주며, 열을 내리고 수분 대사를 좋게 해주는 치료법

을 시행할 수 있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는 맞춤식 탕약인 청시탕약은 근본적으로 몸의 상태를 개선시켜주는 약재로 구성돼 면역력을 높여주

며 순수 한방 생약제제로 구성된 청시액은 안구의 염증 치료와 소독을 통해 빠른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한다.

생활 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로 습도를 높이고 컴퓨터를 할 때는 눈을 한시간 단위로 쉬게 한다.

눈을 쉬게 해 줄 때는 10번 정도 천천히 감았다 뜨고 먼 곳을 응시하면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동작이 도움 된다.

양손을 비벼서 눈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염증이 커져 눈에 상처가 생기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단순 수분 부족 아닌 염증성 질환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김형준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 감소와 함께 눈에 염증이 생기고 눈물에도 염증을 유발시키는 성분이

나오며 눈물막의 삼투압도 높아지는 안질환"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구건조증은 2007년 국제안구건조워크숍에서 이같이 정의가 바뀌었다.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콘택트렌즈 착용, 라식·백내장 수술, 항히스타민제·혈압약 복용 등이 눈 건조를 유발한다.

3층으로 이뤄진 눈물막이 마르면서 각막과 결막에서 떨어져 나간다. 강북삼성병원 안과 최철영 교수는 "이렇게 되면 눈물이 눈의 표면

을 제대로 적셔주지 못하고 이물질을 씻어내거나 세균을 죽이는 기능도 떨어진다"며 "눈물 내 영양물질과 면역물질도 줄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교수는 "이 때문에 절반 정도는 시력이 떨어지고, 30% 정도가 결막염·각막염을 앓는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한상범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33%였는데, 이 유병률로 계산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10명 중 한 명이 안구건조증으로 결막염·각막염을 앓는다는 추산이 나온다.

4단계별 증상과 치료=1단계에서 4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뻑뻑함·이물감(눈 자극 증상) 또는 눈이 침침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증상(시각 증상)이 하루 이틀 사이에 서너 번 정도 나타난

다. 눈에 약한 염증이 있지만 치료할 필요는 없다. 인공눈물을 넣고, 온풍기 바람을 눈에 쐬지 않는 등의 환경조절을 한다.

한 교수팀 조사에 따르면, 처음 병원을 찾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57%가 이 단계이다.

2단계=눈 자극 증상과 시각 증상을 하루 4~5회 이상 겪는다. 각막까지 염증이 생겨, 항염증 성분 안약을 2~3개월 이상 넣어야 한다.

인공눈물은 하루 5회 이상 점안해도 문제 없는 무방부제 인공눈물만 쓴다. 오메가3나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면 눈물막 복구에 도움된

다. 눈꺼풀에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를 8주 정도 복용한다. 환자의 33%에 해당했다.

3단계=눈 자극 증상과 시각 증상이 하루 종일 계속되며 심한 눈 충혈이 있다. 각막 염증이 더 심해져,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각막

중심부까지 손상된다. 항생제를 4주 이상 복용한다. 자신의 피를 뽑아 성장인자를 분리한 자가혈청 안약을 만들어 점안하면 회복에

도움된다. 대학병원급에서 이 치료가 가능하다. 눈물이 코로 배출되는 길을 막는 누점폐쇄술 등으로 눈물이 오래 고여 있도록 한다.

 

치료용 콘택트렌즈와 특수고글을 쓴다. 환자의 9%가 이 단계였다.

4단계=눈꺼풀과 결막 등이 서로 들러붙어 결막에 영구적인 상처가 남아 불편이 평생 계속 된다.

각막이식 등의 수술이 필요하거나, 4주 이상 전신성 항염증제를 복용한다. 전체 안구건조증의 1% 정도이다.

/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2]심장(心腸)

 

◈심장(心腸)의 위치

혈액을 온 몸에 돌려주는 원동력인 심장은 가슴 속의 좌, 우폐사이에 끼여 있으며 3분의 2가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심장 끝이 왼쪽 젖꼭지 밑에 있다.

 

◈심장(心腸)의 형상과 구조

심장의 크기는 거의 자기 주먹만 하며 길이는 약 12-15cm 정도이고, 무게는 250-300kg, 정도이다. 모양은 "피망" 고추와 흡사하다.

위는 뭉특하고 둥글며 끝이 뽀족하여 이것을 심첨이라 하는데 이 심첨은 왼쪽 젖꼭지 밑의 앞 가슴에 가깝게 닿아 있다.

왼쪽 젖가슴을 눌러보면 손에 톡톡 와 닿는 것이 심점박동이다. 심장속을 심내강이라 하는데 네칸으로  나누어 있고

심장에는 여덟게의 혈관이 출입하고 있으며 심장의 근육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한다.

 

◈심장(心腸)에서 하는 일

심장은 온 몸에서 모여든 정맥혈을 폐로 보내어 산소를 공급받은 동맥혈을 다시 받아 들여 이것을 온 몸에 나누어 주는

펌푸역할을 하고 있다.

심장(心腸)은 1분간에 70~80회를 박동하고 있다. 이 박동이 빠르면 열이 오르고 늦으면 차진다.

 

◈한의학에서 보는 심장(心腸)

 

- 심장(心腸)에서 생병을 주관하고 있다.

