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 천년!.. 감동..그리고.

통영 미륵산에 있는 미륵사. 힐링의 공간. 편백림 숲의 치유공간

백련암 2014. 7. 3. 12:16

섬 미륵도에 우뚝선 미륵산, 해발 458m에 불과한 동네 뒷산 수준의 이 미륵산을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해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미륵산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이유는 뭘까.

 

 아마도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항의 빼어난 경관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뱃길인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황홀한

조망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내 어느 산도 견줄 엄두조차 못낼 정도로 조망이 탁월하다.

 

미륵산 자락에는 천년고찰 용화사와 산내 암자인 관음사와 도솔암이 있고, 남쪽 한 켠에는 통합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스님이

통영땅에 선종의 뿌리를 내린 미래사가 있어 숨고르기를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한려수도

 

 

여기서 17m만 더 가면 미륵산 정상이다.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  미륵사임

 

 

 

 

편백나무 숲

 

 

미륵불이 모셔져있는 곳 

과연 이 미륵불은 어디를 보고 계시는 것일까? 미륵불 앞으로 펼쳐진 바다, 참으로 가슴이 탁 트인다. 

편백나무 숲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끝자락에 막닥드린 곳 그곳에 미륵불이 있어 저 앞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미륵불이 바라보고 계신 곳  바다...

 

 

미래사 편백림 속의 미륵불

 

 

 

 

편백나무 숲길, 이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편백나무 향이 온 몸을 힐링시켜줍니다. 이 길 끝에 미륵불이 계신다.

 

◈彌來寺(미래사)◈

미래사는 경남 통영시 산양면 미륵도 미륵산 남쪽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새 절이다.
불교계에서는 미륵산을 금강산 속리산과 함께 3대 미륵 성지로 꼽는다.

미륵산을 가운데 두고 미륵불을 기다리는 미래사, 미륵세계를 상징하는 용화사가 남북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사는 하동 쌍계사의 말사다. 효봉 큰스님의 상수제자(上首弟子)인 구산수련대선사(九山秀蓮大禪師)가 6 · 25전란 직후인 1954년도에 창건하였으며,

주로 효봉 큰스님의 문도들이 주지를 하면서 차츰 키워온 선도량(禪道場)이다. 법정스님과 시인 고은도 이곳을 거쳐갔다.

통영대교를 지나 해안도로의 동쪽으로 20분 가량 달리면 ‘미래사’를 알리는 작은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시멘트로 포장된 소로로 꺾어 10분 가량 들어간다.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객의 첫눈을 사로잡는 것이 하늘을 가린 편백나무숲.
미래사 주위의 편백나무 숲은 전국 사찰임야로서는 유일한 것으로서 70여년전 일본인이 심어 가꾸다가 해방이 되어 돌아가자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오늘날의 큰 숲으로 가꾸어온 것이다.

낡은 대웅전을 헐고 30평 규모의 웅장한 대웅전을 1985년에 새로 건축하였고 이어 조사전(祖師殿, 1987), 삼층석탑(1988), 요사 2채와

삼회문(三會門, 1989), 범종각(梵鐘閣, 1994) 등을 새로 지음과 동시에 도량을 정리하여

구산스님이 창건한 당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리만큼 새롭게 중창하였다.
 
또 차밭(茶園)을 마련하여 수만 그루의 차나무를 심어 옛날 우리나라에서 성했던 차도(茶道)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1986년에는 통영시 당동에 불교회관 여여원(如如院)을 신축하여 주로 청소년과 어린이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포교하는 전당으로 삼아

통영의 불교 발전에 기여하다가 1996년 입적하였다.

산내에는 효봉 큰스님이 만년에 계셨던 효봉암과 동암(東庵)이 있어 본분납자(本分納子)가 상주하고 있으며,

효봉 큰스님의 스승이신 석두(石頭) 화상과 효봉 큰스님의 부도와 비가 있고 효봉암 뒤에 석조미륵불상을 조성하여

신도들과 이 지역을 찾는 분들의 참배처가 되고 있다. 

