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의 꽃 이야기 불상이야

폭염속에도 꽃들의 미소는 이어지고..

백련암 2012. 8. 19. 16:26

폭염속에도 꽃들의 미소는 이어지고..

 

벌개미취 ↓

벌개미취가 한창입니다.

화단 한 켠 심어진지 오래인 것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데

집 뒤편에 심은 것은 올해 아주 보기 좋게 피었습니다.

 

 

 

 

 

 

 

 

 

 

 

 

 

 

 

 

 

까마중 ↓

어렸을 땐 참 많이 따먹었었지요.

'~때꼴'이란 이름으로 불렀었는데요.

여러가지 몸에 좋은 성분이 참 많다고 합니다.

 

 

어린순은 삶아 나물로도 먹는데, 맛있더라구요.

 

 

칡꽃

뒷산엔 칡덩굴이 얽기설기 엄청납니다.

나무들도 칡에 많이 시달리구요.

한해에 뻗어나가는 덩굴의 길이가 대단해요.

마디마디 뿌리를 내리기에 번식력도 대단하고...

멧돼지가 칡뿌리 캐먹는 선수더라구요.

파놓은 구덩이를 보니..

그래도 꽃은 참 예쁩니다.

 

 

참나리 ↓

나리는 이제 모습을 감췄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뜨겁게 불태우고 내년을 기약하고

떠나갔습니다.

 

 

설악초 ↓

지난 번 보여드렸는데, 자랑이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한 번 더 보여드리니 말이죠.

 

 

 

 

 

분꽃 ↓

흰색 분꽃이 매일 매일 저녁때가 되면 참 많이 핍니다.

희디 흰 꽃이 참 청초해요.

 

 

 

 

 

한 봄에 두 가지 색을 가지고 있는 꽃입니다.

흰색과 분홍색이 혼합으로...

 

 

나팔꽃 ↓

덩굴이 석축을 따라 어렵사리 오르면서 꽃을 피웠습니다.

너무 멋져서 한 컷.

 

 

이른 아침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세차게 내리지는 않아서 여린 꽃잎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꽃잎에 방울방울 달고 있는 빗물이 나팔꽃을

더 빛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