   심장의 움직임이 멎는것ㅇ 죽음이다. 그래서 심장은 생명의 근본으로 보고 있다.

 

-심장에(心腸) 정신이 깃들여 있다.

  사람의 정신활동과 의식 및 모든 생각이 모두 심장에 있으며 똑똑하고 똑똑치 못함이 모두 심장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심장(心腸)은 혈맥글 주관하고 있다.

  혈맥은 혈관의 옛말이다. 혈관은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고 받아들이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심장(心腸)의 상태는 얼굴에 나타난다.

 심장(心腸)이 건강하고 마음이 화평한 것은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심장(心腸)이 약하면 얼굴색이 창백하고 심장이 지나치게 활동하면 얼굴이 벌겋게 되고 숨을 헐떡인다.

 심장(心腸)이 화평하면 늘 웃는 얼굴이다.  우리말에 홍안 백발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머리가 허옇게 늙었는데도 생명의 근본인 심장이 튼튼하고 정상이라  얼굴이 붉다는 뜻이다.  즉 장수하겠다는 말이다.

 

-심장(心腸)은 혀와 직결되어 있다.

  심장의 움직임과 심장의 병이 생긴것은 혀와 직결된다는 말이다.

  마음이 편하면 음식맛도 제재로 나며, 흥분하면 혀가 뻣뻣해져 말이 잘 안되며,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하면 말문이 막히고

  또 울화병으로 말을 못하게 되는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3]심포(心抱)

 

심장(心腸)을 싸고 있는 껍질로 심장과 같은 것으로 다루기 때문에 심포를 포함하여 오장이라 한다. 그러나 육장으로 나누기도 한다.

양의학에서는 심포(心抱)에 관한 것을 별도로 적지 않고 있으며 한의학에만 다루어지고 있다.

한방에서는 심포(心抱)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심포(心抱)는 심장(心腸)의 外위 즉 밖을 지켜주는 것으로서

심장(心腸)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심장(心腸)사람의 몸의 왕(王)에 해당하는 것이며 심포(心抱)는 이 왕을 지켜주는 호위무사라는 말이다.

그래서 심장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고로 심장과 심포는 같은 것으로 이것을 동본지장이라 하고 있다.

 

 

4]비(脾) =지라

 

사람의 뱃속 즉, 복강안에는 지라라고 하는 비(脾)와 지라라고 하는 췌가 따로 있다.

두 장기는 모양도 하는 일도 위치한 곳도 다르다. 그러나 양의학에서는 지라(췌)는 눈을 닦고 보아도 찾을 수없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지라(췌)를 지라(비)합쳐서 설명하고 있다.

한방의 비는 췌의 부분을 더 많이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췌와 비를 따로 알아보기로 한다.

 

◈비(비(脾)와 췌(膵))의 위치

 

-비(脾)의 위치

  비자은 왼쪽 갈빗대가 끝나는 곳에 있으며 명치 및 위의 뒤에 있으며 등에 붙어 있다.

 

-췌(膵)의 위치

  췌장은 아주 큰 소화선 즉 소화액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서 위의 뒷쪽, 척추 뼈의 앞에 가로 누워 있으며 췌장의 머리는

  십이지장에 둘러 쌓여있다.

  첫번째와 두번째 허리뼈 높이에 위치한다. 그리고 췌장의 꼬리 부분은 비장에 닿아 있다.

 

◈비(脾)(비(脾)와 췌(膵))의 형상과 구조

 

-비(脾)의 형상과 구조

  비장의 무게는 약 200kg 정도이고 길이는 약 12cm 정도이며 편편하고 둥근 모양으로 앏은 피맏에 쌓여있고 바깥쪽은 불룩하고

  안쪽면은 위와 신장(콩팥)에 붙어 있으며 오목하다. 비장은 인테에서 가장 큰 임파기관이다.

 

-췌()의 형상과 구조

  췌장의 길이가 약 12-15cm 정도이고 무게는 70g 가령으로 앞쪽만이 복막에 덮인 복박 뒷쪽에 있다.

  모양응 편편하고 길며 마치 혓바닥 같이 생겼으며 빛깔은 핑크색이고  물렁물렁한 장기이다.

  췌장은 다음과 같은 종류의 분비선 즉 체액을 만들어 내는 샘을 갖고 있다.

 

외분비선 = 이곳에서는 췌액을 만들어 소장으로 보내어 소화흡수를 돕는다.

내분비선 = 이곳에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피속으로 보낸다.

 

◈비(脾)(비와 췌)가 하는 일 

 

-비(脾)가 하는 일 혈액을 만드는 일과 혈액을 저장하는 일 쓸모없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일 피속에 균이 들어오면 이것을 없애는

  면역체를 만드는 일 및 임파구를 만들어 저장하는 일 등을 하고 있다.

 

- 췌(膵)가 하는 일

  췌장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큰일을 한다.  하나는 만들어진 췌액을 십이지장으로 해서 소장속으로 보내는 소화 흡수를 돕는

  일을 하고  하나는 "란겔한스씨도"라는  세포에서 호르몬 "인슐린"을 만들어 직접 피속이나 임파속으로 넣어주어 피속의

  당분(설탕)의 양을 조절하는 일을 한다.