 

 

미래사 비림

 

 

彌勒山 彌來寺 事跡碑(미륵산 미래사 사적비)

 

 

彌勒山 彌來寺 事跡碑(미륵산 미래사 사적비)의 이수 쌍용

 

 

구산스님 사리탑 비명

 

 

   

구산스님과 효봉스님의 비의 이수 모양

 

 

曉峰스님 碑(효봉스님 비)

 

 

 

석두스님 비

 

   

석두스님의 비 의 이수                                                                                     모름 아무 표시가 없다.

 

 

 

 

석두선사 탑(石頭禪師 塔) 사리탑

 

 

자항당(慈航堂)종욱선사 비(宗旭禪師 碑)

 

 

자항당(慈航堂)종욱회상(宗旭和尙)의 부도

 

 

미래사 안내글

 

이곳은 미륵도 라는 섬이다, 미륵의섬에 미륵 부처님이 오실 절이라는 뜻에서 미래사(彌來寺)

미래사는 근세의 큰 스승이셨던 효본대종사(曉峰大宗師)를 모시기 위해 서기 1954년(갑오년) 에 전 승보사찰 방장 구산종사께서

두어 칸의 토굴을 지었으니 미래사의 시작이다

 

효봉스님 이라는 큰 그늘에는 항시 늘푸른 수행자 , 삶의길을 묻는 산자들이 끊이질 않았다.

제자로는 구산, 일각, 법흥, 보성, 원명, 박완일, 고은 등 헤아릴 수 없음이요 당시 출가한 이로는 수산, 구암, 법정스님 등이셨다.

 

면면이 이어져온 미래사를 오늘의 모습으로 중창 하신분은 서기 1996년 입적하신 자항당(慈航堂), 종욱화상 이셨다,

하나의 도량을 일군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귀한 일인가 30여년동안 네동을 짓고 헐었으며 다시 오늘의 모습 8동을 지었다.

 

특히 아(亞)자형의 범종루는 보기드문 형태의 수작으로 곱힌다.

 

미륵용을 흘러내린 양 줄기에는 호봉암 구산대사가 있다 현재는 스님의 수행처로 참배는 할수가 없다

 

작은 사찰이라도 오늘에 있을 수 있는것은 한 두 분의 강고한 원력에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써 지금에 이른다,

하나하나 쌍여진 정성이 하도 지극하여서 성스럽기 까지한다 이어서 가꾸고 발전하는것이 후손들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 세상의 모든일에 부딧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슬픔없이 티끌없이 안온한것 이야말로 더 없는 행복이네』

 

 

연못에 잠겨있는 돌이 반영을 일으켜 꼭 보리수잎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돌의 모양이 달리보이고 달리 찍힌다. 원래모습은 항상 그대로 인데 보는 자리, 위치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이 돌

 

 

 물데 비친 자항교(慈航橋)

저 작은 바위가 어찌 보이시는 지...

 

 

자항교(慈航橋)엔 용이 조각되어 있고 다리 위에는 코끼리상을 만들어 서로가 엇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은 돌의 모습이 자항교와 함께 반영된 모습은또 다른 모습과 생각을 하게 한다.  

 

 

자항교(慈航橋)

 

 

영지 옆에 작은 초가집을 짓고 수행정진하고 있는 승려상

 

 

대웅전(大雄殿)

낡은 대웅전을 헐고 30평 규모의 웅장한 대웅전을 1985년에 새로 건축하였다.

 

 

大雄殿(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三尊像(삼존상)

우측 지장보살(地藏菩薩),          중앙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좌측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신중전 동진보살 입상(위태천신)이 나무로 조각되어 있다. = 위태천신이 불교에서 동진보살로 화현됨

 

신중(神衆)이란 신의 무리를 말하며, 여기에는 인도ㆍ중국ㆍ한국의 온갖 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원래는 불교가 아닌 외도(外道)였는데 부처님의 법을 듣고 불교에 귀의한 후 이제는 불교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화엄경》에 39위 신중이 등장하여 보통 ‘화엄성중’이라 부르나, 점차 칠성 등 중국의 신과 한국의 토속신들도 추가되었다.

