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 心 산사 길없는길

2015년 9월 5일 ~ 6일 목포여행기, 목포 8경중 하나인 달성사

백련암 2015. 9. 15. 13:31

 

아침 7시의 목포시

 

목포에서 제일 높은 아파트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다.

 

 

 

 

 

 

 

 

달성사는 목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달산 동남쪽 중턱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의 말사로 전통사찰 69호이다.

목포에서 문화재(전남 유형문화재 제228호, 제229호)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사찰의 주변은 석축으로 둘려있고 높은 돌계단 위를 올라서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서 마치 요새를 보는듯한 느낌도 준다.

 

대웅전 옆에는 달성사 창건주인 노대련선사를 기리기 위한 창건주노대련선사창공비가 세워져 있다.

본래 달성사(達城寺)라 하였는데 사찰의 안내판에는 달성사(達聖寺)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그 연유를 알 수 없다.

 

1913년 음4월8일, 노대연(盧大蓮)선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달성사의 건물로는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한 법당 1동과

지장보살 및 시왕상을 모신 명부전 1동, 요사채 2동, 산신각 및 종각 각1동과 최근에 조성된 3층석탑 1기가 있다.

 

목포 달성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木造阿彌陀三存佛坐像)은 2000년12월13일 전남도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에 봉안된 아미타삼존불은 상호는 사각형에 가깝우며, 육계는 작고 뾰족하다. 법의(法衣)는 양쪽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의(通肩衣)이며,

U자형으로 표현된 옷주름과 군의(裙衣) 자락, 연꽃 모양의 승각기(가슴을 덮는 속옷)가 특이하다.

협시불(夾侍佛)로는 오른쪽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왼쪽에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봉안되어 있다.

 

또,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반가상(木造地藏菩薩半跏像)은 전남도유형문화재 제229호에 지정되었다.

조성발원문(13㎝×143㎝)에 따르면 1565년(명종 20년) 나주 남평 웅점사(운흥사)에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지장보살은 그 재료가 목조이며, 가부좌를 한 반가상이다.

목조지장보살반가상의 자세는 오른쪽 다리는 아래로 내리고 왼쪽 다리는 의자에 걸친 유희좌(遊戱坐)로,

민머리, 눈과 눈썹, 코와 입 등의 조각수법이 사실적이다.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단되는 지장보살반가상으로서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한 예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본 지장보살상은 그 조성연대와 반가상이라는 희귀성을 고려해 볼 때 조선시대 초기 불교조각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판단된다.

 

절이 너무 깨끗하고 정갈하면 비구니사찰인 경우가 많다 이 달성사도 의외로 정돈이 잘되어있고 아늑하며 정갈하여 혹시나 하였더니

역시나 비구니스님 이였다.

 

나무 아미타불 탑

 

 

 

탑을 조성한 사람들인지 아님  방문록인지 여러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이 탑에대한 안내글은 없었다.

뒤면에 나무아미타불이란 글만이 새겨져 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상적인 탑과는 모형이 다르다.  탑의 추녀 끝이 모두 하늘로 치켜 올라가 있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그 뜻이 없으니 알 수가 없네용^^~~

 

 

 

 

極樂寶殿(극락보전)과 冥府殿(명부전)건물이 'ㄱ'자형식으로 나란히 있다.

 

 

極樂寶殿(극락보전)

극락세계의 부처님이신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하며, 아미타불은 그 광명이 끝이 없어 백 천억 불국토를 비추고,

그 수명이 한량없어 백 천 억겁으로도 셀 수 없다 하여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하는데,

한 나라의 임금의 지위와 부귀를 버리고 출가한 법장비구가 48원을 세워 수행하여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극락전 내부에는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서 봉안합니다.

 

 

목포달성사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木浦達聖寺木造阿미陀三존佛坐像) :  유형문화재 제 228호,   시대 = 조선

 

달성사는 목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유달산의 동남쪽 중턱에 있다. 