  이 "인슐린"의 생산이 모자라면 피속에 당분이 지나치게 남아돌게 되면 당뇨병을  일으키게 된다.

 

◈한의학에서 보는 비장(脾腸)

   한의학에서는 오장의 비를 실제로 비와 췌을 합해서 설명하고 있다.

 

-비장(脾腸)은 소화 운송을 주관하고 있다.

  비장(脾腸)은 음식을 소화하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영양분을 전신 각처에 운반하고 있다.

 

-비장은 몸안의 수분과 습기를 주관한다.

  비장은 몸안에 들어온 수분을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만약 비기가 허약해지면 수분을 처리하는 능력을 잃게 되어 병이 생기는데

  설사와 소변이 잘 안나오고 몸이 무겁거나 푸석푸석 붓게 된다.

 

-비장(脾腸)은 몸안의 혈액을 통솔한다.

  비장(脾腸)은 생리적으로 혈액을 통솔하는 일을 하고 있다. 비장(脾腸)이 혈액을 통솔하는 힘을 잃게 되면 여러가지 출혈성의 병,

  즉  만성혈변, 월경과다. 자궁출혈등이 생긴다.

 

-비장(脾腸)은 사지듸 근육도 주관한다.

  살이 찌고 여위는 것은 비장이 맡고 있다. 살이 여위고 몸이 약한 것과 사지에 힘이 쪽 빠지는 것은 비장(脾腸)이 허약한 탓이다.

 

-비장(脾腸)은 입속과 직결되어 있다.

  비장의 움직임과 비장에 병이 생긴것은 입속과 직결된다는 말이다.

  비장에 이상이 생기면 늘 입안이 텁텁하고 개운치 못하고 입안에 부스럼 즉 창이 생겨 헐게 된다.

 

- 비장(脾腸)의 상태는 입술에 나타난다.

  비장(脾腸)이 건강하고 병이 있는 것은 입술의 빛깔로표시가 된다는 것이다.  

  비장(脾腸)이 건강한 사람은 입술 빛깔이 앵두빛 같이 붉고 윤기가 있으며, 

  비장(脾腸)에 병이 있으면 입술 빛깔이 창백하고 윤기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5] 폐(肺) = 허파

 

◈페(肺)의 위치

페는 숨을 쉬는데 가장 으뜸되는 일을 하는 곳으로 가슴속에 있다.

심장의 양쪽에 놓여 있으며 둥글고 위는 뾰죡한 원추형으로 좌우에 있으며 한 쌍이다.

 

◈폐(肺)의 형상과 구조

크기는 높이가 약 25cm, 무게가 약 500-650kg, 이며 우폐는 좌폐보다 약간 크고 무겁다,

폐는 기관지, 가는 기관지, 폐포, 폐도맥 및 폐정맥의 가지들로 덩어리지어 있다. 색깔은 검붉은색으로 말랑말랑하며 탈력성이

있는 스폰지 모양의 장기이다.

폐끝은 약간 둥글고 뾰족하며 밑은 움푹 퍠여 있다. 우폐는 세쪽, 좌폐는 두쪽으로 갈라져 있다

 

◈폐(肺)가 하는 일

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폐들이 일을 하여야 하는데 이들 중에서 폐가 으뜸되는 장기이다.

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는 숨을 쉴때 공기가 들어 오는 길 즉 기도이고  폐에서 공기속에 있는 산소를 피속으로 넣어 주고,

피속에 있는 탄산가스를 뽑아내어 밖으로 재보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숨을 내 뱉는 것을 "호"라하고 숨을 들이쉬는 것을 "흡"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호흡"이라고 한다. 

호흡을 하는 데는 횡격막 즉 명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숨을 들여 마실 때 배가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은

명치가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호흡의 횟수가 연령과 남녀에 따라 약간 다르다 대체로 다음과 같다.

초생아는 = 5-6세 까지는 60-70회   15- 20세 까지는  25-26회     성인 16-17회

운동을 하면 몸의 산소가 많이 필요하면 자연히 호흡회수가 늘어나고.

옴에 열이 있던지 심장에 병이 있다던지 또는 호흡기 계의 병이 잇으면 호흡회수가 많아진다.

 

◈한의학에서 보는 폐(肺)

한의학에서 폐는 사람 어깨와 같이 생겼고 크게 둘로 나우어져 있다. 폐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폐(肺)는 기를 주관하고 숨 쉬는 일을 맡고 있다.

  폐는 자연 속에 있는 공기를 들여 마셔 이것을 사람으니 기에 넣어주는 일을 하고 있으며, 또 몸안에 있는 진기 즉,

  사람이 살아 움직이는 데 꼭 필요로 되는 기를 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폐(肺)는 상부지관이다.

  상부지관이란 말은 정부기관의 재상 즉 영의정과 같은 일을 하고 잇다는 뜻이다. 재상이 왕을 모시고 도와 나라일을 하듯이

  폐도 사람 몸안에서 왕에 해당하는 심장을 도와 혈액순환을 조절하고 기혈 즉, 기와 피를 고르고 순조롭게 흐르게 하며 다른

  오장도 잘 협조한다는 뜻이다.

 

-폐(肺)는 피모를 주관한다.

