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장성 백암산 백양사(白巖山 白羊寺) = 3

백련암 2013. 11. 2. 21:05

백양사(白羊寺)

백양사의 자연에는 백제 무왕에 절을 창건한 여환스님을 비롯 고려 때 각진스님, 조선시대엔 소요스님, 연담스님, 도암스님, 환응스님,

근 현세엔 백파 학명스님, 용성스님, 석전스님, 만암스님, 서옹스님 등 선지식의 화신이 서려있습니다.

 

그 자연 속에 녹여져 있는 법신을 찾기 위한 "참 나"를 밝히는 뜨거운 수행이 또 다시 백암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중국 송나라 경평 연간(423∼424)에 이르러 정토선원(淨土禪院)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그 문도인 중연(中延)선사가 이를 이어 전당과

문무(門底)·방장실·요사 등 80여 칸을 다시 지었다.

중연선사(中延禪師)의 문도가 차례로 전해 오다가 일린(一麟) 스님이 그 사찰을 주관하여 처음의 법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이상의 인용문은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1337∼1398)이 지은 「백암산정토사교루기(白巖山淨土寺橋樓記)」의 내용 가운데 일부다.

고려 말인 1377년(우왕 3)에 작성된 이 글은 백양사의 창건 내용을 전하는 가장 오래된 자료다.

 

이 자료를 통해 우리는 절의 창건과 관련한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창건은 신라 때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창건주는 법명은 알 수 없지만, ‘이승’이라고 표현된 점으로 보아 상당한 이적행(異蹟行)으로 알려진 분이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백양사의 창건시 이름은 ‘백암사’였으며, 창건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토선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사실도 확인된다.

또한 창건 이후 중연선사(中延禪師)와 일린(一麟)스님에 의해 백양사의 법맥이 계속 이어져 왔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대가람백양사(大伽籃白羊寺) [여기서부터 경내로 들어감]

 

 

 曼庵大宗師古佛叢林道場[만암대종사고불총림도량]

 

 

 

천왕문 뒷면

 

사천왕문 편액

 

 

범종각(梵鐘閣)

1937년에 년에 조성된 범종루는 2층으로 된 누각으로 사물(四物)인 범종,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板)이 걸려있다.

 

범종각 편액

 

 

 

 

 

 

 

 

념불원

 

 

 설선당

 

 

보리수 나무

보리수(菩提樹), 도수(道樹), 각수(覺樹)라고도 한다. 보리(菩提)는 인도의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며,

깨달은 지혜, 지혜의 작용에 의해 무명(無明)이 없어진 상태, 정각(正覺)의 지혜라는 뜻이다.

석가세존께서 그 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으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본명은 필발라수(畢鉢羅樹)이며 뽕나무과에 속하는 교목으로 그 잎은 하트형이다.

 

 

모가나무와  팔층석탑(八層釋迦舍利塔  탑전)

대웅전뒤에 우뚝 솟아 있는 이 탑은 1925년에 조성되었다.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하기 위해 팔각 팔층으로 조성된 석탑이며 내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특히 이 진신사라는 근대 불교계의 지도자였던 용성(龍城) 스님이 비장하고 있던 것인데, 스님의 소원에 따라 이곳에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바라보는 쪽에 좌측 = 팔정도를 나타내는 팔층석존사리탑   우측 = 현 팔정도지팔층석존사리탑

 

 

뒤로보이는 건물은 고불선원

한쪽은 모가나무 한쪽은 감나무가 양쪽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