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달마산 도솔암

백련암 2012. 10. 20. 22:35

 

달마산 도솔암

 

 

도솔암 

 

 

스님과 함께 오른 달마산 도솔암

 

 

도솔암 부처님

 

 

도솔암 관세음보살

 

 

 

도솔암 연혁

반도의 끝 달마산 도솔봉 도솔암은 통일 신라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입니다.(동국여지승람 記)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하신 의조화상께서 미황사를 창건하기 전 도솔암에서 수행정진 하셨던 유서깊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암자입니다.

여러 스님들께서 기도 정진하여 왔던 도솔암은 조선조 정유재란 때 명랑 해전에서 패배한 왜구들이 해상 퇴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 하던중

화마를 면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빈터에 주춧돌과 기왓장만 남아 있었는데 30여년 전부터 여러차례 많은 스님네들이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인연이 되지않아 불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생불이라 불리신 곡성 성륜사조실 청화 대종사께서 한때 수행하셨던 곳입니다.

 

2002년 6월 8일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법조스님이 연속 3일간 선몽의 꿈을 꾸고 현세에 한번도 오지 않았던 이곳 도솔암 터를 보고

해몽하여 32일만에 단청까지 마친 여법한 법당을 복원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법당을 건립 할 수 있게 된 것은 부처님의 가피력과 시절인연이 도래하지 않았으면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불사로 주변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목재자재 및 1,800장의 흙기와를 손수 들어올린 뜻있는 여러분들의 공력이 들어있는 법당입니다.

 

그리하여 2002년 6월 16일 마침내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주지스님 이신 현봉큰스님을 증명법사로 하여 도솔암 재창건의 법당 낙성식을 하였습니다.

주변 경관과 법당이 들어선 자리가 너무나 잘 어울려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과 경외심을 들게 하고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외형은 작지만 내공은 우주를 담고도 남을 기도 도량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밑에있는 글을 다시 써 놓았습니다.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

 

 

산신각= 앞에 사람이 모여있다. 너무 좁아서 기다렸다 들어가야하므로....

 

 

저 아래 산신각이 보인다.

 

 

 

 

 

 

 

 

 

멀리 아주 작게 완도대교가 보인다.

 

 

중계탑이 보이시죠 아마도 그 앞까지는 승용차는 올라갑니다  거기서는  멀지도 어렵지도 않습니다.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수려한 달마산

 

 

 

 

달마산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미황사에서 달마산 도솔암 가는 길 = 땅끝 천년의 옛 길(땅끝 천년숲길, 역사의 길) *이길로 계속가다보면 땅끝에도 닿을수 있다네요.

아마도 지리산 둘레길 처럼 땅끝까지 천년의 길을 만들려나 봅니다 아직 미개통구간이 많이 남아있네요.

미황사에서 땅끝까지는 개통이 되었구요 시작점은 고산유적지인 녹우당부터 시작하여 해남 땅끝으로 이어졌네요

이 길이 모두 개통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을까싶네요 두륜산을 거쳐  해변까지... 미개통구간 역시 길이 예쁠것 같거든요

 

 

알렬로 갈 수밖에 없는 길 

 

 

숲길에서 나와 간간히 하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길을 조금가면 다시 숲길 하늘이 안보입니다.

 

 

 

 

길을 걷다 중간에 앞이 확 트여 바라보니 멀리 바다가 보인다. 여기서는 볼때는 땅끝이 코앞처럼 느껴지는데...

 

 

나무터널 앞에 서있는 나무 사람얼굴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완전히 산하나가 무너져 내려도 이렇게 많은돌이 쏟아지진 않으련만 어디서 이렇게 만은 돌들이... 차로 쏟아부은것같아요 <상부>

 

 

아래쪽으로도 한 컷,     마을이 넘 평화롭게 보입니다.()

 

 

돌밭을 지나면 또 다시 오솔길이 딱 한사람만이 갈 수 있는 길이랍니다.  일렬로 쭉 서서오는 모습도 참 예쁩니다.

 

 

미황사 법당앞

 

 

◈ 미황사에서 땅끝 천년숲길을(아마도 예전에는 이길로 걸었었나 보다) 걷기사작하여 도솔암까지 넉넉하게 2시간정도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도솔암을 볼 수 있습니다.  막 바지에는 깔닥정도가 아닌 90도 경사가 있다 그 깔딱이가 도솔암까지 이어진다 스릴도 있다.

 

가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운데 태풍으로 인하여 때 아닌 배꽃이 피고, 벗꽃이 피어 이렇게 정상까지 갔는데 단풍은 하나도 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 가을 10월에 벗꽃이 눈송이 처럼 날리는 길을 걷노라니 알 수 없는 묘한 마음이...

 

미황사를 가는 길이면 필히 도솔암을 한번 들려오심이 어떠실련지.... 갔다오지 못하면 아마도 후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