  피모는 사람의 살 가죽과 거기에 솟아난 털을 말한다. 폐에 병이 있으면 피부로 나오는 땀이 안 나오고 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자한 및 밤중에 잠자리에서 흘리는 땀인 도한은 폐가 인신의 피모를 주관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폐(肺)는 코와 직결되어 있다.

  폐는 호흡으로 인해 공기가 출입하는 문이기 때문에 폐가 살아 움직이고, 폐에 병이 생긴 것이 코로 직결되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폐가  찬바람에 의해 상하게 되면 코가 막히고 , 콧물이 흐르며 냄새를 맡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바로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며,

  폐에 열이 심하면 기침을 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 쉴 때 코가 벌렁거림은 코와 폐가 직결된 때문이다.

 

-폐(肺)는 목구멍과 목소리까지 주관한다.

  목구멍은 폐기가 드나드는 통로이고 목소리를 내는 으뜸되는 곳은 폐이다 그래서 폐병이 생기면 왕왕 목구멍에도 병이 같이 생기고

  음성에도 변화가 오는데 목이 쉬거나 또는 말 소리가 가늘고 약하게 나오며 아주 안 나오기도 한다.

 

 

6] 신(腎) = 콩 팥

 

◈신의 위치

신(腎)은 오줌을 걸러내는 일을 하는 장기로서 좌우 한쌍이 있다. 뱃속의 뒷쪽 윗부분에 있는데 위쪽 끝은 12번째 등뼈  높이에서

밑쪽의 끝은 세번째 허리뼈 사이에 걸쳐 등에 딱 붙어 척주뼈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다.

 

◈신(腎)에 형상과 구조

신장(腎腸)은 붉은 콩모양을 하고 있으며 붉고 거무튀튀하다. 길이가 약 10cm, 넓익 약 5cm, 두께가 약 3cm, 무게가 120kg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오른쪽 콩팥 즉 우신(右腎)이 왼쪽 콩팥 즉 좌신(左腎)보다 약간 낮게 있으며, 左腎이 右腎보다 약간 크다.

신장(腎腸)은 질긴 피막 즉 껍질에 쌓여있고 또 전체가 두껍고 노란 기름덩이에 쌓여 있다.

붉은 콩 같이 오목한 곳은 신문(腎門)이라 하는데 오줌이 흘러내려가는 수료관과 혈관이 드나들고 있다.

 

◈신(腎)이 하는 일

신자의 속은 신우, 피질, 수질로 나누어지는데 피질속에 있는 신소체라는 곳에서 오줌을 걸러내고 있다.

오줌은 몸속에 생긴 노폐물이나 독이 있는 물질과 남아도는 물을 콩팥에서 걸러낸 것이다.

신(腎)은 몸안에 수분의 양을 일정하게 보전하는  일을 하며, 염기, 즉 소금기를 몸 전체에서 고루 퍼지게 하고

산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로 신장(腎腸)에 병이생기면 오줌에 즉각 반응이 나타나고, 온몸에 붓는 증세가 오며,

염기와 산도가 지나치게 몸안에 쌓이게 되면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한의학에서 보는 신장(腎腸)

한방에서 신(腎)은 배꼽과 서로 대항하며 허리에 붙어 있으며 붉은 콩의 모양을 한 것이 두개인데,

척추뼈의 살에 붙어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왼쪽 신장(左腎)오줌을 걸러내는 곳이고 오른쪽 신장(右腎)생명이 출입하는 명문이라 하였으며,

그리고 신장(腎腸)에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간직하고 있는 원기가 깃들어 있는 것이라 하였다.

신장(腎腸)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왔다.

 

-신장(腎腸)은 정을 간직하고 있다.

  정은 정력을 말한다. 정력은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살아서 움직이는 활동의 정력 즉 힘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의 힘은 신장에 좌우된다는 것이며,

  둘째 자손을 번성시키는 생식의 정력도 신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고로 신장에 병이들면 힘이 없어 자꾸 눕고 싶으며 양기부족이

  오고 생식기의 발기불능이오며, 유정이 되는 등의 병증이 따라 온다는 것이다.

 

-신장(腎腸)은 성장발육도 주관한다.

  신(腎)의 기는 원기로서 부모에게로 부터 선천적인 정기를 이어받는 곳이다.

  그래서 모태에 있을 임신기간중의 성장발육도 신기라는 것이다.

 

-신(腎)은 명문이다.

  신장(腎腸)은 生命이 출입하는 門이라는 것이다.

  生命은 심장(腎腸)이 주관하고 있는데 바로 오른쪽 신 즉, 右腎이 心腸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사람은 신기(腎氣)가 약해지면 차차 늙어가고 큰 병이 없어도 죽게 된다는 것이다.

  머리털이 빠지고 눈이 어두우면 이빨이 빠지고 허리가 굽는  등의 노쇠현상은 신기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신(腎)은 뼈와 그 속에 든 골수도 주관한다.

  뼈와 골수(척수. 뇌등)의 성장발육은 모두 신장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아래다리에 힘이 없어

  오래 서 있을 수도 없고, 이빨이 저절로 놀고 등이 굽으며 운동이 부자유스러워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은 뼈속의 골수. 척수. 뇌등에도 작용을 한다는 것이며 신기(腎氣)가 활발하면 힘이 넘쳐 흐르고 움직임이 경쾌해지고

  명랑해지며, 두뇌도 맑고 명석해 진다고 알고 있다. 