 

중앙에 배치된 동진보살은 원래 32천의 우두머리인 위태천신으로 유리광불 시대에는 보안보살로도 불려, ‘동진보안보살’이라고도 한다.
팔만사천근이나 되는 금강보저를 들고 불법수호를 서원하였다고 한다.

 

 

   

법당 종 종표면에 불기 2986년이라 쓰여 있으며 둘레에 옴 마니반메흠의 글이 있으며

 양쪽에는 관음보살 모습의 보살이 새겨져 있다.

 

 

법당 안에는 팔상도가 그려져 걸려 있음

인간의 근본 고통을 체험하는 모습 [사문유관상]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은 싯달타 태자가 네 성문에 나아가 인간의 고통을 살피는 장면이다. 

중앙의 성문을 중심으로 네 장면으로 나누어져있다.이야기는 동→남→서→북의 순서로 전개된다. 태자는 동문에서 백발노인을 만나고

[東門路逢老(동문로봉노)] 남문에서는 병든 사람을 마나게되며[南門□□病□] 서문에서는 장례행렬을 보게 된다[西門路觀死屍(서문로관사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문에서 수행자를 만나면서 [北門得遇沙門(북문득우사문)] 출가를 결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는 모습  [비람강생상]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은 룸비니동산에서 싯달타 태자가 탠행했을 때 일어났던 일들을 그리고 있다.

화면 중앙에는 난간을 둘러 공간을 마련하고 난간 밖 좌우에는 신장들이 합장하고 있다. 오른편에는 마야부인이 무우나무(無憂樹, 무우수) 가지를 붙잡자

태자가 오른쪽 옆구리에서 탄생하는 모습[樹下誕生相(수하탄생상)] 나무아래에 연꽃이 저절로 피어나고 태자가 연꽃을 따라 일곱 걸음을 옮기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을 외치는 장면[四方七步指天口(사방칠보지천구)]이 있다.

그 밑에는 마야부인과 유모 품에 안겨있는 태자를 향해 사천왕이 옷을 헌납하는 모습[四天王□衣相]이 있고 땅에서 4개의 연못이 솟는 장면이 있다.

하늘에는 아홉마리 용이 몰려와 태자를 목욕시키는 장면[구용토수관목신(九龍吐水灌沐身)]이 표현되었다.

 

 

도솔천에서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모습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도솔천(兜率天)에서 보살로 머물고 있던 미래의 싯달타 태자가 코끼리를 타고 마야부인의 태중에 드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상단에는 둥근 광배 안에 흰 코끼리를 탄 호명보살(護明菩薩)이 있다.[衆象入胎 (중상입태)]. 수 많은 보살들이 호명보살을 에워싸고

동자와 천녀는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며 이들을 마야부인에게 인도하고 있다. 하단에는 궁전 안에 비스듬히 앉아 잠이 든 마야부인이 있다.

그녀의 머리 위쪽으로 호명보살의 무리가 도솔천에서 내려와 마야부인에게 입태하고 있다.[摩耶託夢]

 

 

중생들과 똑 같이 육신을 벗고 입멸에 드는 모습  [쌍림열반상]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에는 열반 장면 · 석가가 가섭에게 발을 보이는 장면 · 다비장면 · 여덟 왕이 사리를 나누는 장면 등이 등장하지만,

용문사 팔상도에서는 사라쌍수(沙羅雙樹)아래서 열반에 든 석가를 중심으로 보살들과 제자들이 애도하는 장면만이 그려졌다.

보관(寶棺) 위에서는 석가가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옆으로누어 열반에 들었으며,

열반한 석가 주위에는 슬픔에 가득 찬 보살과 제자들을 포함한 여러 성중들이 모여 있다.