목포시에서 발행한 『내고장전통가꾸기』(1981년간) 및 목포시사(1987년간, 인문편) 등에 의하면,

1913년 음 4월8일, 노대연(盧大蓮)선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고 있다. 현재 달성사의 건물로는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한 법당 1동과

지장보살 및 시왕상을 모신 명부전 1동, 요사채 2동, 산신각 및 종각 각1동과 3층석탑(3년전 조성) 1기가 있다.

적색의 필사본인 조성발원문(14㎝×25㎝)에 따르면 1678년(숙종 4) 만덕산 백련사에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17세기 전남에서 조성된 순천 송광사 응진당삼존불, 진도 쌍계사 삼존불, 강진 옥련사 석가여래좌상 등에서 보이는 사각형에 가까운 상호,

작고 뾰족하면서도 낮게 표현된 육계, 계란형의 계주 등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통견의 법의, U자형의 옷주름, 일자형의 띠줄과 연화형의 승각기, 우측 어깨의 반단, U자형의 군의자락 등이 주목된다.

이 아미타삼존불은 1678년이란 절대연대를 알 수 있는 17세기 후반의 목조불상으로서 도내에서는 몇 예가 안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 하겠다.

<문화재청의 글>

 

 

神衆檀(신중단)

사찰에서 불교를 수호하는 신중(神衆)을 모시는 단을 말합니다. 이곳의 신중단은 다른 곳과는 좀 다르고

왠지 잡신들이 범접할 수 없을 것만 같네요 이런 신중탱은 처음보았네요.

 

 

신중탱의 세밀도 = 신기해서

신중(성현)단의 보충설명

대승불교가 발달하면서 일체중생에 대한 구제가 강조되어 불교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신앙 형태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 신앙 형태의 특징 가운데 한가지가 인도 재래의 토속신뿐 아니라 불교가 전파되는 여러지역의 토속신까지도 불교신앙에 수용하여

불법의 수호신으로 편입하게 된 것입니다.

 

불법을 옹호하는 성중들을 모신 신중단에는 호법성중, 화엄성중, 혹은 신장이라 불리우는 신중들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보통 법당안에 부처님을 모신 곳 옆에 자리 잡은 신중단에는 불법을 옹호하며 착한 사람을 돕고자 발심한 선신들과 함께

불자들을 돕고자 서원력으로 화신을 나투신 성현들이 자리 하십니다.

그 가운데 팔대금강신장은 발심한 성현이고, 제석천이나 사왕천, 대법천 등은 이 땅을 평화롭게 지키고자 하는 천상의 성중들이며,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팔부신장은 신부의 성중입니다.

 

그 밖에 많은 호법신들이 있어 부처님을 찬탄하고 불법을 옹호하며 착한 사람들을 돕습니다. 신중단에 모신 성현들은 지혜롭고 자비로우며

위력이 대단해서 혹은 자비, 혹은 위엄을 나투면서 정법을 수호하고 착한 사람들을 가호합니다.

 

불법을 수행하는 사람을 수호하겠다고 원을 세웠고 또 부처님께 부촉을 받은 바이므로 특별히 청하지 않아도 착한 불자를 수호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신중단에는 부처님이 아닌 호법을 발원한 선신들을 모셔놓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신앙의 참다운 대상은 부처님이시며 부처님의 바른깨달음입니다. 신중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

때로는 기원을 할 때도 있지만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지는 않습니다.

 

 

영단에 있는 목각 지장보살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木浦達聖寺木造阿미陀三존佛坐像) :  유형문화재 제 228호,   시대 = 조선

대세지보살   중앙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웅전 내에 있는 목조 아미타삼존불은 1678년(숙종 4년) 만덕산 백련사에서 조성 되었으며 지방 유형문화재 제 228호로 지정되었다. 

 

 

冥府殿(명부전)

지장보살의 대원력이 살아 숨쉬는 전각으로서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기 때문에 지장전이라고 합니다.

