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스님의 꽃 이야기 불상이야

과꽃도 피고 꽈리도 익고...

백련암 2012. 9. 14. 10:11

 

과꽃 ↓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작년에 과꽃씨를 받아두지 못해 도반스님한테 부탁해서

구해 심어 핀 꽃입니다.

 

 

 

분홍색꽃만 있었는데, 올해 심은 과꽃중에 딱 한 포기

보라색입니다. 씨를 잘 받아두려합니다.

 

 

 

 

 

 

 

 

 

 

 

마당가에 밤나무 이제 모든 밤과 밤송이를 내려 놓았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잎마져 내려놓겠지요.

 

 

 

잠자리 ↓

철 모르던 어린시절 고추잠자리 손가락을 뱅글뱅글 돌리면서

붙잡아 가지고 놀기도 했었습니다.

그 모든 잠자리를 위하여 '나무아미타불'

 

 

 

개구리 ↓

고무통 수련못에 사는 개구리입니다.

어린시절 보고자란 그 개구리이지요.

얼마전 그닥 크지 않은 뱀 한 마리 개구리의 보금자리에

침범을 해 개구리 다 먹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나팔꽃 ↓

기온이 달라지면서 나팔꽃의 색도 짙어졌습니다.

머지않아 안녕을 고할 꽃들에게 더 정이 갑니다.

 

 

 

코스모스 ↓

코스모스들의 계절입니다.

소슬바람에도 하늘 하늘 참 보기 좋습니다.

가을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데...

태풍이 또 올라온다니 가을 들녘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엄마와 아기같습니다.

 

 

 

왕고들빼기 ↓

우리는 흔히 씀바귀라고 부릅니다.

씀바귀의 잎은 토끼가 아주 좋아합니다.

꽃의 색은 흰색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닌 그 중간입니다.

 

 

 

해바라기 ↓

토종 해바라기 입니다.

개량되지 않은....

키가 2m는 됩니다.

 

 

 

 

 

 

 

 

 

 

맨드라미 ↓

보면 볼수록 신기한 꽃입니다.

닭벼슬을 닮기도 했고...

뇌를 생각하게 하기도 하고...

 

 

 

 

 

 

 

꽈리 ↓

꽈리가 익어갑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을 갖고 계신 분들 많겠군요.

잘 익은 꽈리는 맛도 좋습니다.

대궁째 말려 두었다가 초기 감기에 달여 그 물을 마시면

잘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