 

-신(腎)은 귀(耳)와 직결되어 있다.

  신장(腎腸)은 오관중에 귀(耳)와 직결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기(腎氣)는 귀(耳)와 직통하고 있는데 신(腎)이 건강하면

  소리도 잘 들리며, 만약 신기가 허약해지면 가는 귀가 먹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때는 신기를 보해주면 된다. 

 

-신(腎)은 몸 안에 수분을 주관한다.

  신장(腎腸)은 전신의 수분이 각 길을 통해 잘 분포되도록 도와 주고 남아도는 수분을 오줌으로 뽑아내는 일을 맡고 주관한다.

  만일 신기(腎氣)가 제대로 구실을 못하면 몸안에 수분이 쌓이게 되며 소변이 불리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신(腎)은 생식기와 항문과 직결되어 있다.

  항간에서 남자생식기의 대명사를 신(腎)이라 한다 생식기가 발기되지 못하고 발기가 되더라도 빳빳하게 굳지 못하고,

  정액이 절로 흘러나오는 것도 신기(腎氣)에 의한 것이라 믿고 있다.

  신(腎)은 전신의 수분을 관리하느 일을 하기 때문에 신에 이상이 생기면 대 소변에도 직결이 된다고 보고 있다.

 

-신(腎)의 상태는 머리털로 나타난다.

  신기(腎氣)의 실하고 약함은 머리털과도 직접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신기(腎腸)가 왕성하면 머리털이 검고 윤택이 나며,  신기(腎腸)가 쇠약하면 머리털이 빠지며 또는 빛을 잃고 백발이 된다는 것이다.

 

 

7] 담(膽) = 쓸개

 

◈담(膽) 의 위치

담(膽) 은 명치 즉 횡경막의 바로 밑에 오른쪽에 치우쳐 있는 간의 오른쪽 덩어리 즉 우엽의 밑에 붙어 있다.

위쪽은 간의 밑에 바짝 붙어 있고 복막에 덮여 있으며 매끈하다.

 

◈담(膽) 의 형상과 구조

담(쓸개)은 뚱뚱한 가지 모양의 주머니 같기 때문에 담낭이라 불리운다.

크기는 7-10cm, 속에 쓸개즙을 담을 수 있는 양은 35-40cc이다.

담낭은 간에 연결된 간관과 담낭관 및 총담관에 연결되어 있다. 총담관은 또 소장의 십이지장에 연결되어 있다.

 

◈담(膽) 이 하는 일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물)을 그 속에 저장하며 담즙 속에 있는 물기를 12분의 1까지 쫄아들게 즉, 농축시키는 일을 한다.

그리고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반사적으로 담낭이 수측되며 담즙을 쏟아내어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을

내려보낸다. 총담관이나 간관에 담석이 막히거나 간 또는 담낭에 병이 생겨 담즙의 배석이 안되면 결국 담즙성분이 피속으로 거꾸로

흘러들어 황달이 일어난다.

담즙 즉 쓸개즙은 간에서 하루 약 600cc(박카스 6병)정도 가 만들어져 담낭에 보관된다.

담즙의 색깔은 미녹색이다. 이 미녹색이 물에 풀어지면 노란색을 띠는데 대변의 노란색이 담즙색이다.

담즙은 소장속에서 지방분 즉 기름기를 소화 하는데 작용한다.

 

◈한의학에서 보는 담(膽)

담(膽)의 색은 검고 그 형상은 거꾸로 매달은 표주박과 같다고 하였으며, 간(肝)에 붙어 있고 깨끗한 즙 세홉을 담고있는데

드나드는 구멍이 없다고 하였다.

담은 겨드랑이 밑을 주관하고 있으며, 결단력과 용감성을 주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로 담기가  활발하면 병기운이 침범하지 못하여 여러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8]소장(小腸) = 작은창자

 

◈소장(小腸)의 위치

소장(小腸) 오른쪽 상복부에 있는 위의 유문에서 이어져 끝으로 내려가 배꼽밑에 하복부 중앙에 위치한다.

그리고 오른쪽 하복부에서 대장의 맹장에 이어진다. 바로 하복벽의 밑에 자리 잡고 있다.

 

◈소장(小腸)의 형상과 구조

소장(小腸)은 둥근 기둥모양의 소화기관으로 길이는 약 6-7cm, 정도이고 굵기는 윗부분이 약 4cm, 아랫부분이 약 2cm, 정도이며

십이지장, 공장, 회장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십이지장에는 총담관이 이어져 있으며 십이지장은 길이가  손가락 12개를 포개놓은 길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길이가 약 25cm, 정도이며 영어의 C자 모양이다.  공장과 회장은 모두 부채모양의 장간막에 의해서 후복벽에 붙어있다. 

소장속의 점막에는 둥글둥글한 차 바퀴 모양의 주름이 있고 여기에는 비로드천에 솟은  털모양의 융모가 있는데 여기서

영양분을 흡수한다.

 

◈소장(小腸)이 하는 일

소장(小腸)은 꿈틀 꿈틀 움직이는 연동 운동을 하며 내용물을 항문쪽으로 이동시킨다.