지장보살의 좌우에는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봉안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나라 사찰은 유명계(幽冥界)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좌우로 모시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합니다.

시왕(十王)은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10위의 왕으로 진관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대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을 말합니다.

 

명부전 안에는 1565년(명종 20년) 나주 남평 웅점사(운흥사)에서 조성된 명주전 내의 목조 지장보살반가상은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한

국내의 유일한 자료로 지방유형문화재 제 229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지장보살은 조성연대와 반가상이라는 희귀성을 고려할 때 조선시대 초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명부전 내에는 지장보살과 10분의 시왕상과 9존의 폐관, 4구의 사자상이 모셔져 있다.

<달성사의 글>

 

 

木造地藏菩薩半跏像(목조지장보살반가상) : 전남 유형문화재 제 229호    시대 = 조선

 

 지장보살 및 시왕상을 모신 명부전이다. 조성발원문(13㎝×143㎝)에 따르면 1565년(명종 20) 남평(나주) 웅점사(운흥사)에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달성사 지장보살은 그 재료가 목조이며, 우측 다리를 밑으로 내리고 좌측 다리만 가부좌를 한 반가상이다. 

민머리, 눈과 눈썹, 코와 입 등의 조각수법이 사실적이다.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판단되는 지장보살반가상으로서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한 예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따라서 본 지장보살상은 그 조성연대와 반가상이라는 희귀성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 조선시대 초기 불교조각사연구에 귀중한 자료라 판단된다.

<문화재청의 글>

 

 

객승이나 신도들이 기거하시는 요사채

 

 

옥정우물

지금은 오염이 되어 마실 수가 없어 수도로 연결하여 허드레 물로 쓰시는 것 같다.

달성사 경내에는 옥정이라는 우믈이 있는데 1923년 노대련 선사가 백일기도 중에 굴착을 시작해서 기도의 영험으로 30척의 바위 속에서

생수가 솟았다(용출) 한다. 물사정이 썩 좋지 않은 목포에서 지하수가 나는 몇군데 안되는 샘 중 하나로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는 법이 없고

무더운 여름에는 빙수처럼 차고 물맛이 좋으며 아무리 마셔도 복통이 없다 한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급수하면 샘물이 일시에 없어진다고도 전하며 옥정에 얽힌 여러 신비한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創建主 盧大蓮 六禪師彰功碑(창건주 노대련 육선사창공비)란 비문이 써 있다.

 

축대 위로 삼성각이 보인다. 문을 잠궈나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범종각 지붕위

 

 

 

 

梵鐘閣(범종각)

달성사의 범종은 정조 10년(1786년)에 주조된 것으로, 달성사의 저녁 종소리는 폭포 8경중 하나로 신묘하여 듣은이의 가슴에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梵鐘(범종)

직경이 한자 가량의 범종이다. 1915년 노대련 선사가 해남 대흥사에서 가져온 것으로 정조 10년(1786년)데 주조 한 것이다.

백성들이 대흥사 만일암에 시주하였다고도 하는데

유달산에 은은히 울려 퍼지는 달성사의 저녁종소리는 신묘하여 오랫동안 듣는 이의 가슴에 여운을 남긴다.

달사모종이라 하여 목포 8경중에 하나이다.

 

 

지금 현대의 종과는 사뭇다르다.

상대밑 중앙에 관음보살이 물병과 연꽃을 들고 계시고 아래 양옆으로 비천상이 무엇인가를 올리는 모습으로 새겨져 있다.

용뉴에 용도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입을 살짝 열린채 이빨만이 보이고 발에도 여의주는 없다.

 

 

 

 

 

 

최근에 모셔놓은 것 같은 삼층석탑이다.

 

 

 

 

 

 

 

 

 

 

 

달성사앞으로 둘레길이 이어져 있어 목포를 가면 꼭 가 봐야 할 길인것 같다.