사라쌍수는 두 가지를 구부려 하나 된 모습을 하고 있다. 화면 상단에는 석가가 열반에 들자 하늘에서 마야부인이 내려오는 장면이 표현되었다.

 

 

초전법륜 최초로 오비구에게 설법을 하고계십니다.

바로 사는 길을 가르치는 모습  [녹원전법상]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은 상단에 설대화엄전법(說大華嚴傳法)을 하단에 녹원전법(鹿苑傳法)을 배치하였다. 

설대화엄전법은 보리수(菩提樹)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룬 석가가 적멸도량에서 41위 법신보살과 팔부중에게 에워 싸여

노사나불의 몸을 나투어 화엄경을 설하는 내용이다.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들과 사천왕이 둥글게 모여 있고 그 안에 보살과 천자가 않아 있다.

녹원전법은 석가가 녹야원에 가서 교진여를 포함한 다섯비구에게 첫 설법을 하는 장면이다.

석가모니불과 협시인 문수보살 · 보현보살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옆에 제석천과 범천이 서 있고 이들 앞에는 다섯 명의 비구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모든 고통에서 해방된 모습  [수하항마상]

 

수하항마상(水下降魔相)은 보리수 아래서 수행하던 싯달타 태자가 마귀를 항복히키고 성도하는 장면이다.

보리수 아래에서 태자가 깊이 사유하자 정수리에서 큰 광명이 나온다. 광명 안에는 5불(五佛)이 있다. 

광명이 마왕의 궁전에 미치자 마왕 파순(波旬)이 마군을 보내는 장면이다.  태자가 마군의 공격을 막는 모습[魔軍拒戰(마군거전)] 

마군이 태자 앞에 있는 물병을 잡아당기는 모습[魔衆□甁(마중□병)]이 표현되었다. 

태자의 정수리에서 나온 또 다른 빛이 화탕지옥을 비추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 파순이 지옥의 형벌 도구를 가지고 공격하려 하자

백호를 들어 지옥 죄인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장면이다.[火湯地獄□□(화탕지옥□□)],  태자 옆에서 거꾸로 떨어지는 인물은 태자가 지혜의

힘으로 땅을 진동 시키자 마왕과 마군이 거꾸로 떨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듯하다.  

마군을 항복시키는 장면은 있으나[강마상(降魔相)] 세존이 깨달음을 얻은 모습은 화면에 보이지 않는다.

 

 

고행을 행하면서 구도의 길로 나아갔던 모습  [설산수도상]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에는 산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세가지의 사건을 배치하고, 궁에서 일어난 상황을 배치하였다.성을 나온 싯달타 태자가

숲에 들어가 칼로 머리카락과 수염을 자르고 이를 제석이 받아드는 장면[金刀剃髮(금도체발)]이 중앙에 있고차익을 궁으로 돌려보내는

장면[車匿辭還(장익사환)]이 있다.

궁에 돌아온 차익이 태자의 양모인 이모와 부인 야쇼다라에게 태자의 출가를 아뢰는 장면[車匿還宮□□]이 자리한다.

위에는 설산에서 6년간 고행을 하는 태자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수미단에 사자가 올라가려고 매달려 있다.

 

 

慈航禪院(자항선원)

 

 

지금은 신도들의 요사채로 사용하는 것 같음

 

 

慈航禪院(자항선원) 옆모습

 

 

慈航禪院(자항선원)

 

 

스님들이 머무는 곳, "설매당"과 황매실"이다. 종무소와 주지실이 이곳에 있다.

 

 

"설매당(雪梅堂)" 현판이 걸려 있다.

 

 

아(亞)자형의 범종루(梵鐘樓)는 보기드문 형태의 수작으로 곱힌다.

다른표현으로는 십자팔작누각이라고도 말을 한다.

 

 

아(亞)자형의 범종루(梵鐘樓)

 

 

아(亞)자형의 범종루(梵鐘樓) 전주 송광사에도 이와 같은 종루가 있다.

전주 송광사는 역사가 있어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