그리고 소장 속의 점막에는 장액을 만들어내는 장선이 있는데 여기서 소화흡수를 하는데 필요로 되는 끈적끈적한 알카리성액을

만들어 낸다.

소장에서 는 우리가 먹은 음식물중에서 영양분을 빨아들이는데 주로 췌액의 작용에 의한다.

그리고 쓰개즙(담즙)과 장액이 소화흡수를 돕는다. 물도 영양분의 일종으로 주로 소장에서 빨아들인다.

 

◈한의학에서 보는 소장(小腸)

관원혈이 배꼽 밑의 3치(9cm)정도에 있는데 이것이 소장의 막이라 하였으며 등쪽으로 18번째 등뼈 바로 밑에 양쪽에 소장유혈이

있는데 이것이 소장이 위치한 곳이라 하였다.

소장(小腸)은 음식물 중 수곡(물과 곡식)을 소화하여 깨끗하고 탁한 것을 갈라 놓는 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수액은 방광으로 보내고 음식 찌꺼기는 대장으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장(小腸)의 기가 불건전하면 대소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9]삼초

 

삼초는 한의학에서만 쓰여지고 있는 용어이다 삼초는 상초, 중초, 하초 이렇게 셋으로 구분한다.

 

상초 = 상초는 횡경막 즉 명치 윗쪽을 말하는데 폐와 심의 호흡작용을 주로 하고 있다.

중초 = 중초는 횡경막 이하 배꼽까지의 몸 중앙부분을 말하는데 비장과 위의 소화작용을 주로 하고 있다.

하초 = 하초는 배꼽 밑의 하복부 부분을 말하는데 신장과 간자의 생식 및 배설작용을 주로 하고 있다.

 

 

◈근대의학에서 보는 삼초

삼초를 근대의학에서는 임파의 작용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 지배적이다. 임파는 심장, 혈관, 혈액과 같이 순환기계에 속하는 것으로

제 2의 생명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임파는 혈액에 섞여 조직으로 가고 또 조직에서 혈액과 갈라져 임파관을 따라 흐르는 심장 가까이

에서 혈액과 합류하는데 이것이 생명의 원천이 되고 몸에 열을 내게 하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신에 임파가 흐르는 임파관이 혈관과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임파계의 주 장기는 비장(脾腸)이다.

 

한방에서는 삼초를 이상과 같이 설명하고 있으며 다른 장부와 같이 뚜렸한 형태의 기관이 없기 때문에 무형의 장기라 일컫는다.

그런데 몸안에 하는 일은 호흡을 주관하고, 소화를 주관하며, 생식 및 배설을 주관하기 때문에 매우 쓸모가 있는 장기라고 높이

생각되어 왔다.

 

 

10] 위(胃) = 밥통

 

◈위(胃)의 위치

위(胃)는 소화관중에서 가장 크고 넓은 부분이며 횡경막 즉 명치의 바로 밑 왼쪽으로 갈빗대가 끝나는 부분에 비스듬히 놓여있고

간(肝)의 왼쪽 부분이 위를 덮고 있다. 쉽게 말해서 위는 배꼽 위의 상복부에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위(胃)의 형상과 구조

위(胃)의 형상 즉 모양은 커다란 주머니 같이 생겼으며 매우 신축성 즉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큰 장기인데 체격과

몸의 위치에 따라 또 시간에 따라 음식을 먹고 안먹음에 따라 그 모양, 크기 및 위치에 변화가 많다

위(胃)에 음식이 들어갈수있는 양은 어른의 경우 1200-1500cc정도이다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곳은 분문,

위(胃)가 소장의 윗부분인 12지장과 연결되는 곳을 유문이라 한다.

위(胃)벽의 구조는 매우 두꺼운데 점막, 근층, 장막 세겹으로 되어있다.

위(胃)의 속에 있는 안 껍질을 위점막이라 하는 데 붉고 부드러우며 길이로 큰 주름을 이루고 있다.

이 점막에는 많은 선을 간직하고 있다. 이것을 위선이라 하는데 이곳에서는 소화에 꼭 있어야 하는 위액을 만들어 낸다.

위액은 하루에 1.5리터 가량 나온다. 위액의 성분의 수분, 염산(위산이라고 함), 레닌 리파제등이다.

 

 

◈위(胃)가 하는 일

위(胃)는 일정한 사이를 두고 율동적으로 되풀이 되는 운동을 한다.

이 운동에 의하면 음식물을 위액과 섞으며 묽은 죽과같이 부수어 놓는 일을 한다. 이것을 위의 소화작용 이라하며 죽과 같이 된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 보내는 일도 한다.

위(胃)가 정상인 경우는 3-5시간에 소화되어 소장으로 내려보낸다.

위(胃)에서는 영양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고 알콜과 약간의 당분을 흡수 할 뿐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위(胃)

위를 태창 또는 두라고도 한다. 위는 육부 중에서 가장 으뜸되는 것으로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시장 같은 것이라 하였으며 수곡(음식물)을 받아 들여 여기서 정기를 얻어

온 몸에 공급한다고 믿어 왔다. 그렇게 때문에 위는 오장육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극히 중요한 장기라고 설명되고 있다. 만약 위에 병이 생기면 위기가 약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다른 장부에 영양을 주고 혹은 질병으로 몰고 간다고 봤음

 

11] 대장(大腸) = 큰 창자

 

◈대장(大腸)의 위치

대장(大腸)은 소화관의 맨 끝부분인데 하복부의 오른쪽 밑에서 소장과 이어서 뱃속을 한바퀴 돌아 항문 즉 똥구멍에서 그치는데

배꼽밑을 가로 질러 놓여 있다.

 

 

◈대장(大腸)의 형상과 구조

대장(大腸)은 길이가 약 1.5cm이며 직경이 약 8cm되는 굵은 소화관이다. 대장은 위치에 따라 맹장 직장 결장으로 구분한다.

맹장은 소장과 이어지는 부분이며 맹장끝에 충수돌기가 달려있다. 충수돌기는 길이가 약 8-10cm 굵기가 0.5-1cm정도로 끝에 막혀

있으며 이것이 세균등으로 감염되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속칭 맹장염이라 한다.

결장은 대장(大腸)의 가운데 부분인데 또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과 같이 넷으로 구분한다. 직장은 S상 결장에

이어져 둘째 허리뼈 높이에서 천골(응치뼈)정중앙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 꼬리뼈 끝에서 급히 뒷쪽으로 굽어져 항문으로 열리는

15cm정도 의 대장 끝부분이다. 대장속에서 소장속의 점막과 달리 영양분을 빨아드이는 융모가 없고 매끈하다.

항문이 오므라져 있는 것은 항문부의 근육을 닫고 여는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이 있기 때문이며 배변을 할 때면 이 근육이 늘어나

항문이 열린다.

 

 

◈대장(大腸)이 하는 일

대장(大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운동을 조절한다.

대장(大腸)의 운동으로 변이 항문쪽으로 이동된다 대장(大腸)은 소장(小腸)에서 영양분을 흡수한 음식물의 찌꺼기를 썩히는 일을

하고 있다. 대장(大腸)속에는 많은 세균이 있어 이것이 가능하며 음식물이 썩을 때 까스가 생기며 부피가 줄어 들게 된다.

대장(大腸)에서 약간의 수분과 염류만을 흡수하고 대변 덩어리를 형성하고 배변을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대장(大腸)

대장(大腸)을 일명 회장 또는 광장이라고 하였다. 대장(大腸)이 등에 붙어서 소장에서 찌꺼기를 받아 배꼽으로 돌아서 겹겹이 쌓이고

항문에서 하구를 열고 있다고 보아 왔으며, "전도지관"으로 변화해서 배출한다. 고 하였다.

이 뜻은 음식물의 찌꺼기를 즉시 대변으로 만들어 이것을 밖으로 내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12]방광(膀胱)= 오줌통

 

◈방광의 위치

방광은 하복부의 맨 아래쪽 가운데 치골의 뒷쪽에 있다. 남자는 직장 앞에 놓여있고, 여자는 자궁과 질(생식기) 앞에 놓여 있다.

 

 

◈방광(膀胱)의 형상고 구조

방광(膀胱)은 근육으로 된 큰 주머니 같은 기관이다. 오줌 약 500cc가 들어 갈 수 있으며 오줌이 다 흘러내리면 바람빠진 고무풍선

같으나 오줌이 가득차면 둥굴납작한 타원형이다. 방광의 끝에는 요도와 연결되고 윗쪽에는 신장(腎腸)으로 이어져서 오줌이 흘러들어

오는 수뇨관과 연결되어 있다. 요도는 오줌을 눌때 오줌이 흘러내리는 끝부분이다.

 

 

◈방광(膀胱)이 하는 일

방광(膀胱)은 신장(腎腸)에서 수뇨관을 통해 내려보내진 오줌을 저장하였다가 주기적으로 즉 하루에 다섯번 몸 밖으로

배설하는 일을 한다.

 

 

◈한의학에서 보는 방광(膀胱)

방광(膀胱)은 하복부 빼꼽 밑의 4치(약 12cm)되는 곳에 있다고 하였으며 방광(膀胱)은 오줌을 저장하는 일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음식물 즉 수곡은 비장(脾腸)과 위(胃)의 作用에 의하여 진액으로 변하여 전신에 옮겨지는데 인체에서 필요한 양만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모두 몸밖으로 배설한다고 믿어 왔으며 이 나머지의 진액이 땀으로 되어 나오고 나머지 대부분은 삼초의 수도를 거쳐서

방광(膀胱)으로 보내져 소변이 된다고 하였다.

 

 

▣왜 식물성 식물성 식품만 억어야 하는가?

 

 

◈식물성 식품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들어 있다.

◈사람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는 식물성식품에 충분히 들어 있다.

◈식물성 식품에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성분은 없다.

 

 

1] 사람에게는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가?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몇가지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이 필요하며 이것을

흔히 6대 영양소라고 부른다.

 

 

 

단백질

단백질은 분자량이 큰 물질로서 20종류의 아니노산이 중복해서 결합된 물질이며 체내에서 주로 조직을 만드는 성분으로 이용된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소모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적게 필요한 성분이다.

또한 여분의 단백질은 체내에 저장이 불가능하다. 단백질 중에서 동물성단백질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지 동물성 단백질에는 식물성단백질에 비해서 필수 아미노산이 더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사람에게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필수 아미노산의 필요량은 전체 아미노산의 12%에 불과하다.

 

 

단백질은 모든 곡식과 견과류에 들어 있다.

   현미에는 8%, 밀에는 10~15%, 콩에는 40%, 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사람에게 충분한 정도의 양인 7%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흔히 동물성단백질이 사람에게 필요한 것처럼 주장하는데 곡식에 있는 단백질로 겹핍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단백질 = 사람에게는 적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하며, 과도한 양의 단백질은 몸을 헤친다. 식물에는 사람에게 적절한 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식품처럼 과도하게 들어있지 않다.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당(糖), 당분(糖分)등으로 부르기도하며 포도당, 과당(꿀의 성분), 설탕, 맥아당(엿기름의 단 맛을 내는 성분), 녹말등의 성분을 일컫고 에너지를 내는 성분으로 연소되어 없어지므로 지속적으로 많이 공급되어야 한다.

 

 

영양소 중에서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은 열량식품(소모성)인 탄수화물이다 현미에는 탄수화물이 칼로리 비율로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곡신도 비슷한 비율이다 이에 비해서 동물성식품은 탄수화물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

 

 

 

지방

지방은 단일 물질이 아니고 성질이 약간씩 다른 여러가지 물질을 포함하는 성분이다. 지방에는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산(중성지방을

만드는 일부분), 불포화지방산과 그외의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다. 이중에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되므로 먹어서는 안돼고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 = 지방 성분 중에서 사람에게 꼭 필요하지만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은 모든 씨앗(곡식)에

   많이 들어 있다. 모든 곡식은 짜면 기름이 나오고 그 기름 성분 중에 불포화지방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이에 비해서 동물성식품에는 불포화지방산에 양이 아주 적다.

 

 

포화지방산은 사람에게 필요한 성분이지만 몸에서 적절하게 합성이 되므로 먹을 필요가 없거나 아주 적게 필요한데

   식물성식품에는 이런 성분이 아주 적데 들어있다.

 

 

콜레스테롤은 사람에게 필요한 성분이지만 몸에서 적절하게 합성이 되므로 먹을 필요가 없고, 식물성식품에는 전혀 안 들어 있다.

   반면에 모든 동물성 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고 동물성식품을 먹으면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비타민

비타민은 여러 종류가 있다. 베티카로틴, 비타민 B군, C, D, E, K 등이다. 이들은 모두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을 통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식물성식품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비타민이 골고루 충분히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동물성식품에는 전혀 들어 있지 않는

   성분이다.

 

 

 

미네랄

사람에게는 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필요하며 모두 음식을 통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그 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들면

Na, CI, Ca, P, Mg, Fe, I, Se, AI, Zn 등이다.

 

 

식물성식품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미네랄이 들어 있다. 최근 골다공증이 많아지므로 곤심의 대상이 된 칼슘,

   많아지는 여성 빈혈의 원인이 되어 관심이 높아진 철분등은 곡식과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섬유질

섬유질은 다른 물질과는 다르게 흡수되는 성분은 아니지만 장내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변비를 예방하고,

탄수화물으 습수를 조절하여 혈당치를 안정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공복감을 줄여 줌으로 과식을 하지 않게 한다.

 

 

식물성 식품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의 섬유질이 들어 있으나 동물성식품에는 전혀 없다. 섬유질 섭취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곡식(쌀)이다. 여러차례 도정한 백미에는 아주 적게 들어있고 현미에는 많이 들어 있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도 현미를 안 먹으면 전체 섭취량은 많지 않다. 그러므로 쌀의 종류가 섬유질 섭취량을 결정 짓는다.

 

 

◈먹는 상태는

곡식이면 먹을 수 있는 껍질이나 씨눈이 있는 상태로 먹어야 한다. 쌀이면 현미, 밀이면 통밀이 좋다.

현미와 통밀가루는 백미와 정제밀가루(흰밀가루)에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식품이다.

 

 

채소(해조류 포함)는 흰 색깔보다는 녹색의 채소가 더 좋고, 열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로 인해서 많은 영양소들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과실은 먹을 수 있는 껍질과 씨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식물성 식품만 먹으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1. 질병이 적어진다.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식물성식품만 먹어도 영양결핍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괴롭히고 수명을 단축 시키는

    여러가지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다.

 

 

2. 온순해 진다.

    먹는 음식이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식물성식품은 사람을 안정시키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반면에 동물성식품은 사람을 공격적이게 만든다. 동물을 죽이는 과정의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서 죽은 동물의 몸에는 많은 양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남아 있을 것이며, 이것을 먹은 사람은 그 영향으로 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 환경오염이 감소한다.

    동물성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과정에서 많은 환경오염이 발생한다. 많은 가축이 배설하는 분료에서 발생하는 매탄가스로

    지구 온난화가 가중되며. 수질이 오염된다.

    아울러 동물성 식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기름기를 씻어내기 위해서 세제를 사용하고 이것이 수질 오염을 증가 시킨다.

 

 

4.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곡식과 채소와 과일만 먹으면 식량부족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10명이 먹고 배부를 수 있는 곡식을 동물에게 주어 고기. 생선. 알.

    유즙으로 바꾸어서 먹으면 1명만이 먹을 수 있다. 그러므로 동물성식품을 많이 먹을 수록 그 만큼 곡물을 낭비하는 샘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